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의 문제 아닌 제일 큰 문제는 그거라고 봄
개연성의 부재
아무리 사랑이 교통사고 나는거처럼 뜬금없이 어디선가 시야 밖에서 쿵 하고 치고 들어오는건 알겠는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원작캐로 빙의한 주인공이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한마디에
지금까지 온갖 행패 다 부리고 폭언에 비매너에 개쌍욕만 빼고 다 하던 약혼자/가족/황태자/공작/북부대공 같은 애들이
눈에 하트가 뿅뿅 달린채로 너 없으면 못산다 제발 한번만 기회를 달라 고 달라붙는건데 대체...
최소한의 개연성이란게 아무리 재벌물이든 대체역사물이든 삼국지 빙의물이든 귀환물이든 무협이든 일단 있잖아
뭐 회귀를 해서 기억이 있으니까 그거대로 따라가서 꿀을 빨아요~~ 같은 허접스런 개연성이라도 최소한 내용전개에 이해는 가는
레벨로 있다는거임
근데 로판은....
봤던거 중에 제일 심했던건
예를들어 월요일 심야에 원작 여캐가 자살해서 주인공이 빙의했음
그러면 화요일 아침에는 아무도 모르지만 껍대기는 원작 여캐지만 알맹이는 주인공이잖음?
뭐 딴 사람들이랑 대화도 제대로 한번 안해본 상황으로 혼자 당황해하고 상황 파악하는 묘사 좀 지나가주고 나서
그러다가 뭐 별거 아닌 몇마디 나누니까 뜬금없이 냉담하게 굴던 약혼자가 관심가지고 개무시하던 가족들이 괜히 의식하고 그러더라고
얼마 안가서 집착급으로 좋다고 달라붙기 시작하고
너무 최면어플급이야
최면어플은 아 아무튼 최면이에요 하고 설정이라도 알려주지
이건 그냥 용언이나 언령급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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