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기 후기의 킹왕짱 티라노사우루스
그런데 여기서 유게이들이 어릴 적 공룡책을 보던 기억을 한번 되짚어보자
티라노사우루스와 서식지 및 생존시기가 겹치는 중대형 육식공룡을 떠올릴 수 있는가?
육식공룡이라면 떠오르겠지만
티라노사우루스와 영역이 겹치는,
[백악기 후기의 끝자락에 북미 대륙에 서식하던 육식공룡]으로 좁혀보면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
기가노토사우루스나 스피노우루스는 서식지가 다른 공룡이고,
다스플레토사우루스나 고르고사우루스는 7800~7400만년 전의 캄파니아절의 공룡이라
티라노사우루스가 서식한 7200~6600만년 전의 마스트리히트절이 아니므로 시대가 겹치지 않는다.
좀 더 범위를 좁혀서, 잠시라도 공존했던 공룡으로 한정한다면
알베르토사우루스가 6800만년 전까지 살았으니 티라노사우루스와 조금 겹친다.
현대의 사자도 떠올려보면
표범, 치타, 하이에나 등 다른 포식자들과 공존하고 있는데
왜 티라노만 그런 게 없을까?
일반적으로는 같은 시대, 같은 대륙에 여러 포식자가 살더라도
육식동물마다 덩치가 다르고, 식성이 다르며, 서식지의 지형이 다른 등
제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 포식자가 공존할 수 있다.
문제는 티라노가 너무 개쩔어서 혼자 다 했다는 것이다.
드립이 아니고,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은 굉장히 다양한 환경과 지역에서 발굴된다.
숲, 초원, 늪지, 연안에 사막에서도 살았으며
북쪽으로는 캐나다 앨버타, 남쪽으로는 미국의 뉴멕시코까지 넓은 지역에 살고 있었다.
사실상 기온만 감당 가능하면 어느 지형에서도 서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생존시기가 거의 티라노와 같고 당시의 북미대륙에 살던 중대형 육식공룡]
...이 전혀 없던 건 아니라서, 드립토사우루스는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지만
당시 둘의 서식지 사이에는 거대한 내해가 있어 물리적으로 분단된 상태였다.
반대로 말하면 티라노와 직접적으로 경쟁했던 육식공룡은
전부 경쟁에 밀려나 멸종한 거라고 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도 강력하고 경쟁자가 없는 포식동물인데,
지형 적응력도 좋고 기후 적응력도 뛰어나기까지 하니
공룡시대 최후의 공룡다운 말도 안되는 사기 캐릭터였던 셈이다.
이런 티라노를 멸종시켜주다니
정말 고마워요 니비루!
(IP보기클릭)175.113.***.***
실제로 저게 정말 큰 장점인게 티라노는 다른 유명 육식공룡들 기가노, 스피노 등등이 화석 몇 점 가지고 과학적 조각모음한다 난리치고 머리를 싸메는 것과 달리 하도 번성해서 화석만 수백개가 나올 정도라 그런 걱정이 하나도 없음ㅋㅋㅋㅋㅋ
(IP보기클릭)211.48.***.***
그러니까 티라노가 운석만 버텼으면 티라노 사우루스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됐을거라는거지?
(IP보기클릭)125.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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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티라노가 운석만 버텼으면 티라노 사우루스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됐을거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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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저게 정말 큰 장점인게 티라노는 다른 유명 육식공룡들 기가노, 스피노 등등이 화석 몇 점 가지고 과학적 조각모음한다 난리치고 머리를 싸메는 것과 달리 하도 번성해서 화석만 수백개가 나올 정도라 그런 걱정이 하나도 없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