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고대 그리스 신화시대
헤라클레스는 가족을 죽인 죄를 씻기 위해
12가지 과업을 받는다.
헤라클레스는 신탁에 따라
미케네의 왕 에우리스테우스를 찾아가
12가지 과업을 받게 되는데
이 중에서 9번째 과업은
<아마존 여왕 히폴리테의 허리띠를 가져오는 것>이다.
대체 저 허리띠가 뭐길래 가져오라는 걸까?
(에우리스테우스)
아, 그건 그 허리띠가 전쟁의 신 아레스께서
아마존 여왕에게 선물한 보물이오.
내 딸 아드메테에게 선물하기 위함이지.
라는 썰도 있지만
한 가지 썰이 더 있다.
이는 '아마존'이라는 부족 이름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사실 이 단어의 어원은 정확하지 않다.
여러 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가슴을 한 쪽을 자른다'는 의미의
a(없다) + mazos(유방)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또 한 가지 썰은
아마-조네 (잘 묶는다-허리띠)로 해석하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는 팬티가 없었으므로
허리띠가 없으면 하체가 드러나는 구조다.
즉 '허리띠를 잘 묶는다'는 것은 '정절을 잘 지킨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해석대로라면
님아
가서 아마존 여왕의 허리띠를 가져오세요
(헤라클레스)
허리띠여?
그거 가져다가 어디에 쓰시게여
아휴 ㅎㅎ 요 순진한 친구를 봤나
직설적으로 현대 화법으로 말해 줘?
"가서 아마존 여왕 빤쮸 훔쳐오라고"
???
즉 9번째 과업의 의미는
<정절을 중요시하는 여왕의 마음에 들어
여왕과 하룻밤을 보낸 후
그 증거로 여왕의 허리띠를 가져오라>
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매력으로 어떻게든 꼬셔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과업들만큼 무지하게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않이;;
뭔 놈의 과업이 여자 꼬시기냐고.
이게 맞음?
하지만 님
결국 해냈잖아요. 여왕도 꼬셨고.
그렇긴 하죠.
어쩌다보니 여왕을 때려 죽였지만.
에?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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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부분도 전승따라 다르더라구요. 그냥 거사 잘 치르고 허리띠 받아서 무난하게 과업 끝냈다는 쪽과 헤라가 훼방놔서 어쩔 수 없이 깽판 치고 나왔다는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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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부분도 전승따라 다르더라구요. 그냥 거사 잘 치르고 허리띠 받아서 무난하게 과업 끝냈다는 쪽과 헤라가 훼방놔서 어쩔 수 없이 깽판 치고 나왔다는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