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레이저에서 신형 대칭형 게이밍마우스인 바이퍼 v3 프로를 출시함
이전 세대의 바이퍼 시리즈의 경우 대칭형 게이밍마우스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로지텍의 Pro X 슈퍼라이트에 비해 등이 낮아서 그립감이 호불호가 꽤 갈리는 모델들이었음.
그래서 프로게이머들도 정말 일부를 빼곤 대부분 대칭형은 로지텍 지슈라로 대동단결될 정도로 바이퍼 시리즈는 마이너했던 상황.
그런데 원래 이런 바닥이 으레 그렇듯 로지텍 지슈라가 장기간 시장 표준처럼 자리잡아버리니까 로지텍은 cpu시장의 인텔처럼 게을러지기 시작함.
남들 다 진작에 몇 년 전부터 광축 도입하고 c타입 충전 도입할 때 로지텍은 재작년 말에야 베스트셀러였던 G502의 후속작인 G502X에 광축을 도입했고, 그마저도 이미 게이밍마우스 시장 자체가 경량형 마우스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이라 실질적인 메인인 지슈라 시리즈에는 작년 말에야 도입이 이루어짐.
근데 잘 나왔으면 모를까, 기껏 광축 달아놓고도 말썽이 생김.
클릭압하고 클릭음이 문제였음.
옴론 광축스위치를 탑재한 G502X가 출시 직후 클릭압이 높아서 마우스 클릭 연타 날려야 하는 게임들에서는 손가락이 아플 정도라는 소리가 나오고 클릭음 자체도 커서 귀에 거슬릴 정도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그걸 그대로 지슈라2에 들고 와버린 것.
그래서 기존의 지슈라1을 사용하던 프로들은 지슈라2가 완전히 같은 쉘로 나와 적응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도 지슈라1을 계속 사용했고, 아직도 프로씬에서 지슈라2 채용률은 꽤나 뜨뜻미지근한 상황임.
그런 상황에 작년 말, 레이저는 바이퍼 v3 하이퍼스피드라는 바이퍼 시리즈의 3번째 모델을 공개함.
광축 대신 기계식 스위치, 내장배터리 대신 건전지 교체식의 일반형 모델로.
그런데 쉘 모양때문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었던 바이퍼 2세대에 비해 확연하게 등 높이가 높아졌고
현재 게이밍마우스의 표준 픽이라 봐도 무방한 지슈라와 매우 유사한 느낌의 쉐이프로 디자인되면서 시장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음.
여기서부터 사람들이 마구 행복회로를 굴리기 시작함.
레이저에서 지슈라 유기하고 넘어가도 될 정도의 괜찮은 대칭형 마우스 쉘을 만듬
-> 여기에 광축 장인 레이저의 튜닝이 함유된 광축스위치에 내장형 배터리를 추가한다면....?
사실상 대칭형 게이밍마우스 시장에서 지슈라 강점기를 끝낼만한 펀치라인이 완성되는 셈.
그리고 약 반년의 시간이 지나고, 3일 전인 4월 24일에 이 바이퍼 v3 하이퍼스피드에서 내부 스펙만 플래그쉽급으로 구성한 바이퍼 v3 프로가 출시됨.
그 이후 요 하루이틀간 마우스커뮤니티 한 짤 요약.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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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슈라도 만만치않긴 하다만.... | 24.04.27 20: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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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작 지슈라2는 파워플레이에선 고폴링레이트 사용도 안됨 ㅋㅋ 로지텍 얘네들 분명 파워플레이 존재 자체를 잊어먹은듯 | 24.04.27 20: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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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가 파워플레이 같은거만 나오면 더 완벽해질텐데 | 24.05.04 12: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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