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할 정도로 남캐들 인격이랑 인성이 수준 높은 거 같음
당장 하자 많은 히로인들 수발 들어주며 고생하는 온수군은 말할 것도 없고
겉면은 살짝 양아치 느낌 나지만 실속은 굉장히 선한 마음을 디폴트로 가지고 있는 소스케
더럽게 눈치 없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타인을 편견 없게 바라보고 아싸인 온수군에게도 스스럼없이 대해주는 미츠키
조금 믿음직하지 못하긴 해도 타인에 대한 배려가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신타로 선배 등등
하나같이 메인 히로인들이 왜 반했었는지 저절로 납득가는 캐릭터들 뿐임
보통 다른 라노벨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 이외의 남캐들은 기본적으로는 선역이어도 살짝 부정적인 구석이 있거나 아예 인성 부분에 하자가 많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까지 인격적으로 완성되어 있는 남캐들만 등장하는 라노벨은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진짜 특이하고 신선함
그 대신이라고 해야 할까 반대로 여캐들은 제정신인 년을 찾기 힘들 정도로 다들 하나 같이 나사가 빠진 캐릭터들 뿐이라 작품이 지루하지는 않은데, 그 정도가 좀 과한 부분이 없잖아 있어서 괜한 오해라든가 음해가 만들어질 여지를 남기는 거 같음. 당장 스포 내용 보니까 작중 대부분의 트러블을 여캐들이 일으키고 있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이런 장르의 작품들은 여캐들의 긍정적인 면모를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남캐들에게 조금씩 하자를 심어놓거나 사건의 부정적인 트리거로 삼기 마련인데 이 작품에서는 그 구도가 반대로 되어버리니 발생하는 부작용이라고 생각함
뭐 작가가 워낙에 글 잘 쓰기로 유명하다는 모양이고, 적당히 지금까지의 폼을 그대로만 유지해준다면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는 문제점일거 같긴 함 ㅋㅋㅋ

(IP보기클릭)175.195.***.***
애니만 보긴했는데 레몬은 그래도 어디 모난거 없는 무난한 히로인 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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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만 보긴했는데 레몬은 그래도 어디 모난거 없는 무난한 히로인 상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