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잡지식) 강화 전등사 철종(鐵鐘)

[잉여고삼 이강민]

 인천 강화군 전등사라는 절에 있는 범종. 보물 제393호.

 특이하게도 우리나라 물건은 아니고, 송나라 때의 범종임. 종 옆면엔 1097년 숭명사라는 절에서 쓰려고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음.

 미스터리한 이유로 해방 직후 인천 부평의 군기창에서 발견됐는데, 왜 중국 종이 우리나라에 흘러들어왔는지는 모름. 다만 일제가 중일전쟁을 일으키면서 철이 많이 필요해지자 중국에서 각종 쇠붙이들을 빼앗아왔는데, 이 종도 그 중 하나였으나 일본이 패망하면서 버리고 간 거라는 추측만 있음.

 마침 일제에게 범종을 빼앗겼던 전등사에서 이 종을 가져가 지금도 전등사에 있음.

[아머왕]

한중일 삼국이 종 형태가 다 틀린게 참 재미있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