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고 와 간지난다 싶어서 중간에 30렙쯤에 접었다가 다시 시작함.
배틀패스(5900) , 풍요의 은총(12000,월정액 같은거) 질렀고
나머진 과금한거 없음.
딱 정복자 렙 15쯤까진 재미있게 했다.
전설 파밍해서 내가 셋팅하고 싶은 셋팅하는거까진 재미있었다.
균열돌면서 모바일에서 이렇게만 핵앤슬래시가 되면 갓겜이다. 라고 생각했다.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과금
이거에 대해선 난 PVP에 대해서 불만이 있음.
핵과금러가 일반 유저들보다 쌘건 당연한 일이고 pvp에서라도 기를 써야되는거 아닌가 싶긴한데
이게 누가 저번에 pvp에 보정있어서 핵과금 한명이 학살할정도로 게임 밸런스가 문제가 있지 않다 어쩌구 하던데
난 어제 전장에서 공명 점수 1700점 3명있던 팀한테 학살 당하고 왔고
오늘 클랜전에서 상대팀에 야만용사 1위가 혼자서 딜 18% 하는거보고 (일반적으로 한명딜 5%였음)
아무리 보상이 적고 , 그냥 참가만해도 보상을 준다는거에 대해서 굳이 과금이 필요하지 않다곤 하나
내가 게임을 열심히 안한것도 아닌데 이런 불쾌한 경험을 해야하나 싶음.
그런데 pve에서의 과금은 난 솔직히 별 할말이 없음. pve의 과금 효율은 정말 구리고 일반유저가 얻을수 있는 전설 1등급 보성으로도
게임하는데 하등지장없는 구조로 설계되있어서
자꾸 비교해서 미안한데 로아나 원신같이 굳이 풀돌 풀강 안해도 할수있다고 느꼈음.
매크로
이건 그냥 블리자드 개1병1신새끼야 라고 말해주고싶음.
지금 게임을 전반적으로 망가트리고 있는게 매크로임
이 게임은 필드 사냥이 효율이 굉장히 좋아서 필드 사냥 유저들이 굉장히 많은데
수동 사냥 유저들끼리도 경쟁을 해야하는데 , 수동 사냥 유저들말고도
매크로 돌리는 놈들과도 필드 자리 경쟁을 해야함.
신고해서 처벌 받으면 채금 14일임 . 이건 그냥 매크로 장려라고 말해도 문제가 없는 수준임.
다음은 서버
일단 이 게임은 '서버' 정복자 레벨이란게 있음
서버 내 정복자 경험치가 쌓이면 서버 정복자 레벨이 올라가고
내 레벨이 정복자 레벨보다 낮으면 경험치를 더 주고 , 높으면 경험치를 덜받게됨
그런데 시골서버는 유저가 적으니까 서버 정복자 레벨이 올라가는게 더딤
그러면 똑같이 플레이 하는데 시골섭에 있는 사람은 패널티를 받게되는거임
이건 뭐 여느 모바일 게임에 다 있는 브레이크 시스템이라는데 디아블로는 기준을 이상하게 잡아놓은것 같음.
그리고 이 서버 문제가 가장 심각한건
이 게임이 꼭 던전은 파티 강제를 시킨다는거임.
만렙 이후 지옥1로 넘어가서 던전 입장을 하고싶으면
꼭 파티원 2명 이상이어야함. 웃기지 않음 ? 디아블로에서 던전을 돌려면 파티를 해야함
그런데 시골섭은 만렙 이후 노잼화 , 매크로 문제때문에 유저가 확 빠져나간뒤로 던전 매칭이 안됨.
모바일 게임에서 던전 평균 매칭 시간을 10분으로 잡아놨음. 던전은 한판에 고작 길어봐야 5분인데
심지어 낮에 잠깐 점심시간에 하거나 , 새벽에 하는 시골섭 유저들은 매칭이 안되서
매칭 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팅으로 파티원을 구하는 웃지못할 사태가 벌어지고있음
게임 자체의 재미의 문제
재미있게 했다면서 왜 갑자기 뭔 재미의 문제 ? 를 얘기하나 싶을건데
이 게임은 어떤 사람이 이런식으로 컨텐츠를 구성을 해놨지 싶을정도로 아리송 한것들이 많음.
가장 많이 접는 구간이 처음으로 렙업이 막히는 25구간쯤이지 싶음
이 겜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스토리를 구경하라 라고 디렉터가 얘기해놓고
스토리만 쭉밀면서 게임을 할수가 없음.
중간 중간에 레벨업 노가다를 하게 만들어놨음.
이유는 ? 모르겠음. 이 구간이 정말 이 게임에서 가장 지루한 구간일텐데
이 구간이 무려 만렙 전까지 한 5~6번 정도 반복하게 되있음
이렇기 때문에 스토리 끝을 안보고 접은 사람 정말 많을거임.
덤으로
태고 균열이 이 게임에서 재미를 담당하는 중추 컨텐츠가 아닌
고작 전설 문양을 써서 전설 보석 가챠를 돌리는 장치 임을 깨달을때
게임이 정말 급격하게 싸구려처럼 보이기 시작함
그리고 만렙 이후의 문제
이 게임은 전설 '장비'를 얻어야 스킬에 변화가 생김
만렙까지 노가다 구간까지 다 버티고서 만렙되고 나선 일퀘깨면서 무한 파밍을 해야하는데
전설 아이템이 정말로 안나옴.
일반적으로 일퀘라고 불리는것들 다깨고나서 전설 2개먹었으면 잘먹은거임.
히든캡이라고 적용되있는 6개 이상 먹는건 일반적인 유저들이 경험하지 못할 경지임
왜냐면 나도 아직까지 하루에 전설 6개 못먹어봤음.
필드 사냥 5시간 가까이 한적이 있었는데 더럽게 안떨어짐
근데 게임은 스펙업해도 이 게임 특성상 내가 쌔진만큼 필드 몹도 비슷한 정도로 쌔져서
내가 쌔진걸 체감하기가 힘들어서 장비의 셋팅을 맞추는 재미로 하는데
그 장비가 더럽게 안떨어지니까 재미가 슬슬 없어짐
나같이 스킬 하나 바뀌는거보고 재밌어보여서 버티는 변태들이나
그냥 돈지른거 아까워서 하던지 , 그냥 수치가 올라가는거 보는게 재밌어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정복자 20렙 언저리에서 접는걸로 알고있음.
게임은 무난하게 지옥2 넘어가기전까진
일퀘하면서 스펙업 하는거보며 할만하다 생각함.
그런데 위에 설명한 각종 문제때문에 점점 게임을 즐기고있는게 아니라
지른 월정액 서비스가 아까워서 접속한다는 느낌이 가까워지는거 같음.
열심히 해봐야 서버 정복자 레벨에 걸려서 경험치 얻는거나 적어지고
끝없는 매크로들과 다른 유저들과의 필드위 경쟁을 하면서 몇시간 동안
파밍해서 떨어진 전설들이 구린 성능인거보면
현타가 옴
그래서 난 지옥 2 넘어가서 파밍 조금 더해보고
서버 이전권 뭐 이런걸 블리자드가 뿌릴 일이 없다면
던전 돌면서 스트레스 받느니
아마 나도 접을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