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가 500만 찍고 가오갤 3는 4일만에 100만이 넘은거 보면 표값 올랐어도 극장 관객 동원력 여전히 쌘데
이만한 영화가 국내 30만 따리로 끝났고
더 충격인건 영미권을 제외하면 나름 한국이 흥행 상위권이라는거임
나는 던드 영화의 폭망을 보면서 문득
원작은커녕 판타지 장르를 1도 모르는 60대 우리 엄마가 '듄'을 아주 재밌게 봤다는 사실을 떠올랐음.
아버지도 tv에서 반지의 제왕 나오면 정신없이 보셨었지
결국 히어로물이 아닌 판타지는 장엄함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하는 걸까?
RPG 게임을 좋아하는 나한테는 그야말로 선물과도 같은 영화였고,
장르의 호불호를 떠나 그냥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높았음
온갖 마법과 변신, 아티펙트를 동반한 액션이 나와도 CG의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CG가 주는 위화감을 피하고자 마법 연출을 최소화하고 강제로 힘법사가 되었던
반제의 간달프를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이 아닌가.
굳이 판타지를 모르더라도 누가 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모험 활극이라고 생각했는데
적당히 망해야지
망해도 너무 심하게 망함.
B급영화로 잘못 포장됐지만 사실은 A급 판타지 영화였던 던드 도적들의 명예....
다신 이런 웰메이드 판타지 활극을 극장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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