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자,
미루의 언니같은 이 아이는
빙긋 웃으며
뼝아리를 팔에 능숙하게 올렸다.
"보시는 이 녀석은 여신 프레이야님의 불사조입니다."
???응???
점장인 것도 모자라서 불사조라고?!
나의 경악하는 표정을 읽었는지,
불사조 병아리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저 병아리가 불사조라고? 너.. 날수는 있니?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내 물음에,
미루의 언니는 싱긋 웃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불사조는 새로운 삶을 얻을 때,
미루의 언니는 미루를 향해 눈길을 건넸다.
"뜻밖의 작은 방해가 있었던 것이죠."
그제야 나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아... 깽판을 쳤구나
"미루가 방해하는 바람에 힘을 전부 뺏긴 그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미루의 언니는 안타깝다는 듯 혀를 찼다.
아무래도 이 불쌍한 불사조 병아리는 미루 옆에 붙어있어야만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모양이다.
그건 그렇고..
-찻집이라면서 나한테 차를 내줄 사람은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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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역시 여우죠: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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