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스포 ) [바비] 후반부에서 호불호 쎄게 갈리는 지점

[DDOG+]

(당연히. 주관적 분석입니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바비랜드를 켄덤으로 바꿔버린 켄에 대항하는 바비들의 활동을 그리는데

그게 켄 사이드 / 바비 사이드로 나뉘어짐.

켄 사이드는 다음과 같다.

개쩌는 노래를 배경으로

라이언 데드풀 고슬링 vs 김씨네 편의점 샹치형

이 해변에서 한판 붙어서

현란한 댄스배틀 끝에

결국 서로 손을 잡고 화합함.

.......

그리고 바비 사이드.

이쪽은 해결편 겸 주제전달도 포함.

뭔가 하다가

설교.

연설.

자아탐색.

영화 끝.

...........

물론 후반에 늘어놓는 메시지 자체의 호불호도 존재하지만,

(본인은 진부/지루하다는 생각 말고 별 불쾌감 없었음)

그 이전에 메시지를 나열하는 방식이 극한의 스크립트, 즉 인물의 말로만 전달하는 방식이란 점에서,

또 바비라는 영화의 장점이 극한의 블랙 코미디와 드립이란 점에서

'저 후반부의 바비 사이드와 해결편에서 주제의 전달 방식이 좋다고 할 수 있는가?'

란 질문에 특히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편.

[그래서뭐어쩌라고]

답은 켄덤이구나

[핥쨗]

샹치형이 춤추는데 이게 왜 이긴게 아니냐고 ㅋㅋ

[유키미]

짤만 봐선 켄덤이 진짜 유쾌한데 ㅋㅋ

[tremendum1]

켄덤 쪽이 재밌었슴!
바비들은 넘 말이 많아서 지루했슴!

[루리웹-9579757193]

몸으로 말하는 샹치와 라라랜드

[소녀마녀]

짤만봐서는 춤 이거 생각나는데 ㅋㅋㅋ

[미스터피]

댄스배틀 안한 바비 패배

[행인A씨]

영화 자체는 잼남?

감상만 묻고싶어서 글 내용은 안보고 내림

[DDOG+]

3점에서 2.5점 사이.

드립과 블랙코미디의 미친 수위가 가장 재미있지만, 후반엔 그 포텐이 떨어져서 별로.
개인적으론 신나게 웃어서 3점 정도지만, 2.5점 정도도 충분히 납득되는 정도. 굳이 영화관 찾아가서 볼 수준은 아님. 블록버스터도 아니다 보니.

[행인A씨]

ㅇㅇ 나중에 ott로 바야겟내

[루리웹-9264408696]

이 글만 보면 바비랜드란 것부터 켄 입장에선 평등하지 않아보이네.

[DDOG+]

맞음.
영화 안에선 바비랜드도 켄덤도 남성/여성을 핍박하는 지옥이란걸 제대로 명시함.

[「하앍」]

화합 안하고 또 지들끼리 싸우지 않았나?

[DDOG+]

지들끼리 싸운 끝에 저 댄스배틀로 손잡고 '우리 쩔었다 ㅎㅎ' 하다가, 아 바비에게 켄덤 먹혔어! 하고 달려가는거.

[Zoltan]

켄덤 댄스배틀신이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는게 준내 환장할 노릇임

[날가져요 엉엉]

대사만 존나게 치니까 진짜 이게 영화가 맞나 할리우드가 맞나 의심이 드는 수준이었음 ㄹㅇ

[찰트]

샹치 춤 왜케 익숙한가 했더니 이자세구나

[방사선학과안성민교수]

소신발언~놈팽이 금태양인데다가 켄들 사이에서도 무시당하던 고슬링이 구슬린다고 트로피 여친으로 전락할 정도면 굳이 나머지 바비들 구해줘야 됨? 전혀 주체적이지 않은데?

[방사선학과안성민교수]

마고로비랑 이상한 바비,단종 라인들끼리 어휴 모지리들 인간세상 가서 나답게 살란다 하고 버리고 가는게 맞지 않을까

[THEHYPE]

그래서 바비를 보면 켄덤과 바비랜드는 비슷한 점이 많음
겉으로 보면 서로의 안티테시스지만 돌아가는 모습은 생각이나 행동의 주체가 다를 뿐 켄/바비를 억압하는 것은 똑같음
이 점에서 바비 사이드가 제시하는 해법이 너무 진부적이기 때문에 영화의 메세지가 상당부분 흐려짐

[방사선학과안성민교수]

켄덤 장면 너무 웃겨 진짜 ㅋㅋㅋ

[DESPAIR PARADISE]

진짜 중반까진 재밌게봤는데 중후반부부터 지루함... 페미고뭐고 그냥 팍 늘어져서 집중도 떨어지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