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초보 웹소설 작가가 죽어나가는 과정

[코로로코]

 

[Cacocia-Homu!]

사실 글 쓰는 실력보다 꾸준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면서도 독자들 입맛맞춰주는 게 쉽지 않지

[Na?!]

웹소는 용두니미급의 억지 완결이 아니라
인기없고 필력구려도 자기가 그리던 스토리대로 마무리 짓기만해도 작가소리 들을만함

대부분이 용두니미 or 연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224898349]

요새는 용두니미라도 완결해주는게 어디냐 싶다

[청새리상어]

ㄹㅇ 뭔 ㅈㄹ 똥을 싸도 연중안하고 완결만 지어도 상위 1%는 들어감.

[bookkeeper]

240화, 300화 이렇게까지 쳐 써놓고 아직 한참 이야기 남은게 뻔히 보이는데 유기하는 새끼들 보면 진짜 이갈리더라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아린]

100화 언저리에서 완결만 박아도 진짜 인정해줘야함...

[라인시에르]

진짜 중요함 당장 문피아서 보다보면 댓글창에 이작가 전작 연중내지 장기휴재 박은 작가에요 이러면 초반에 탈주하고 싶음

[Ventus01]

어떻게든 아득바득 끌어나가면 고-증 문제라는 놈이 덜미를 잡을 준비를 하더라 ㅅㅂ ㅋㅋㅋㅋ

[구아아아아아악]

잔내려. 지금까지는 지옥 정문 앞까지 도착하는 길이었음. 무간지옥은 이제부터 시작이야.

[PC2=STEAM]

어디서든 장기간 밥벌어먹고 있는 사람들은 리스펙할만한 뭔가가 있더라.

[smappa]

팁중 하나가
완결까지 스토리 잡은 다음
연재 시작하라고 함
유행 안타는 내용과 장르면
완결까지 쓰고
약간씩 리메이크 하면서 연재하면
1작품만 그렇게 하고나면
그 다음부터는 훨씬 많은 사람이 따라온다고 함

[루리웹-1411075587]

완결까지 스토리를 잡지. 문제는 초보는 쓰다보면 그 줄기대로 안가거든

[Lifeisbeaten]

글쓰기 팁중에 하나가 결말로 부터 역산해서 글을 쓰는 거고
또다른 하나가 내가 생각한 장면 (보통은 존나 멋진 클라이막스)을 기준으로 설정을 붙여서 이야기를 만드는 거임.
안그러고 처음 부터 글쓰는데 결말 까지 잘내는 건 진짜로 신이 내린 재능이라고 해도 될 수준의 재능임.

[유게그만하고일좀해]

웹소 보면서 느끼는게
작가가 독자를 너무 과대평가함...

너무 티나게 복선을 깔면 독자들이 실망할거라고 생각하는지
진짜 해설 없으면 알아채기 힘든 복선을 깔아놓음 ㅋㅋㅋㅋㅋㅋ

뻔한 전개 안하려고 막 온 몸을 비트는데 재미있는 소설은 뻔한 전개를 알면서도 재미있는거라고....

와 주인공이 곧 있으면 여주에게 정체를 들키고 여태것 여주를 위해 해왔던 모든일들이 들어나겠구나! 하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하하 그런 뻔한 전개를 할리 없죠? 비틀기 얍!

이러니까 독자들이 환장을 함;

[그거아세요]

작가=보통 고인물 독자이기 때문에 고인물 기준으로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음 ㅋㅋㅋㅋ

[아카라나쟈]

복선깔때만은 자기 전공분야 문제내는 대학교수 같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는....

[루리웹-1017300304]

그거 복선 깔아놓은건지 확인해봐야함...
사실 복선으로 생각해둔거 아닌데 연재하는중에 다음화 안 떠올라서 사실 이게 복선임 ㅎㅎ 하는 경우도 있음...

어캐아냐고요?
지금 내가 그러고 있거든.

[야자와 니코니코]

근데 왕도 전개로 가도 문제는

그러면 그 왕도 전개 맛나게 뽑아내는 수많은 기성 작가와 명작들이 비교대상이 되기 때문에 차라리 수요는 적어도 작품 수도 적은 사도로 빠질 수밖에 없음

[황금 깡통]

노잼 소설 - 독자가 없어서 대부분은 복선이 있는 줄도 모름.
인기 소설 - 온갖 코난이 따라 붙어서 복선을 해석함. 심지어 없는 복선까지 해석해서 작가가 구상한 스토리보다 더 쩌는 아이디어를 덧글에 짜내 올 때가 있음.

이런 상황에서 하꼬작가는 꿀잼소설 덧글보고 쪼는 거지.
"와 시발. 이 좁쌀만한 떡밥 갖고 미래 내용을 예측한다고?? ㄷㄷㄷ"
하지만 하꼬작 가에겐 없는 일이지...

[그거아세요]

이것도 맞음 왕도 전개는 경쟁자가 너무 많고 강함 ㅋㅋㅋㅋㅋㅋ

[그거아세요]

가끔 독자들이 뜬금없이 복선 해석하고 있을때 그거 주워먹으면 맛있더라

[시현류]

??? : 근데 사도 전개는 반대로 내공을 오지게 먹는단 말이다 싯팔..........

[그거아세요]

ㄹㅇㅋㅋ

[유기농슈크림]

마치 교수님 강의 듣다가 중간 시험지를 본 느낌이야

[Muscovy]

답은 계속 쓰는 것밖에

[허무주의]

윤루카스는 도대체 책을 우째 냈냐 ㅠㅠ

차갑다 경제는

[자경단]

네이버 카카오 문피아에 월 10만원씩 아낌없이 갖다박는 나름 하드독자입니다

판타지무협소년로맨스스릴러 심지어 여성향 로판까지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습니다

하꼬 작가들 글도 잘 긁어먹습니다

수많은 웹소를 읽으면서 작가들에게 부탁하고 싶은게 딱 하나가 생겼는데

제발 댓글보고 쥐흔당하지 말아달라

당신 글 한 편을 1000명이 본다면 그 중 댓글 다는놈은 20명도 안된다

통계적으로 2%이하라고

그 시끄러운 2%가 선동하는거에 휘말려서

처음 소설 기획할 때 생각했던 이야기 흐름에서 억지로 방향을 틀면?

조용히 잘 보고있던 98%독자가 이상하게 느낀다는걸 항상 알아달라

당신 작품의 댓글은 시끄러운 소수라는걸 항상 명심해달라...

제발진짜 되도않는 쥐흔에 휘말려서 작품방향 바꿨다가 망하는 하꼬들 몇명을 봤는지

[그거아세요]

댓글이 양날의 검임. 도움이 되는 댓글도 있는데 노골적으로 쥐흔하려고 드는 댓글도 같이 있어서 그거 못 거르면 힘들어...

근데 쥐흔 댓글은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유발제라 보기 시러...

[하세미]

댓글에서 참조 할만한 것은 오탈자 수정 정도라고 봄.

[828]

ㄹㅇ.
ㅅㅂㅈ망하든 어쨌든 니글을 보여달라고.
댓글에휘둘리는거말고.
내가 댓글안달고 조아요만누름.
감상남기면휘둘릴까봐.
지글써서망해야 아 이거실수구나하지
지글을 남이하라는대로하다망하면 뭘배우나.

[그거아세요]

나도 오탈자 수정만 봄 ㅋㅋㅋ

맞춤법 공부를 하는데도 이상한 버릇이 자꾸 붙어서 오타가 나더라

[시현류]

결제 금액 변동 외엔 모든걸 무시하라! 진짜 독자 의견은 '돈 쓰는 독자' 뿐이다!

[모노가뚜리]

점비물 하드보일드 스릴러 같은 작품도 있음?

[라인시에르]

저도 원래 댓글 상관 안했는데 최근 문피아에서 짜친게 댓글 추천 1위 받은게 보이는거 짜증남 전 재밌는데 작가 이상하다 주인공 ㅂㅅ같다 이런글 보면 짜침 이거 그냥 없애 줬으면 좋겠음

[슬리핑캣]

중간에 쓰면서 멘탈 안터지는게 제일 중요.
오죽하면 나 받아준 출판사서도
"조회수 2,30짜리 5,6년 꾸준히 연재하신거 보니 멘탈은 절대 안터지시겠어요."
라면서 계약했음.

[bookkeeper]

숨막히네 어후;;

[찢석열개동훈]

우와... 킹멘탈!!!

[슬리핑캣]

그말대로 성적은 그저그랬고 소재 바닥나고 매출떨어져서 완결내긴했는데 나름 마지막스토리 제대로 내고 마무리했지.

[Mr.Hanky]

나도 조회수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써볼걸 그랬네
그때 생각난 모든것들을 다 완결냈으면
3편 정도 완결됐을텐데 너무 휘둘린거 같음

[악어이빨룰렛]

옛날에는 한권 다 써서 출판사 보여주기도 했던걸 생각하면 (그때도 선 계약하고 쓰기도 했겠지만)
아무 성과 없이 한권 이상 쓸 각오가 있어야 하는게 당연

[828]

요새2권이더라.
50화까진써놔야 매니지먼트에서 검토라도해.

[슬리핑캣]

50화라해봐야 2달버티거든

[MN씨]

나도 작론 모르던 시절에는 그냥 막 끼적여서 올리고 그랬는데
좀 공부하고 나니까 내글구려병 걸려서 혼자서 퇴고하고 하다가 못올리게 되더라

[25BQ]

용두니미라도 완결만 해다오 제발

[가면야옹이]

필력이니 뭐니 하나도 의미 없으니 재능 찾지 말고
성실하게 연재랑 소통만 잘하면 됨
솔직히 웹소설 보면서 필력 좋다고 하는 거 보면 실제로 필력 좋은 사람 거의 없음

[그거아세요]

성실은 기본기라 그거 만으로는 뭐가 안 되더라구...

[시현류]

그건 기본이라서 내세울 요소도 못 댐.

[가면야옹이]

이게 기본인데도 이걸 못해서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양념양이]

이 글 읽는데도 지친다..

[그거아세요]

뭐든간에 쉬운 일은 없다는 거지 유게에서 동물 성기 짤을 모으는 것처럼

[오스트리아-헝가리]

웹소보면서 감탄할만한 글을 쓰는 사람들은
구라 안치고 그 업계에서 아주 오래동안 글을 쓴 사람들이었더라

[고.양.이]

그래서 시작하기전에 기초 설정 다지는게 가장 중요하지.. 기초 제대로 다 잡아 놓고 스토리 큰줄기로 라인 다 잡아 놓고 그걸 세세하게 풀어나가야지 안그러면 중간은 커녕 초반부 지나가면서 갑자기 스토리 드리프트를 하더니 액셀을 밞더니 혼자 바나나에 미끄러져서 어디 낭떨어지로 굴러 떨어짐.

[칼링스타]

ㄴㅂㅍㅇ에서 패러디 글 쓰고있는 놈임다
하루하루 글 쓸때마다 줄어들기만 하고 늘어나지는 않는 선작수 조회수 보면서
돈받는 정식 작가도 아닌 내가 이걸 계속 붙들고 있어야 하나 하고 하루에 수십번은 고민함 ㅋㅋㅋㅋ
그런데 그렇게 한번 해보겠다는 헤딩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글이 이제 며칠후면 3년차임....
완결까지 그리 멀지 않았으니 좀만 더 힘내자 하고 또 수십번 다독이면서 또 글쓰러감 ㅋㅋㅋㅋ

[알아류]

저랑 똑같은 길을 걷고 있으시네....생업하다가 어깨랑 허리 작살나서 장기간 연중하니 조회수는 바닥이고 완결까지 갈 길은 멀고...그래도 완결은 내봐야지 하면서 하루 몇 자씩이라도 끄적이는중.

[시현류]

지가 10분 만에 읽는다고, 쓰는 것도 10분 안에 툭 나오는 줄 아는 볍신들이 끊이질 않음

[고구마한가득]

내가 보던 작가는

이전 작품 보고 따라온 독자층 vs 자기가 쓰고 싶은거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연중하고 잠적한 적이 있음

[토나우도]

나도 개인적으로 이야기 세가지(사실 네가지인데 그중의 두가지가 서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구상했긴 한데 머릿속이서 글로 끄집어내기가 참...

[아랴리]

글근육이라는 소리가 괜히 있는게 아니지

[그거아세요]

이게 제일 중요해. 난 작년에 500편넘게 썻고 올해도 휴재 단 하루도 안 했음 ㅋㅋㅋㅋ

얼마 없는 글근육 사라질까봐 휴재를 못함

[올때빵빠레]

아 비축분 쌓아두고 연재 시작해야 함? ㅅㅂ 노벨피아서 야X 썻는데 어쩐지 힘들더라

[그거아세요]

있으면 좋지.

난 언제나 쌩 라이브야...완결->신작까지 하루도 텀이 없어서

[디케이드]

그래도 시작이라도 한 게 어디야

[아이마스]

옛날에 대본소 양판 판타지 우후죽순 쏟아질 때
판소 꽤 챙겨본 친구가 [ㅅㅂ 내가 써도 이거보단 잘 쓰겠다] 해서 노트북 빌려줬더니
3일 동안 단문 딱 6줄 써놓고 더 나가질 못하드라 ㅋㅋㅋㅋㅋㅋ

[Lifeisbeaten]

연재 하지 말고 어지간 하면 그냥 끝까지 쓰고 연재 해... 200화던 150화던...

[리예의 약장수]

갈드, 나비피셜 암만 하꼬라도 완결 5개면 글밥으로 먹고는 살 수 있다함
문제는 거기까지 버틸 수 있는지지.....

[그거아세요]

하긴 나도 4질 때부터 좀 사람답게 벌리긴 했음

[리예의 약장수]

웹소 독자 분석한거 보면 일반적인 유입=태그나 키워드인데 3질이나 4질때 부터 작가 검색으로 추가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

[pigman_NS]

씁 소녀전선으로 글쓰니까 조회수 2000찍히더라
근데... 능력이 안되서 포기할수밖에 없었다 그땐 아직 학생이었고

[키쥬]

난 취미로 만화 그리는데, 단편도 매듭짓기 더럽게 어렵더라;
장편 그리는 사람 존경함

[노비양반]

초반 어그로는 끌었지만 점점 전개 휘청휘청하며 가챠확률보다 적은 연독률로 멘탈 바사삭되기 쉬운ㅋㅋ

[양념양이]

하루키는 1978년 4월 1일, 프로야구 개막전을 관람하던 중, 소설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후로 찻집을 운영하며 매일 밤 부엌 테이블에서 글을 썼다.
1979년 4월, 제81회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대단한 인간이네

[내셔의 이빨]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멋있은 장면은 그릴수있음. 그 멋있는 장면까지 다다르기 위한 멋없는과정을 그리지못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