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요새 점순이를 이곳에 데려오셨던 분은 연락이 되나요?
- 응? 그분? 또 새로운 제품 만들러 가버리셨겠지..뭐..그분은 늘 자신의 완제품에는 관심 없으시잖아. 바쁘시고.
그래도.. 점순이에게는 유독 관심이 많으셨잖아요?
- ..뭐, 년에 한번은 잘 지내냐 묻긴 하더라..지금은 아예 소식이 끊기셨지만. 그런데 왜 물어보는 거야?
..씁..이상하다..?
- ? 왜?
아니.. 그분이.. 자기랑 연락 안되면 하라고..남기셨던 비상 연락망에 계신 분들 모두가 다, 지금 그분과 연락이 안된다며 얘기가 나와서요.. 뭐..별 일 없으시겠죠?
- 뭐, 별 일 없겠지..
그쵸?
- 실종이나 이미 이 세상에 안계신 거 말고 별 일 있겠냐. 경찰에 연락은 했고?
..ㅖ?
점순이의 타 연구소 이송을 위해 육지에 적응을 시킨 뒤, 이동, 그 후 수조에 넣기 전에 찍은 한 컷.
이 후 이 박사는 처음에는 자주 들르다 점순이에게 정든다며 년에 한번씩 안부나 묻다, 이내 완전 연락이 끊겼다.
..만, 최근에는 아무도 연락이 닿지 않아, 사실은 실종된 것이 아니었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