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의는 조상을 향해 낙수의 맹세를 했으니 살려주겠다고 했고
조상도 낙수의 맹세를 했으니 살려주겠지 라고 했다.
그럼 이 낙수의 맹세{洛水之誓)가 뭐냐?고 한다면
한나라 최고의 먼치킨 광무제 유수가 자신에게 반란을 일으킨 적들을 향해
낙수의 맹세를 했으니 (洛水之誓) 항복하면 살려준다고 약속을 했고
이후 반란군은 항복을 했고 광무제는 그들을 살려줌
이후 향후 200년간 낙수의 맹세라는 단어는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 좋은 단어로 자리잡게 됨
이후 세월이 흐르고 사마의는 병권을 가진 조상에게
낙수의 맹세를 했다 洛水之誓를 운운하며 살려준다고 약속을 했고
조상과 사마의 심부름으로 온 신하들도
"아니 광무제가 했던 말을 인용했는데 설마 약속을 어기겠냐?" 고
생각해서 사마의에게 병권을 넘김
물론 사마의는 광무제가 아니라 약속을 어겼고
덕분에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킨다는 낙수의 맹세라는 의미는
오늘날에는 정치판에 판치는 더러운 음모들 이라는 의미로 변질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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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거 믿고 항복하라고 권유한 사람 중에서 약속을 안 지키자 죄송한 마음에 죽은 사람도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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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의 특. 조씨 일파가 제법 원로 대우 해줬는데도 결국 배신하고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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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놈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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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욱이 걱정했던 시나리오 중 하나였지 한 번 한나라 통수치고 세워진 위나라인데 위나라 통수칠 놈이 또 안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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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맞음 그 사람 입장에서도 "아니 광무제가 했던 말을 인용했는데 상식적으로 어기겠냐?" 싶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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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서진이 시작부터 개막장국가란 소리를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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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스틱스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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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놈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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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후길이 거북이 잡아먹었다고 거짓말 했을 때였나 | 25.06.09 01: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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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거 믿고 항복하라고 권유한 사람 중에서 약속을 안 지키자 죄송한 마음에 죽은 사람도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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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맞음 그 사람 입장에서도 "아니 광무제가 했던 말을 인용했는데 상식적으로 어기겠냐?" 싶었던듯? | 25.06.09 01: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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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스틱스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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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의 특. 조씨 일파가 제법 원로 대우 해줬는데도 결국 배신하고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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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서진이 시작부터 개막장국가란 소리를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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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조차 부끄러워하는 | 25.06.09 01: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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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지직 | 25.06.09 01: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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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욱이 걱정했던 시나리오 중 하나였지 한 번 한나라 통수치고 세워진 위나라인데 위나라 통수칠 놈이 또 안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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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으면 뭐든 된다를 지켜본 애들이 심리적 저항선 다 안 무너졌겠냐고 란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지 | 25.06.09 01: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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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중원땅에 들어선 실질적인 첫 통일제국임 그 상징성 측면에서 중원땅에 들어선 그 어떤 나라보다도 상징성이 큼. 그걸 무너뜨림 ㅋㅋㅋ | 25.06.09 01: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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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한나라는 당대에 망할 나라 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했다고 생각하는게 조조나 손권같은 당대 군웅들도 야 이 나라는 끝났고 내가 내 땅에서 하고 싶은거 다해야지 싶었고 애초에 헌제 아빠가 싸지른 똥이 상상을 초월해서 한나라에 대한 충성심은 크게 떨어졌을듯 | 25.06.09 01: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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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상징성의 힘이 여전히 막강했기에 조조의 협천자가 희대의 선택이 될 수 있었던거고, 순욱같은 인물이 조조에게 협력할 수 있었던거고, 돗자리발사대 귀큰놈이 황제에 오를 수 있는 명분이 된거였지. | 25.06.09 01: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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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 그런데 중국 사이트 뒤져보면 조조가 향후 오호십육국에 커다란 영향을 줬다? 라는 글들이 있기는 한데 이건 어디까지나 조조가 유목민들을 내륙안에 살 수 있게 만든 정책 탓이라는 이유지 정권의 정당성 붕괴라든지 그런 이유로는 말하지 않음... 심지어 조조의 이민 정책은 애시당초 광무제도 했고 이걸 통제못한 사마씨 잘못이라는 여론이 매우 압도적임... | 25.06.09 01: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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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ㄴㄴ 유비도 인성 안보고 능력 보고 뽑은 사례 있음 법정이라고 2. 일단 사마의는 조조 조비 시절에는 굉장히 얌전했다 조예 말년되니까 갑자기 잔인해진 케이스임... | 25.06.09 01: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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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이라기엔 그냥 항우가 일방적으로 강요한 쪽일텐데... | 25.06.09 01: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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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지가 회왕을 회제로 옹립한 다음 죽여버렸는데 그런 역도와의 약속을 지킬 이유도 없긴 함 | 25.06.09 02: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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