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TRPG) 엔딩 이후의 파이터 이야기

[sabotage110]

[최면두꺼비 대왕]

제국이 수천년이 지날때까지 유지되려면
대체 얼마나 많은 피를 뿌리며 반란의 싹을 뽑아낸건지 짐작도 힘드네

[히후미다이스키]

엘프 숲의 가장 늙은 나무만큼의 지식을 가진 엘프 마법사와 불멸의 드래곤본 몽크가 있는데 누가 반란 일으킬 생각을 하겠어

[최면두꺼비 대왕]

그치만 항상 그런존재에게 불만 품는 존재가 생기는게 판타지 클리셰잖어

[방구석폥귄]

"피를 마시는 새가 가장 오래 살지"

[풍호]

그러나 그 피비린내 때문에 아무도 가까이하지 않는다고 한다

[면먹는하마]

그리고 반란이 결국성공하고 나라가 다시 혼란스러워졋을때
새로운 세션이 시작되는거지

[데쓰노트 소비에트에디션]

"영웅으로 죽거나 악당으로 살아남거나."

[풍호]

반대로 생자필멸의 운명을 담담히 맞이하며 옛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모험의 첫날을 이야기하다 임종을 맞는것도 운치있다

[루리웹-1492219411]

그거 장농의 프리렌..

[Lussaphi]

애를 왜 상자로 만들어

[벤데타]

[라이클란드 이단심문관]

뒤주가 아닌 것에 감사하십시오

[노란만두☄️🌠]

모든 모험담의 끝이야기는, 한 변두리 술집에.
어느 철 덜든 야심가와 꿈을 잊고픈 몽상가, 미지에 목메마른 탐험가가 테이블에 모이는것으로 결말을 맞이한다고.
어느 음유시인의 하프 현 튕기는 노랫노리와 함께 구전되었다나 뭐래나

[반다비]

삼국전투기 엔딩을 도원결의로 낼 때 생각한거보다 많이 울었는데.
여기서 또 보네

[500rpm]

낭만 뒤진다 진짜

[좋은닉네임추천받음]

낭만이 차오른다

[물었다렌지]

사실 그정도 파티의 파이터라면 신들이 가만히 안 두긴 했을거임 ㅋㅋㅋㅋ 전쟁의 신이나 무술의 신 같은 애들이 자기들 쵸즌 삼으려고 겁나 들이댈듯
엘민스터마냥 주기적으로 큰 이슈 있을때마다 아바타 불러내서 참전시키고

[풍호]

에픽레벨이 20 이후인가?

[물었다렌지]

30찍었다니까 5판 이전일꺼고 20즘이면 맞을걸

[죄수번호하나둘셋야!]

로그는 진짜 엔딩 어케 내지
다시 하수구로 들어가서 뒷골목이나 지배하나

[루리웹-7197930102]

뒷세계를 다스리는 보스나 전세계의 모든 정보를 다루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이사우로스]

친구가 황제인데 첩보관이나 그런쪽이지 않을까

[풍호]

수백년이 지나도록 호사가들의 입에서 내릴줄 모르는 음지의 전설

[데쓰노트 소비에트에디션]

"그가 훔치지 못하는 것은 없었다네."

"만약 내일 태양이 뜬다면 로그 뫄뫄가 태양을 훔치기로 마음먹지 않았기 때문."

[오키나와가면고래상어봐야해]

로그는 결심했지.

’아 내가 훔칠수 있는것 중에 가장 큰것은 무엇일까.’

‘황금도 전설의 무기도 성유물도 악마의 증거도 훔칠수 있었지만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훔치지 않았구나‘

’가난하고 궁핍하고 빌어먹는 자들이여 일어나라 단결하라 우리기 만든것을 독점하는 저들에게 부를 되찾아오자‘

’일어나라 단결하라 일하지않고 배불리 살찌우는 저들에게 우리의 피와땀을 되찾아오자‘

그렇게 로그는 왕국의 평화를 훔쳤다

[루리웹-7253729698]

이야기의 끝이
이야기의 시작으로 이어지는 전개는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

[루리웹-4817856287]

a long time ago,

[아무도아닌]

동료들은 불사가 되었고 그는 불멸이 되었다

[非우로부치식전개]

카이저 라이히 건설 완료

[어쩔수없는 유게이]

크~우리 세션은 데나한테 전멸했는데

[펜대굴림]

"그들의 이야기가 허무맹랑한 무용담 취급받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이들이 신화를 만들어 가는 동안 홀로 역사를 써내려간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왕들이 일어나고 사라져도, 제국이 생겨나고 잊혀져도 그들의 이야기는 세계의 역사에 영원히 남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