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그리스로마신화에서의 '교만/신성모독'으로 글을 썼는데
그 사례로 나르키소스를 올렸음
근데 나르키소스가 형벌을 받았다는걸 ㅈㄴ 쪼잔하다고 한 유게이가 있었는데
완전히 부정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르키소스는 '신성모독'을 저질렀다는 해석을 할 수 있음
일단 나르키소스 신화를 요약해서 설명하면
ㅈㄴ게 알파메일인 나르키소스라는 남자가
자기의 미모에 취해서 모든 여자들의 고백을 무시하고 다님
그러다가 한 요정도 차여서 아프로디테한테 빌었음
저새끼 ㅈ되게 해주세요
그래서 아프로디테는 나르키소스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게 하고
결국 자신의 모습에 반해버린 나르키소스는
그대로 연못을 떠나지 못하고 거기에서 굶어죽어버림
"이게 뭐가 교만이고 신성모독임?" 할 수 있는데
여기서 핵심적인 건 나르키소스의 형벌을 요청받은 신이
사랑과 ㅅㅅ의 신인 아프로디테라는 점임
나르키소스가 그냥 여자들을 차고 다녔다는건
아프로디테한테 있어서 굉장히 못되쳐먹은 짓임

그야 저 세계관, 특히 신들이 다스리는 세계에서
'남녀간의 사랑'은 인간의 당연함이자 의무임
그걸 다스리는 신이 아프로디테인거고
근데 나르키소스는 그걸 다 차고 다녔다?
말 그대로 아프로디테의 위상을 무시하는 '신성모독'인거임
그리고 신들의 세계관인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고
그러니까 신들이 쪼잔해서 나르키소스를 조졌다거나
나르키소스가 그냥 알파메일빨로 교만해서 그런게 아니라
나르키소스가 '신들의 위상'을 무시해서 그런거라는 해석이 가능함
그러니까 잘생긴 유게이들은 신들의 위상을 무시하지 말고
다들 연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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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본 유게이는 그만... | 25.06.26 17: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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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자기가 관장하는 '이치'를 무시한 인간을 벌하는건 쪼잔한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업무지. 인간으로써의 의무를 무시한건데. | 25.06.26 16: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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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르키소스가 전부 거절하지 말고 자기 마음에 안들어도 아무하고나 한 번이상 했으면 죄가 없다고 볼 수 있음? | 25.06.26 16: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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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ㅅ가 문제가 아니라 '사랑'이 문제인거지. 나르키소스 설화를 읽어보면 나르키소스가 단순히 찬다를 넘어서 '모욕'을 줬다는 건데, 이게 '사랑이라는 감정의 무시'로 이어짐. 이건 아프로디테가 관장하는 '사랑'이라는 이치를 무시한게 되는거고. | 25.06.26 17:0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