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봉에 있던 명군을 따라 조선군을 이끌던 중영장 문희성,
하지만 행군 중에 조선군을 찾아온 파발은 선봉에 있던 명군의 전멸과 유정 제독이 전사했다는 소식
중영장 문희성은 서둘러 그 자리에서 거마작(기병을 막기위한 울타리)을 세우고 전투 태세를 갖췄는데,
후금의 기병들을 상대로 전초전에서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지평선 너머로 엄청난 수의 기병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조선군은 총과 활을 쏘며 반격하는데...
실상은 후금이 명군을 처부수어 노획한 명나라의 말들을 돌격시킴으로써 거마작을 부수고 진영을 휘저으며,
조선군의 탄약을 소모시키기 위한 수작이었던 것
주인 없이 광분한 말들의 파상 공격이 끝나자 그제서야 후금의 정예 팔기군이 모습을 드러냈다.
수천에서 1만에 달하는 기병들은 날붙이를 번뜨이며 조선군을 향해 맹렬히 달려 오고 있었다.
간신히 진영을 재정비했으나 하늘이 무심하게 강력한 북서풍 흙바람이 불어,
조총을 쓸모 없게 만들었다
급하게 창과 칼을 뽑아 휘둘렀지만...
조선군은 전멸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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