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누스
Profanus
주기적으로 숙주에 달라붙어서 피부 껍데기를 벗겨내 속살을 찾아내며,
이때 마취 물질을 이용해 상처 부위를 무감각하게 만들고 그 곳에다 알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스스로 수영하고 번식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할 때까지 숙주의 상처 부위에 머문다.
콘테레오베스티올라
Contereobestiolla
숙주가 될 물고기에게 우연히 먹힐 때까지 유충으로 남아 있다가
먹히면 숙주의 내장벽에 붙어서 번데기 단계를 거친 후 성충이 된다.
이후 성충은 숙주가 삼킨 먹이를 먹고 살아가며
위장을 가득 채울 때까지 번식과 성장을 멈추지 않아서
가끔씩 숙주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잉쿨툴레파스(Incultulepas)
특수한 타액을 이용해 사체의 뼈를 연하게 만들어 한입 가득 긁어 먹는다.
수액달팽이(Sap Snail)
울창한 숲 전체에 서식하는 달팽이로, 여러 나무 종의 줄기 위로 올라가 먹고 사는 연체동물이다.
이들의 두껍고 둥근 껍데기는 말벌 크기의 포식자들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지만
천적인 녹스무스쿠스는 특별한 도구를 이용해 이 달팽이를 사냥한다.
아라크노클로(Arachno-Claw)
Arachnocidis
그 크기와 외관만큼이나 괴상한 생애주기를 가지고 있다.
아라크노클로는 골짜기에서 사는 대부분의 동물들처럼 사체를 먹으면서 살아가는데,
이 사체에다 미세한 알을 낳는다.
대부분은 다른 사체 청소부에 의해 파괴되거나 끈적한 진흙 속에 파묻혀 영영 부화하지 못하고,
운 좋은 소수만이 오래 살아남아 아래의 카르닉티스의 내장에 자리잡을 수 있다.
알이 카르닉티스에게 먹히게 되면 내장에서 유생이 부화해 장내 기생충으로서 살아간다.
카르닉티스를 내부에서부터 갉아먹어 충분히 살찌면 변태 과정을 거쳐
마치 성체의 축소판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한다.
그러면 숙주의 내장에서 빠져나와서
자신의 부모와 합세해 청소동물 역할을 하거나 포식자로서 살아간다.
- 극혐 주의 -
카르닉티스
가장 혐오스러운 생물이다.
뜨뜻미지근한 진흙탕에서 서식하는 이 구불구불하고 꿈틀대는 육식동물들은
골짜기 깊은 곳을 거의 메우다시피 하고 있으며
주로 죽은 동물의 사체와 다친 먹잇감을 잡아먹는, 굼뜨지만 가차없는 포식자다.
눈은 고사하고 안면부에 있을 법한 기관이라곤 이빨과 그것을 지탱하는 괄약근이 전부로,
사실상 몸통을 앞뒤로 수축 및 이완시키면서 외설적으로 움직이는 거대한 위장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
내장 속에서 숙주가 삼킨 반쯤 소화된 살코기를 먹고 살았다.
기원을 추측하는 이론에 따르면, 숙주가 골짜기에 빠져 죽자 이들은 부득이하게 바깥 환경으로 나와야만 했는데,
다행히 골짜기 환경은 습하고 웅덩이가 많은, 기생충들에게 적합한 환경이었던 까닭에
이들은 죽지 않고 진화하여 지열로 데워진 진흙탕을 새 보금자리로 삼은 카르닉티스로 진화하게 된다.
이전보다 더욱 강해진 카르닉티스는 살아있는 먹잇감까지 압도하여 잡아먹을 수 있으며
다친 먹잇감을 수면 아래로 끌고 갈 수도 있다.
구덩이의 습기가 마르거나 온도가 내려가면 쉽게 죽어버린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 속에서도 생존 전략을 개발했는데,
성체는 환경 변화에 취약한 반면 알은 어떤 환경에서도 수십 년 넘게 휴면기 상태로 버틸 수 있어
기후가 적합해지면 바로 부화한다.
이들의 선조가 포식 동물의 체내에서 기생하던 기생충이었음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아이러니 그 자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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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판도라도 거주지 바운더리 좀만 벗어나도 밀림은 타나토르랑 바이퍼울프가 ㅎㅇ하고 바다는 아쿨라가 ㅎㅇ하는 마경이긴한데 킹콩은 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자연을 밀어버리십쇼 프로파간다 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이분야 개노답 최강은 소설 [프래그먼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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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님이 원하던 모종의 "안티 판도라" 아닐까요? ㅅㅂ 모든 자연환경의 모든 크리쳐 자체가 적대적인 억까덩어리 지옥이다 살려줘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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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엄청 좋아함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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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도 안먹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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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ㅇㄷ서찿았대. 마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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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ㄱㅅ 잘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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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G+
이게 님이 원하던 모종의 "안티 판도라" 아닐까요? ㅅㅂ 모든 자연환경의 모든 크리쳐 자체가 적대적인 억까덩어리 지옥이다 살려줘ㅋㅋㅋㅋㅋㅋㅋ | 23.07.20 16: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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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m
그래서 엄청 좋아함ㅋㅋㅋㅋㅋㅋ | 23.07.20 16: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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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판도라도 거주지 바운더리 좀만 벗어나도 밀림은 타나토르랑 바이퍼울프가 ㅎㅇ하고 바다는 아쿨라가 ㅎㅇ하는 마경이긴한데 킹콩은 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자연을 밀어버리십쇼 프로파간다 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이분야 개노답 최강은 소설 [프래그먼츠]지만....... | 23.07.20 16: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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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도 안먹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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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ㅇㄷ서찿았대. 마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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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ㄱㅅ 잘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