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방석을 세자로 세우고 이방번에게 군사 맡긴 시점에서
굳이 이방원에 의한 왕자의 난이 아니었어도
이방번에 의한 왕자의 난 싹이 올라왔다고 봄.
아니 생각해보면
이미 떠나버린 맏이는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다면 사실상 맏이나 다름없는 차남이 왕위계승권으로서 강력한데 차남도 아니요,
그렇다고 능력 있는 아들도 아니요, 심지어는 당시 왕비의 맏이도 아닌
막내가 왕위계승자라니?? 이건 당대 신하들도 반발할 수 밖에 없는거지.
이에 따라서 이방번이 어찌보면 가장 불행한 운명이었음.
시간이 흘러서 이방번이 왕이 되면, 레알 이방석이 자기 군사권 뺐겠다고
이방번 숙청했을테고...
그렇다고 이방원을 돕자니 무조건 산다는 보장도 없을테고...
이런 현실을 아니깐 이방번도 뇌정지 온 게 아닌가 싶더라. 한편으로는.
그래서 그냥 방관하는 쪽으로 갔을지도..
물론 결과적으로 보면 차라리 이방원을 적극적으로 도와서 이방원 공신이 된 뒤에
수그리는 게 차라리 살 확률이 높았지만...
여러 의미로 진짜 이성계와 친모 신덕왕후가 이방번을 사지로 몰아버린 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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