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은 동인 서클 COOL&CREATE의 음악 앨범 '올 나이트 오브 나이츠'
수록곡 15곡이 전부 '나이트 오브 나이츠'라는 곡의 어레인지라는 괴 상품이다
나이트 오브 나이츠라는 음악은 COOL&CREATE의 비트마리오(당시는 다른 서클 소속)가 2007년에 '동방홍마향'의 '달시계 루나 다이얼'과 '동방화영총'의 '플라워링 나이트'를 믹싱해 만든 2차창작 어레인지곡이다
위 앨범의 각각 다른 버전을 어레인지한 사람은 비트마리오가 아니라 각각 다른 15명
여기까지 왔으면 아예 나이트 오브 나이츠가 독립적인 입지를 갖고 있고 상하이앨리스환악단(동방 원 제작사)이 아니고 Cool&Create 기반 트리뷰트 앨범에 가깝지만 표지에 그려진 건 두 테마곡의 주인 캐릭터인 이자요이 사쿠야
불교의 위타천을 모티브로 삼은 곡을 만들었는데 앨범 표지에 알렉산더 대왕(위타천의 원전)이 그려져 있는 꼴이다
아니 이거 동방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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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질적으로 멜로디부터 2차창작이라서 동방태그 안다는것도 문제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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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은 맞지 원작자 zun부터가 2차에 오픈 마인드기도 하고 뭣보다 저거 만든 어레인저랑 친목 찐하게 하고 다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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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질적으로 멜로디부터 2차창작이라서 동방태그 안다는것도 문제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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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은 맞지 원작자 zun부터가 2차에 오픈 마인드기도 하고 뭣보다 저거 만든 어레인저랑 친목 찐하게 하고 다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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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윈스턴이 요한 파헬벨의 카논을 모티브로 카논 변주곡을 만들었고 그게 원곡보다 유명해진 뒤에 후대의 음악가들이 '카논 변주곡의 변주곡'을 만들면 그건 더이상 요한 파헬벨의 재발굴이 아니잖아ㅋㅋㅋㅋ | 24.05.05 22: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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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곡 자체가 단순 어레인지 영역을 넘어 '동방 2차 창작 역사에서 엄청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는 작품' 중 하나인데 단순 동방하곤 상관없는 쿨크리 기반 3차창작 트리뷰트 앨범 1일 뿐이라고 단정 지어 말하는 건 너무 저 곡 위치를 후려치는 거 아님? 당장 똑같이 트리뷰트 앨범 나온 배드애플도 전설의 '동방' 애니 PV라는 맥락이 엮여있으니 곡도 같이 흥했고 10주년에도 기념될 수 있었던 거지 단순 알스메 이름값만 보고 10개 남짓한 서클들이 참가했겠음? | 24.05.05 22: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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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곡(혹은 앨범)을 후려치고 싶었으면 동방 3차창작따리 앨범이라고 말했겠지 난독이냐 뭐냐 | 24.05.05 22: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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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나는 엄밀히 치면 알렉산더-위타천같은 원전의 재해석일 뿐 원전이 아닌데 동방 태그 달리고 1차보다 유명해진 2차 창작의 재창작은 순수한 1차의 재발굴이 아니라며 저 곡과 앨범 자체를 순수 동방이라 볼 수 없다는 거 아님? 저 곡 자체가 팬덤에게 동방의 일부로 존재하게 된 지 십수년이 지났고 위상도 일개 2차창작 수준이 아닌데 그렇게 구분하는 거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 24.05.05 23: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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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 곡을 까고 싶었으면 동방에 아직도 예속된 찌꺼기 상하앨파쿠리곡1 주제에 왜 이렇게 인기가 존나많아 했겠지 친구야 그 위상을 이해하니까 분리해서 보고있잖아 | 24.05.05 23: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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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알면 동방 아닌데 동방태그 얘기는 그냥 사족이잖음; 이 바닥 어떻게 컸고 원작자부터 무슨 마인드로 2차 접하는지 알면 동방의 2차든 3차든 어찌됐든 동방의 일부란 건 알 거 아님 | 24.05.05 23: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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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이트 오브 나이츠까지는 동방의 재해석이겠지만 그거의 추가적 재해석은 이미 동방의 재해석이 아니잖아 요한 크리스토프 파헬벨이 마련해두지 않은 아이디어가 조지 윈스턴의 곡에 있다면(혹은 파헬벨의 아이디어를, 가령 지그 형식을 빼내버리고 재편곡한 것처럼 일부 제거한다면) 조지 윈스턴의 아이디어를 유용해 3차창작을 만드는 시점에서 그건 1차창작자 요한을 빼고도 나아갈 가능성이 있잖아 (물론 어렵겠고, 상당한 변용을 거치기는 해야겠지만) 그럼 그때부터는 이미 원곡과는 길을 달리한다고 봐야 하지 않아? | 24.05.05 23: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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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과 층이 떨어진다고 원곡을 떠나게 된다는 거 자체가 다른 장르면 모를까 이 팬덤한테는 애매한 말인 게 동방 어레인지 판은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 창작의 기준을 신주 본인에게 맞추고 있다 보니 (저 사쿠야 표지처럼) 곡의 외적 맥락이랄까 '아무튼 우리 동방임' 딱지의 파워가 디게 강하게 작용함. 그러다 보니 3차도 아닌 2차에서도 FELT마냥 거의 원작 곡 코드만 따서 새 곡 쓰는데도 팬덤에게 동방 어레인지 서클 취급받는 곳도 여럿 나오고 어레인지는 아니고 슈팅쪽이지만 연연 프로젝트 시리즈가 딱 님이 말한 동방의 1차와 2차 슈팅게임에서 강한 영향을 받았지만 오리지널인 작품 포지션이라 보는데 이건 슈팅 팬덤도 (스펠카드 시스템까지 그대로 가져온)짭동방 내지 동방라이크일지언정 동방은 아니다라고 일단은 구분함 다만 구작 시절의 서방 프로젝트마냥 시스템의 기본틀부터 달라도 동방의 핵심요소가 작품 내적으로 묻어버린 작품은 저런 3차창작 앨범마냥 동방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거고 | 24.05.05 23: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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