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삼국지)유비군이나 촉에서 백성들을 약탈했다는 기록은 그리 많진않지만

[진리는 라면]

유비의 익주강탈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정도로 드물긴해서

(이민족까지 따지면 제갈량의 남중정벌정도, 그것도 타국에 비하면 좀 나은편)

어느정도 정사를 봐도 괜찮은 세력처럼 보이긴 하지만서도...

 

전쟁일으켰다가 나라 살림 어려워졌다는 기록은

확실히 나오기 때문에

(이릉대전은 제갈량의 출사표, 강유의 경우 기록에 그대로 나옴)

대놓고 각이 안나오는 전쟁은 명분이 있어도 안하고 존버타는게 낫다,

는게 촉나라 이야기를 보면 느낄 수 있는 교훈같기도 한듯싶음

[알봇]

이릉대전만 없었어도.. 북벌.. 성공확률 올라갔을텐데

[은하야]

그런데 복벌을 위해 만든 나라가 촉이잖아

[보드카🍸]

이릉대전이 각이 안 나오는 전쟁이었나는 잘 모르겠음.

[보드카🍸]

오나라 전체 정벌은 에바라도 형주 수복 정도는 가능했을거 같은데.

[진리는 라면]

사실 관우의 형주 공격도 각이 안나오는 건 아니었음

근데 이릉이나 관우 북벌은 결과적으로 너무 손실이 크다보니 지적하는거긴함

물론 관우, 유비의 나이라던가 북벌 그 자체를 하는 것과 북벌에 필요한 영지를 수복하기 위함이라는 이유를 따지면
옹호점을 못 찾는건 아니기도 하고.

하지만 냉정하게 세태파악을 하면서 존버타는게 나은건 사실이니까.

[진리는 라면]

그리고 단순 이유나 영토수복에 있어선 옹호를 할 순 있어도

관우의 경우->촉의 기본전략이던 융중대와 별개로 굴러가는 이변적인 사태

유비->전쟁준비기간이 너무 짧음

강유->조정도 개판인데 혼자서 전쟁하는 것도 좋은게 아니며, 인재또한 없어서 전쟁에 이길지 미지수

기본적으로 '준비'과정에서 세명 다 인내를 해야했던 건 맞아

[20년후]

각이 안 나오는게 맞음. 가장 큰 문제가 수군이 없었음.
그래서 익주부터 육로를 통해 보급로를 유지해야 했는데 이게 엄청 길어짐.
당연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보급 하는 동안에 낭비되는 병량도 적지 않은데다가 보급로를 지키기도 어려움

만약 수군이 잘 갖춰져 있었다면 형주 수복도 해볼만 했지만
촉나라 특성상 수군은 모양새만 낸 상황이어서 별 도움이 안 됨
유비는 육손을 애송이로 생각했던 모양인데 이것도 유비의 오판이었고

[키라이큔]

관우의 경우는 조인이 관우를 공격하려고 준비하고 우금도 내려오고 있어서 공격 당하기 전에 공격한 예방전쟁일 가능성도 커 그런데 홍수로 젝팟이 터진 거지

[진리는 라면]

뭐 그런점도 어느정도 옹호를 할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지

[빛벼림공허]

문제는 존버타봐야 계속 나빠졌을 뿐이란게

[린드🎹✨]

존버타기만 하면 말라죽으니까 애매해

[20년후]

약탈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게 크긴 하지만 유비 정도면 꽤 얌전히 살았던 건 맞음

[진리는 라면]

촉 정벌후 유비이미지는 사실상 조운이 챙겨줬다고 봐야

[진리는 라면]

사실 어줍잖은 세력으로 약탈하다간 양봉 한섬 꼴 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