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KA 글자와 태극기가 인쇄된 셔츠는 대놓고 이거 군용입니다 하는데 군대는 일반적으로 남자들만 가는 데 반해 그 셔츠를 입고 있는 건 여성임.
즉 이건 저 군용셔츠를 본인이 입다가 여성에게 증여한, 또는 여성이 자신의 옷을 입는 걸 묵인 허가 장려 권장 요구한 어떤 남성이 있다는 얘기고 이성이 자신의 옷을 입거나, 반대로 이성의 옷을 걸칠 정도면 매우 친밀한 연인 관계임.
근데 어지간한 연인관계에선 속에 받쳐입는 옷까지 제공 공유하지는 않음.
문제의 ROKA셔츠를 외출복으로 입지 못할 건 없지만 이 그림에선 여성의 팔 하부에 하얀 소매가 그려져 있음. 다시 말해 여성이 ROKA셔츠 외에 추가로 하얀 상의를 입고 있으므로, 저건 속에 입는 옷을 제공하거나 제공받은거라고 보는 게 올바름.
즉 이 그림의 여성이 연인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대상은 보통의 연인보다 비교할 수 없이 가깝고, 자주 볼 수 있으며, 쉽게 볼 수 있는 대상이라는 얘기고
그 조건에 해당하는 대상은 당연히 가족중에 있으며
제공받은 옷이 비교적 최근에 사용되어 층분히 일상생활에 가능할 정도의 군용 내의라면
당연히 최근에 그 군용내의를 들고온 사람일 수밖에 없고
오빠인지 동생인진 불명이지만 자연스럽게 남매라는 결론이 나오는 거임
거기다 남자의 손이 여성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고, 하얀 소매가 여성의 손에 잡힐 정도 사이즈면 옷 사이즈가 여성의 신체에 비해 크다는 걸 알 수 있으니 옷을 제공한 측은 여성보다 신체적으로 더 발달한 남성이므로
이 그림의 남매근친은 오빠와 여동생임을 알수있음
그리고 여동생은 누워서 흰 셔츠를 반쯤 벗다시피 했는데
셔츠는 입고벗는 도중 정확히 말하면 양 소매에 팔은 들어갔는데 목 부분이 아직 안올라왔을때 의외로 움직임에 제약이 있음.
그리고 여동생이 입은 흰 셔츠를 보면 딱 그 상태, 소매는 넣었는데 목 부분을 목까지 올리지 않고 그냥 등에 내려가있는 그 상태임을 알 수 있고 이는 여동생이 움직임에 제약이 있는 상태에 있으며 그 상태를 해소하지 않고 누운 자세를 취했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움직임에 제약을 걸었다는 것을 의미함
그리고 여동생은 자기 머리를 쓰다듬는 오빠의 한 손을 제외한 다른 손을 자신의 가슴 밑에 두게 하는 데에 씀으로서(오빠가 거기에 둔 손을 계속 두도록 손을 올린 것인지 스스로 오빠 손을 잡아끌어서 몸 위에 올려둔 건지는 불명) 머리 쓰다듬보다 더 농밀한 신체적 접촉을 은유하고 있음.
그리고 구도적으로도 이 손이 가슴 밑에 위치함으로서 여동생의 얼굴(12시 방향), 여동생의 왼팔(3시 방향), 여동생과 오빠의 겹쳐진 손(6시 방향), 오빠의 팔(9시 방향) 으로 검은 ROKA셔츠에 덮인 가슴을 흰색으로 둘러싸 흰색과 검은색의 대비를 통해 여동생의 성적 매력을 크게 강조하고 있음.
하체로 가면, 돌핀팬츠로 노출된 다리는 상체보다 맨살 노출 면적이 더 넓은데 이는 상체보다 더 철저히 보호해야 할 하체 삼각 Y존의 보안이 크게 낮다는 것이며 하의실종 패션과 비슷한 맥락으로 페티시를 자극함.
근데 정작 누운 자세에서 다리는 수직에 가깝게 세워 오므리고 있는데 이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
그중 한 가지만 먼저 얘기하려면 돌핀팬츠를 다시 봐야 하는데 비교적 천 면적이 넓은 엉덩이 부분과 달리 오므린 쪽은 돌핀팬츠가 접힌 듯 말려올라간 듯 굉장히 짧아진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을거임.
이를 통해 구도상 가려진 부분을 예측해보면 접힌 돌핀팬츠의 모양새가 팬티와 유사하게 될 텐데, 팬티만 입은 느낌을 주면서 팬티 모양새를 재현해 Y존을 더 눈에 띄게 하는 역할임. 다리 페티시즘 자극은 덤이고.
그리고 굳이 돌핀팬츠에 팬티와 비슷한 모양새 역할을 맏겨야만 했다는 점에서 여동생은 지금 노팬티임을 알 수 있음.
여기서 다시 상체를 보면 누운자세인데도 모양새가 무너지지 않은 흉부가 보일텐데 이는 하체랑 반대로 흉부의 모양새를 잡아주는 무언가(=브래지어)의 존재를 증명함.
브래지어가 가슴 모양새를 잡아주고 예쁘게 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므로 브래지어를 착용한 여동생은 오빠에게 아름다운 성적 매력을 지닌 이성으로 인지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음을 표현하는 것이며
여동생의 상기된 얼굴, 상술한 대로 입다/벗다 만 셔츠를 통해 자신의 움직임을 스스로 제약하여 연출한 유사 속박플레이, 돌핀팬츠를 통한 Y존 강조 효과와 노팬티까지, 서로에게 확신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는 진작에 끝났고 선을 넘어가고 싶어하는 욕망을 표현하고 있는 거임.
그러면서도 그 상기된 얼굴을 돌려서 오빠에게 보여주고 있지는 않은데, 사람이 사람을 인지할때 쓰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얼굴을 오빠가 인지하지 못하게 차단함으로서 오빠가 자신을 몸으로만 판단하도록 하고, 얼굴을 봐 버리면 여동생으로 인지될 테니 그냥 유혹하는 여자로 봐 주길 바라는 것이기도 함.
이는 반대 방향으로도 작용해서 자기 자신도 오빠를 그냥 의지되는 좋은 오빠가 아니라 자신을 만져주는 남자로 인지하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내고 있음
그뿐만은 아니고 부끄러움이라는 아주 약간 남은(하지만 언제든 넘을 수 있는) 마지막 선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위에서 설명한 오므린 다리의 두 번째 의미 또한 이 마지막 선과 유사함.
이유야 어찌됐든 Y존은 부끄러운 부분이고 최우선 보호대상이니 아직은 손대지 말아줬으면 하는 부끄러움이 있는 거지.
야구동영상에서 서있다가 Y존 자극당하면 다리를 오므리고 상체를 숙이는데 그 자세를 누워서 한다고 생각하면 됨.
그리고 그림에서 남매를 비추는 게 지는 저녁 노을빛인지라
여동생이 선을 넘지 못하게 막고 있는 이 부끄러움은 밖에서 들어오는 햇빛으로 은유된 외부의 시선에 의한 것임. 괜히 여동생이 얼굴을 오빠쪽이 아니라 햇빛 쪽으로 돌리고 있는게 아님.
이게 저녁의 지는 햇빛인 건 조금만 있으면 해가 져서 햇빛이 사라진다는 것이고
이는 햇빛으로 은유된 외부의 시선이 조만간 자취를 감추게 된다는 뜻이니
이 남매는 외부의 시선, 학습된 부끄러움 등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지 못해서 지금 당장은 그리고 한동안은 서로의 마음을 몰라 헤메겠지만
시간이 지나 외부의 시선이 가시고 그에 따라 학습된 부끄러움도 잠시 내려놓으면 서로의 욕망을 온전히 확인하고 선을 넘어 사랑을 쟁취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임.
외부의 시선 때문에 가족과 연인 그 어느 관계도 택하지 못하고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는 남매간의 미묘한 끈적함과
그 시선이 사라지고 나서 사랑을 확인하는 미래의 암시까지
구도 소품 연출 스토리까지 모든게 그림 한 장에 다 녹아 있으니 이게 남매근친의 정수를 담은게 아니면 무엇이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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