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후 6세기, 북아프리카 수복에 나선 벨리사리우스와 원정군은 썩은빵이나 보급하고 병사들 앞에서 벨리사리우스를 공개조리돌림이나 하는 주제에 바보같은 요구를 계속 해오는 동로마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와, 아들 입양하자해놓고 아들이랑 불륜이나 하고 있는 바가지 아내에 질려 독립을 선포했다.(어려움 난이도)
하지만 독립을 선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벨리사리우스의 원정군은 마우레타니아로 향하는 기점, 키르타에서 대규모 적군의 기습을 맞이한다.
베르베르족과 반달족이 중심이 된 이들은 벨리사리우스가 지원군을 쉽게 요청할 수 있는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진 상황을 노려 3개 군단으로 기습을 감행한 것이다.
ㅈㄴ 약은 AI놈들...
다행이도 아군의 숙련도와 갑주 제련도는 월등하다.
기원후 5세기의 MG43이자, 닭에 미쳐서 수도 로마를 집어던져버린 호노리우스 황제의 유일한 업적, 호노리우스의 전기톱, 정예 석궁병 발리스타이 2부대와 거대 투석기 2부대가 있다.
그러나 적은 아군의 3배, 게다가 작정하고 공성을 준비했는지 거대 투석기와 용병 투석기가 한 10대는 보인다.
이놈들이 거대투석기를 어디서 구했는지 알수가 없다. 일반적으론 생산이 어려우니 아마 북아프리카에 차고 넘치는 로마, 반달족 반란군잡고 노획해왔을것이다.
이 난이도 밸런스 생각따윈 하지 않은 겜엔 반란군이 차고넘치고, 그 반란군들이 나한테도 없는 최종테크 거대투석기를 들고다닌다. 그렇다 '반란군이' 말이다.
이 게임은 투석기 원툴게임인데, 아틸라 토탈워를 10년을 하면서 적 AI가 투석기를 이렇게 많이 들고온 건 처음 본 상황
적 보병은 그럭저럭 괜찮고 투창도 있는 아마지그 창병과, 방패방어력 외엔 쓸모 없는 사막 징집병이 반반정도이지만, 보병 숫자만 아군의 두배, 기병의 비율도 월등히 높다.
키르타의 성채의 주 출입구는 거점보다 높아 기병의 충격력이 더 강해지므로, 방어형 귀갑진으로 입구를 틀어막고 있는 보병이 박살나기 전에, 적 포병을 몰살시키고, 적 기병 꽁무늬에 후방 돌격을 해야만 한다.
다시 설명하지만 이 게임 속 전장의 신은 누가 뭐라고 해도 투석기님이다.
투석기는 말 그대로 전쟁신께서 나무와 노끈의 장력으로 말미암아 기계의 모습으로 현현하신 갓-엔진이요.
그의 복음은 나프타 폭약, 그가 로마인들께 약속한 언약은 곧 승리, 그가 불신자 야만인들에게 내뱉는 진노는 곧 죽음이리니.
거대 투석기는 5대만 있으면 아틸라의 훈족 대군세도 달군 돌에 구운 말고기 허르헉 불덩이로 만들어버리는 서로마의 신,
UN인권위가 게르만족 난민들에 대한 제노사이드 병기로 지정하여 금지해 지금은 더이상 생산되지 않을 지경인 제네바 조약 병기이다.
이런 병기가 계속 양산되었다면 세상은 그대로 라틴족이 장벽을 지어 앵글로색슨족 이민자들을 몰아내는 불체자 역전의 시대로 남았을 것이다.
그런데 저 베르베르 사막 잡놈들이 반달족이랑 손잡고 용병투석기까지 총합 10대정도를 끌고온 것.
나는 왜 투석기 스팸을 안했냐고?
로마 원정대가 초반에 투석기 스팸을 하면 게르만족들이 투석기에 불타는 속도보다 우리군이 자금부족으로 굶어죽는 속도가 빠르기에 두대만 가진 것...
시작하자마자 적 보병을 요리조리 피한 벨리사리우스와 카타프락토이, 클리바나리 중기병대는 적의 1차 포병거점을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방어용 바리케이드와 화살탑은 적의 포화에 전부 박살난 상황....
이미 모든 입구가 적 기병대의 돌격을 받고 있다. 마갑기병과 장군 부대를 둘로 나누어 서둘러 입구에 돌격한 적들의 후방을 노린다.
그러나 기병전력이 우월했던 적은, 아군의 후방돌격을 예견한 듯 낙타와 경기병으로 아군의 돌격을 가로막는다, 돌격이 멈춘 마갑기병은 투창과 경기병의 좋은 먹잇감에 불과하다. 낙타는 기병에게 사기추뎀을 준다.
기병 손실은 필연적인 상황.
돌격에 성공했던 나머지 절반의 기병대와 창병 한부대를 희생시키고야 저지한 적의 역습,
하지만 벨리사리우스는 그제서야 적의 투석기 숫자를 오판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5대를 박살냈지만 눈 앞에 10대정도가 더 보인다.
지평선을 매우며 도착하는 투석기.
위에서도 말했지만, 투석기는 이 게임에서 전장의 신이다.
이미 기병의 3분의 1 이상이 전멸한 상황, 벨리사리우스는 투석기가 아군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나무 뒤에 숨어 전진해보려 했으나, 이미 기병 한 부대가 적에게 포착되어 포화를 맞기 시작했다. 엄폐물이 되주었던 숲은 이제 기병의 속력을 늦추는 장애물이 되어버렸다.
이젠 정말 적 투석기에 우리 기병이 먼저 전멸하는지, 우리 기병이 먼저 적 투석기에 닿는지의 싸움이다.
일제 사격 한차례에 카타프락토이 중기병대 절반이 녹아버렸지만, 끝내 패주하기 전 적의 2차 포진지에 닿는데 성공한 벨리사리우스와 마갑기병들, 이제 승리다.
저 건너편에서는 보이진 않지만, 아군 포병대가 적 포병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렇게 승리에 쐐기를 박는다.
베르베르족은 왕을 포함한 병력의 3분의 2 이상을 잃고 후퇴, 키르타와 인근의 밀 곡창지대는 이제 벨리사리우스와 로마군의 것이다.
그러나 이 원정이 승리하는 일은 없었다.
세력비 1위 프랑크와 수에비족이 이끄는 게르만케리어가 일순간 선전포고를 해오고 역병으로 박살난 공공질서에 동로마제국까지 쳐들어온 덕에
필자는 키보드를 부수고 빡종했다.
하지 마라 아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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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로마가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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