[유머] 삼국지)유장은 무능하지만 동시에 덕이 있는 사람이기도 했지

[진리는 라면]

사실 익주목 자리도 아버지 트롤때문에

강제적으로 맡은것에 가까운걸

통치력은 그닥이긴 했어도

청야라던가 마지막 옥쇄까지 포기하는 모습은

인간미를 느끼게 해주지,

이때의 유비는 가면을 벗어던지고

친족을 배신하고 익주를 강탈하려는 모습을 보인거 보면

여러모로 이미지가 순간적으로 교차되는 시점임

그래도 유장이 보인 그러한 덕행의 보답인지

헌제처럼 말년까지 죽지않고 편히 살다가 죽어

천수를 누렸음

[닼린이]

그래서 익주 먹힐때까지도 곁에 사람이 남아있지 않았을까 싶교

[진리는 라면]

여러모로 저기에서 법정이 유장의 행동을 예상했다는 점에서

법정은 유장이 어느정도 인간성을 가진 인물이란걸 알았다는거임,

마냥 유비가 익주를 얻는 방법을 까기 힘든 이유는, 결국 법정과 이엄같은 사람들을 다스리려면 유비처럼 나름의 카리스마와 실리를 위해 덕도 포기하는 모습을 보유했어야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

[봄베이 사파이어]

인간적으로 나쁜지 아닌지는 몰라도 군주감은 절대 아니었음
형주의 지원을 받았던 감녕의 반란은 진압했지만 유언의 지원을 받던 장로에 대한 통제력을 본인대에 상실하고 외부 세력인 유비군을 끌어들인건 논할 가치없는 유장 본인의 실책

[진리는 라면]

근데 그건 장로 본인이 능력자란 점도 있을거임

도교문화 전파의 뿌리가 되는 오두미교의 창시자인지라,

어찌보면 장각의 규모축소+행정, 효율화 이기도 하지

[봄베이 사파이어]

조조는 장로+오두미도의 투항을 받아들여서 자기 지배지역에 오두미도를 도입하면서도 그 세력이 중앙정계에 들어오는건 결코 용납하지 않았음
이런 통제능력이야말로 군주의 덕목이고 유장은 0점 그 자체로서 완벽한 오답의 증명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