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딸기뷔페에 가고 싶었던 한 버튜버가 있었다.
"하겐다즈도 준다는데 ㅎㄷ 진짜 안가요?"
"ㅎㄷ 방송 보고있나요? ㅎㄷ 진짜 안가요?"
하지만 그녀의 순수한 바람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원하지 않던(?) 트러플 파스타와 스테이크 몇조각과 구운감자와
13,000원짜리 생딸기라떼로만 만족해야 했다.
"어 디코왔다. 이것은! 딸기뷔페잖아!"
"...잠깐만, 이 시간에 안되는데요.
"나 윤이제씨랑 선약 있어."
그녀의 간절한 바람에 응답하듯 하늘이 내려준 기회가
왔지만 굳세게 맹세한 선약을 져버릴 수 없었다.
"매년하는 딸기뷔페라면! 당신이 지금 저한테!"
"디스코드로 말이에요! 못간다고 하니까요!"
"VIP만 초대하는 한정 딸기뷔페 안타깝네요."
"오늘만 특별히 딱 하루만 기획하는 행사라매요!!!"
"대표가 뭘 알아!!!"
고통은 점차 분노와 절망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딸기뷔페 운을 먼저 띄운 것은 나였어..."
"근데 대표님이 '그래요 가요 딸기뷔페' 하더니"
"진 대표님이랑 무슨 파스타 집을 예약했어!!"
"처음 보는 사람이랑!"
"X발 이거 베스트 가겠는데!"
"사람이 슬픈데!!"
"니들 진짜 싸패냐!!!!"
모든 희망이 다 사라졌다고 생각한 순간,
자신을 조롱한다고 생각한 동료의 희생으로
기적은 찾아오고
"미치르씨는..! 미치르씨는...!"
"아니 근데 좀 괘씸한데."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미치르의 거룩한 희생으로 약속과 소망 어느 것 하나 잃지 않게 된 도라
하지만 가장 소중한 동료의 희생(?)으로 얻은 승리는 씁쓸했다.
근데 도라점장 생각해보니까
전에 대표님이 딸기배송도 해줬 읍읍
(IP보기클릭)121.175.***.***
무슨 통곡을 하고 있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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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통곡을 하고 있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