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무한히 만드는 기계를 만든답시고 용암에 대고 음탕한 피스톤질을 하는 기계를 만들어낸 이상성욕자.
하지만 곧바로 그의 마음속에 있는 장인의 정신이 [이게 아니야!]를 외치며 부숴버리고 마는데...
이상성욕자의 장잉정신은 과연 풍차에서 쓸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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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다른 나무를 써서 톱니바퀴를 분리해놓는 지지대로 여겨질 만한 부품을 만들었습니다.
나무 톱니바퀴 위에는 숫돌과 쇠사슬로 유휴중일때 톱니바퀴를 들어올리는 도르래를 표현했습니다.
이 도르래 장식은 톱니바퀴에 맞물리도록 묘사된 풍차 날개 기둥에도 쓰였습니다.
이제 풍차의 날개를 만들겁니다.
혹시 뭔가 기대한게 있나요?
사실 시작부터 수직풍차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날개가 기울어지지 않은 수직 풍차는 바람을 정면으로 받으면 못 움직입니다.
현실에서 이런 풍차를 세운다면, 반쪽짜리 벽을 세워서 바람이 회전하기를 원하는 방향으로만 들어가게 하면 해결됩니다.
물론 현대에는 지금 보이는 나무파레트 같은 물건보다 유체역학적으로 발전한 풍차들이 있습니다.
이런 현대적 풍차들은 곡물을 가루로 만드는 것 보다는 전기를 만드는 일에 쓰입니다.
울타리로 풍차날개를 만들어놓은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일반 블럭을 놓으니 들러붙습니다.
위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던 도중 나온 생각입니다.
돌 버튼을 올려놓으면 못을 박은것 처럼 보입니다.
나중에 써먹을 수 있겠네요.
계단을 위아래로 배치해서 날개가 벽에 들러붙는걸 방지했습니다.
요철 부분은 바람길이라는 컨셉입니다.
풍차를 완성했습니다.
그냥 네모 박스로 보입니다.
외장 디테일은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나중을 기약해봅니다.
풍차의 내부 디테일들.
모델은 페르시아 제국때부터 있던 풍차입니다.
나슈티판에 위치한 풍차는 천년 전부터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가동중입니다.
또 찾아온 불청객입니다.
이거 사는 사람은 있나?
<영양 바>
영양 반죽을 고형으로 압축한 것. 조금 싱겁다면 먹을 수 있어보입니다.
아무래도 if이 but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뀔 경우 : 조금 싱겁겠지만 먹을 수 있어보입니다)
떠돌이 상인이 떠나고 난 뒤 건물에 지붕을 덮었습니다.
처마를 만드니 좀 더 보기가 좋습니다.
풍차 옆 작은 공간에 반블럭 지붕을 덮고, 장식용으로 건초더미를 쌓아둡니다.
등대로 쓸 탑이 완성되었습니다.
나중에 광원을 제대로 된걸 놓을 겁니다.
건축도 충분히 즐겼으니 네더 차원문을 열기 위해 용암을 찾아나서던 중, 부서진 관문을 발견했습니다.
전부 보잘것 없습니다.
녹여서 황금 수박 만들때나 씁시다.
[멍!]
위치를 기억했다가 몇번 더 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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