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아흐마드 이븐 앗사이드 압달라.
영국, 오스만 제국 등에 맞서 저항한 수단의 무장 투쟁 지도자임.
그가 한 걸 보면 폴 무앗딥과 상당히 유사하다.
영화 <듄2>를 보면
외부인인 폴을 '마흐디'로 받아들일지 아닐지
프레멘들끼리 논쟁이 일어나는데
이건 아흐마드 역시 마찬가지였음.
그는 원래는 '마흐디' 같은 초월적인 존재가 될 수 없는 인물이었음.
그가 믿던 수피 종단에는 '무라비트'라는 성인이 존재했는데
다만 아무나 무라비트가 될 수는 없었고
혈통빨을 타고나야 했음
(초사이언으로 변신하는 예언자 무함마드 (아니다))
대표적으로 이슬람교를 만든 무함마드의 후손인 샤리프 가문이 있음.
한마디로 아무나 무라비트가 될 수 없다는 것.
알제리 항쟁을 이끈 압드 알 카디르
리비아 항쟁을 이끈 아흐마드 알 샤리프도 모두 이 가문 출신이었음.
하지만 아흐마드는 그런 가문 출신이 아니지만
수단 항쟁의 중심 지도자가 될 수 있었는데
당시 퍼져 있던 '마흐디'에 대한 신앙 때문이었음.
"근데 '마흐디'가 실제로 있었던 거야? 영화 설정 아님?"
ㅇㅇ 당시에 이슬람 시아파에는 마흐디 신앙이 존재했음
마흐디가 뭐냐하면
종말의 순간 인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정의와 평화의 시대를 가져 오는 구원자...
"리산 알 가입!!!"
바로 '마흐디'다.
<듄>에서 베네 게세리트가 의도적으로 프레멘 민간인들 사이에 리산 알 가입을 슬쩍 퍼뜨린 것처럼
마흐디 사상 역시 민간 신앙에서 출발하여 퍼진 것이었고
토속 신앙의 영향을 많이 받은 수피 종단은 마흐디를 어렵지 않게 받아들였음.
그렇게 아흐마드는 스스로를 마흐디로 선언하고
무장봉기를 일으켜
수단을 식민통치하던 영국, 이집트, 오스만 제국 등을 상대로
'마흐디 전쟁'을 일으킴.
실제로 이 마흐디를 중심으로
여러 이슬람 수피 종단과 부족 간의 갈등은 수습 되었고
외세에 맞서는 결속력을 만들어냄.
마흐디 군대는 수단의 수도 카르툼을 정복하고
수단 총독 찰스 고든을 살해하는 데에 성공하는 업적을 달성함.
그 뒤로도 18년이나 전쟁을 지속했음.
영국은 '마흐디'였던 아흐마드를 잡으려고 난리를 피웠지만
아흐마드가 병으로 죽을 때까지 직접 잡지는 못했음.
"그럼 수단은 독립했겠네!"
안타깝게도 그러지는 못했는데
당시 영국이 들고 온 흉악한 '맥심 기관총' 때문이었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면 돌격하던 게 마흐디 군대의 특징이자 장점이었는데
저 맥심 기관총은 그 정면돌격을 모조리 박살내기에 충분했음.
결국 실제 역사에서의 리산 알 가입 전쟁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음.
영국은 이후 보복으로 아흐마드의 시신을 부관참시 해버렸고
그의 몸은 강에 던져버리고 머리만 전리품으로 가져갔다가
본국 여론에 욕을 쳐먹고 다시 매장했다고 함.
리산 알 가입!!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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