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뇌피셜) 미호요가 한국시장에 잘 대해주는 이유 (스압)

[린후]

미호요가 신경쓰는 이유가 뭘까

한국 쪽에 붕괴 전용 오프라인 이벤트나 원신의 한국어 풀 더빙 등 여러가지를 해주면서 의문이 들었는데 몇 가지를 보고 내 뇌피셜을 정리해봤다.

미호요는 지금까지 서비스 하고 있는 붕괴학원 2 기점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해 왔는데

일단 국내에서 일본보다 먼저 온 붕괴학원2는 다들 알겠지만 병X같은 운영과 진행으로 쫄딱 망했다.

솔직히 나 같아도 한국 시장은 X같은 데라고 생각하고 때려치웠을 꺼다.

근데 왜 붕괴3가 한국 시장으로 왔을까?

미호요가 한국시장을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재조명 한 것은 같은 중국 게임인 소녀전선의 인기몰이가 한몫 했을 꺼라 본다.

소녀전선 한국 오픈일 : 2017년 6월 30일

이때 당시 소녀전선이 한국에 오픈을 한 뒤에 '플라잉 서버비'네 뭐네 하면서 엄청난 수익으로 대규모 마케팅 자랑을 펼쳤고,

이를 본 미호요도 솔직히 배가 아팠을 꺼라 생각된다. 

솔직히 한국 쪽에서 자신들의 게임은 쫄딱 망해버렸는데 소녀전선은 잘나가니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일본 서버에 출시한 붕괴3의 폭망이다.

붕괴3 일본 오픈일 : 2017년 02월 22일

붕괴3가 일본에 첫 등장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건 당연한 일이였다.

당시 일본의 서브컬쳐 게임이라고 하면 2d에 카드질로 짤짤이 하는 게 주된 메인 이였으니깐

근데 왜 일본 서버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폭망 했을까?

1. 중국서버와 다른 천장 시스템

아는 사람도 다 알겠지만 일본의 붕괴3는 일명 오울블루 서버라고도 불린다. 중국과 한국 서버에서는 10연차 시 4성 성흔이나 무기가 확정적으로 떨어지지만 일본서버는 4성 성흔과 무기가 확정적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이는 현재까지도 동일하다.

한마디로 니가 운이 없으면 가챠창이 새파란색이 될 수 있다. 

2. 수영복 이벤트의 폐해

1차 수영복 이벤트에서 일본 서버의 숨통을 끊어버린 일이 발생한다.

당시 가챠에서도 불만이 많았던 일본 서버이지만 그럭저럭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1차 수영복 이벤트 당일 붕괴3 운영측에서 희대의 병X짓을 벌이고 만다.

'중국서버에서 이벤트 보상으로 지급한 모든 수영복 스킨을 수정 뽑기로 획득'

중국 서버에서 이벤트로 지급 하였던 수영복을 일본 서버에서는 수정 즉 유료 재화로 뽑기를 굴려야 얻을 수 있게 나온 것이다.

(2차 여름 이벤트에서는 이벤트 지급 수영복은 이벤트로 획득할 수 있게 바뀌었다.)

한국과 다르게 일본 쪽 게임 문화는 게임이 병X같으면 불타기 보다 그냥 조용히 때려치는 상황이 크다.

오픈 후 6개월 만에 해당 사태가 벌어지며 일본의 대부분 유저들이 X같다며 대규모로 게임을 접었다.

이 사태로 지금까지 붕괴3의 2차 창작도 전멸 수준으로 안 나온 거라 생각된다.

1번과 2번이 맞물렸고 2017년 하반기에 원신 개발을 착수 한 것으로 생각하면 이쯤에 미호요는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었을꺼라 생각된다.

그래서 소녀 전선이 폭발적으로 인기가 있었던 한국 시장에 다시 눈길을 돌렸을 꺼라 짐작된다.

당시 퍼블리셔도 X.D 글로벌(룽청) 인걸 생각하면, 제발 성공해 달라고 빌었을 수도 있겠다.

붕괴 3 한국 오픈일 : 2017년 10월 17일

붕괴 서버가 한국에 막 오픈 되었을 때, 소전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이슈 몰이가 되었다. 매출도 꾸준히 나와 한숨 돌렸을 것이다.

당시 한섭 매출액은 일본하고 비등 했거나 더 높았었다.

하지만 순탄한 것도 잠시 X.D 글로벌(룽청)의 삽질로 인해, 여론이 폭발적으로 불타오르자 붕괴 학원 2 (카와이헌터Z)의 악몽이 살아난 미호요는 룽청과의 추가 계약을 취소하고 한국에 지사를 마련하여 자신들이 직접 서비스 하게 되었다. 

*공간의 율자 때에는 매출액이 리니지 바로 밑에 까지 추격했었다. '여왕강림' 애니메이션 공개 이후로 일본 쪽의 매출도 점차 상승했으며 부릉냐가 출시할 때에는 일본 서버가 완전 본 궤도로 진입했을 정도였다. (근데 오울블루는 그대로임)

한국 서버의 매출이 일본 서버가 부활할 때까지 시간 벌이를 충분히 해준 것으로 보인다.

미호요가 서비스 하면서도 문제가 없진 않았는데, (겨울공주 코스튬은 아직까지 욕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서비스의 문제점에 대해 항의를 해왔고, 이벤트에 대한 반응도 바로바로 피드백이 오니 이에 관해 글로벌 서비스 진행에 대해 여러가지로 배운 것으로 생각된다.

미호요가 한국 서버를 자주 챙겨주는 이유는, 매출은 그렇게 폭발적으로 높진 않아도 당시 원신 개발 비용과 일본 서버의 폭망을 막아준 한국 서버의 매출력 때문이 아닌지 뇌피셜을 굴려본다.  

[문셀의 노예]

뭐 서버 운영비 대비 이익이 크게 남는 편이긴 하니...

일섭은 사실상 모든 이익을 성우에 때려박는 이상한 놈들이라 ㅋㅋ

[린후]

현재까지도 게임성이 ㅄ같아도 적당한 ip + 비싼 성우 쓰면 매출이 보장된다며 저급게임 뽑아내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