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의 아키타입 어스
어차피 다른 자들에게 멸망할 테니 그 전에 자신이 인류를 끝장내주겠다는 게 스토리.
차원이 다른 스케일에 걸맞게 이야기의 흑막(오시리스의 모래)도 지나가다 박살내고 마지막엔 지구를 멸망시킬 상황을 초래했어.
성격도 참 악랄한데 시엘에게서 승리하자
[나로써도 괴로운 선택이지만, 너(시엘)과의 약속(시엘이 이기면 세계 멸망작업 중지)인데
그걸 안 지키면 약속을 어기는 거잖니? 그러니 약속대로 멸망시켜줄게] 라는 식으로 완전히 놀려먹었제.
그와중에도 나름 시엘을 기특하게 여겼는지
세계 멸망 타이밍에서 그 아이(정황상 시키)는 왼손, 시엘은 오른손에 놓고 살려주겠다고 선언.
그렇게 지구 멸망으로 끝나나 싶던 타이밍에...
[조또 마따~!] 하며 알퀘이드가 갑툭튀.
플레이어 캐릭터는 알퀘로 변경되고 방금전까지 내가 썼던 아키타입을 상대하게 됐어.
당시엔 이런 걸 본 적이 없어서 디게 신선했다.
리메이크에선 과연 언제쯤 나오려나.
싸움은 알퀘의 승리.
그렇게 내일은 계속됐습니다로 진엔딩을 맞이했지.
그 뒤에 나오는 알퀘의 지구멸망급 땡깡이 웃기더라.
[시키 데려와, 안 그럼 걔 다시 불러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