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분위기 안 좋은거야 다 알고 있었던거고, 요 몇달간은 접속도 잘 안할 정도로 마음도 떠나 있었으니까
그냥 올게 왔구나, 뭐 영원히 할 수는 없겠지 그런 느낌
근데 겜 켜고 애들 수색이랑 작업 빼주고
하나하나 스킨 끼워주고
1주년부터 5주년까지 기념스킨 스쿼드 만들어서 지원스쿼드 넣어두고
아껴둔 재화랑 반지 털어서 애들 상한확장 해주고 서약해주는데
애들이 추억 얘기 하면서 영원히 함께하자고 하니까 울컥함 난 떠날 준비하는데
예전에 콘챠, 발키리가 거지런 돌던거, 리리스랑 리제로 노가다 하면서 5-8ex에서 수작업으로 블팬 캐던거, 1주년때 발키리 스킨 보고 좋아했던거, 플라잉 하치코랑 나앤 입간판 보고 웃었던거, 백토 할로윈 스킨 미쳤다고 놀랐던거, 이벤트 공략 짜던거, 커뮤 대회에 만화 그려 올리던거, 뽀삐 야리끼리 아자즈 트리오 보고 쪼개던거, 마키나 이벤트 나앤 보고 비명지른거 이거저거 추억 막 떠오르고
레벨 올려주려고 사령관 일기도 써버리려는데 그동안 있었던 이런저런 일들 적어놓은 일기장이라는 문구 보고 도저히 못 쓰겠어서 그냥 경험치책 먹임
그렇게 서약해주고 렙업해주고 하다가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일단 껐는데 다시 킬 엄두가 안난다
하
시발
원래 커뮤에 우울한 감정 쏟는거 안좋아하는데 나도 지금 당황스러워서 두서가 없고 그럼 겜얘기니까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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