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는 신삼국 쬬
유게에서도 짤이 여럿돌정도로 인상깊은 캐릭터인데 역사속 조조가 저지른 온갖 싸이코짓을 미화는 개뿔 한술 더 뜨는데 인간미까지 넘쳐나는 완전체 캐릭터를 만들어버림
사람들이 다들 그러더군. 늙으면 옛날 일만 생각난다고 말이야...지난 이틀 동안 옛날 일들이 계속 생각나더군. 자네가 술이 식기 전에 화웅을 벤 일, 안량과 문추를 쓰러뜨린 일, 인수를 걸어 놓고 황금을 봉인한 뒤 떠난 일, 다섯 관문을 지나며 여섯 장수를 벤 일...정말이지 통쾌한 칼솜씨였지. 그런 자네가 왜 쥐새끼들의 손에 죽은 걸까? 응? 자네에게 좋은 주인이 없었기 때문일세. 진즉에 나를 따랐다면 어찌 자네의 몸과 머리가 따로 놀았겠는가? 유비...그 자는 위선자일 뿐. 나야말로 천하의 영웅일세. 자네는 말일세, 모두 다 갖추었지만 오직 하나, 좋은 주인만은 갖지 못했네. 하지만 말은 바로 해야지. 자네가 만약 나를 따르기로 결심하고 옛 주인을 버렸다면 나는 분명 자네를 하찮게 여겼을 것이네. 왜냐, 나 또한 충의로운 이를 좋아하기 때문이네. 내게 충의를 다한다면 더 좋겠지만... 관두세. 관둬...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세나. 운장, 편히 쉬시게.
작품 끄트머리에서 관우 묘지에서 하는 넋두리는 조조가 왜 관우를 원했는가를 완벽히 요약한거였어서 안쓰러움과 뽕이 동시에찼었음
최악은 진삼8 쬬
6,7편에서 미화는 좀 쳐도 볼만하게 만들어놓고 8편에서 창천항로도 머쓱할만큼 슈퍼슈퍼조맹덕을 만들어놨음 ㅅㅂ ㅋㅋㅋㅋ
일평생 백성을 쥐잡듯 굴려먹은 쬬가 죽으니까 백성들이 숙연해지는건 코미디 그 자체
아직 연재중이지만 삼국지톡 쬬도 이대로 쭉가면 진삼8 쬬랑 어깨를 나란히할듯. 전성기의 쬬가 엄백호급 포스인 작품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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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술 더떠서 손제리 줘패서 관우뒤통수치라고 협액맺고 우금 스파이로 잠입시킨건 코미디 그 자체임 | 20.05.28 00:3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