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11월 18일에서 21일 사이에 3박 4일 대만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부모님에게는 첫 대만 여행이지만 저에게는 3번째 대만 여행이네요.
부모님과 첫 대만 여행 일정은 저의 첫 대만 여행(2019년) 때랑 같은데 그때는 혼자였고 이번에는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하는 거라서 느낌이 달랐습니다.
참고로 2번째 대만 여행(2024년)은 일부러 안 올렸는데 안 올린 이유가 그때 감기 몸살에 일시적으로 위가 안 좋아서 그렇게 만족스럽게 여행하지 못해서 안 올렸습니다. ㅎ ㅎ
【2025년 11월 18일】
7시 19분이었는데 해가 뜨기 시작하더라고요.
[인천공항 제 1 터미널]
저는 해외 여행을 갈 때 해외에서 먹을 생각으로 굶거나 간단하게 먹는데 아버지는 꼭 밥을 드셔야 해서
원래는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공항 식당에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이미 집에서 라면에 밥 말아 먹고 나와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사서 먹었습니다. 나름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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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안 국제공항]
드디어 부모님하고 대만 땅을 밟았습니다!
입국 과정에서 작은 문제가 있었는데
작년 대만 여행(2번째)을 3월 쯤에 갔는데 그때는 입국 서류를 비행기 안에서 작성하고 내는 거나 인터넷에서 작성해서 내는 거 둘 중 하나였는데 저는 이번에도 비행기 안에서 작성하는 걸로 미리 준비했는데
입국 서류를 전면 인터넷으로 작성해서 내는 거로 바뀌어서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작성하리라 입국 절차가 오래 걸렸습니다.
혼자 여행하면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겠지만 부모님이랑 셋이서 여행하는 거라 대중교통 요금을 현금으로 냈는데
대만 전철 티켓은 이렇게 코인으로 나오네요.
오랜만에 보는 [타이베이 메인역]
도착했을 당시 이슬비가 내렸다가 그쳐서 하늘이 흐려요.
예약한 호텔로 가는 도중 배고파서 간식으로 먹을 쑥떡으로 보이는 걸 몇 개 샀습니다.
[스카이 19 호텔]
저와 부모님이 숙박한 호텔입니다.
대형 빌딩에 자리잡고 있는데 19층에 있다고 해서 19층부터 호텔인 줄 알았는데 19층만 이 호텔이 쓰더라고요.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가
호텔이 타이베이 메인역 남쪽에 있어서 로비에서 창문을 통해 보면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1인 1침대가 있는 호텔 방으로 예약하려고 했지만 대부분 방이 너무 좁거나 비데가 없거나 심지어 창문이 없는 경우가 있어서 결국 방이 넓으면서 저 혼자 작은 침대를 쓰고 부모님이 큰 침대를 쓰는 걸로 예약했습니다.
작년 부모님과의 오사카 여행하고 다르게 조식 뷔페가 없는 호텔인데
대만이니깐 아침밥은 밖에서 사와서 방에서 먹을 예정입니다.
대충 찍었지만 여기에서 아침밥이랑 야식을 먹었습니다.
오, [타이베이 101] 보인다!
내용물이 들어간 쑥떡 1,875원
쑥향이 엄청 진하면서 향긋한 쫀득한 식감의 떡 안에 내용물이 가득 들어갔는데 제가 먹은 건 무 같은 야채 절임이랑 고기, 아버지가 드신 건 팥이 들어갔습니다.
부모님이 예전에 중국 여행도 갔다 오셨는데 일본하고 중국의 분위기가 섞여있다고 하시네요.
[Hungkan Dim Sum 紅磡港式飲茶婚宴會館 中華店]
부모님과의 첫 대만 여행의 첫 식사!!!
첫 식사로는 무조건 딤섬을 먹기 위해 사전에 찾은 식당입니다.
드디어 밥 먹는다 ㅠ ㅠ
굴소스를 끼얹은 유채볶음 14,064원
뭔가 야채 볶음 같은 게 있어야 할 거 같아서 시키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공심채볶음을 찾으셨지만 없어서 적당히 시킨 건데
나름 먹을 만 한데 두꺼워 ㅡ ㅡ
중국식 돼지고기 BBQ랑 버섯이 들어간 창펀 6,095원
처음 먹었을 때는 상상하던 아주 쫄깃쫄깃한 식감이 아닌 퍼졌으면서 쫄깃쫄깃한 식감이라 실망했지만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네요.
어머니는 잘 드셨는데 아버지는 별로라고 하시더라고요.
이상한 향이 난다고, 고수 같은 건 안 들어갔는데
차슈바오(중국식 돼지고기 BBQ가 들어간 찐빵) 4,923원
내용물이 창펀이랑 중복되었고 너무 달아요.
하가우(새우만두) 6,564원
으음~ 쫄깃한 피 안에 통 새우랑 으깬 새우가 한 가득!
샤오마이 5,861원
딤섬 중에서 이걸 빠트리면 안 되죠.
새우랑 돼지고기가 가득 들어간 맛에 날치알의 톡톡 씹히는 맛까지!
돼지갈비찜 5,393원
메뉴의 영어 설명을 읽으면 간장이 들어갔다는데 색깔은 전체적으로 하얗고 짧짤하거나 단짠단짠할 줄 알았는데 달기만 하네요.
뭔가 하얀 단맛이고 부드럽게 쪄서 뼈가 쉽게 발라져요.
오렌지 소스를 끼얹은 양갈비 구이 26,264원
아버지가 다른 테이블 사람들이 먹던 걸 보더니 시키자고 해서 주문한 건데
예상 밖의 새콤하면서 상큼한 오렌 소스를 끼얹은 양갈비 구이라서 당황스러웠지만 처음 먹는 맛인데도 맛있어요.
아버지는 엄청 당황하셨지만 ㅎ ㅎ
볶음밥 13,132원
아버지가 밥을 먹어야 한다면서 기어코 주문했는데 계란, 파, 양배추, 돼지고기 차슈, 새우가 들어갔습니다.
한국의 볶음밥하고 다르게 아주 담백하면서 기름기와 불향이 적은 볶음밥이지만 양념이나 맛이 강한 요리하고 같이 먹기에는 좋겠더라고요.
매운 내장조림 6,095원
제가 궁금해선 시킨 메뉴인데
메뉴에는 맵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맵지도 않은 양념이 잔뜩 배긴 흐물흐물하면서 쫄깃한 내장조림
다른 나라의 내장 요리를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나름 만족했습니다.
배고파서 막 시키다보니 엄청 배부르네요.
소화시키기 위해 시먼 구경을 했습니다.
비가 다시 오는데 이슬비라서 그냥 맞았습니다.
서울의 명동 같은 시먼의 분위기
[시먼홍러우 西門紅樓]
시먼의 대표 랜드마크
이제 시먼을 충분히 구경하고 좀 걷다가 중간에 마트 좀 들렸다가
[용산사 艋舺龍山寺]
도착!
몇 번을 봐도 화려한 도교식 사찰과
구리 기둥
용산사가 모시는 대표 신인 '석가모니'
웃겨서 ㅋㅋㅋ
이번 부모님과의 첫 대만 여행에서 저녁마다 야시장에 가기 위해 용산사 근처 야시장에 갔는데
예전에는 음식 노점들이 많았고 그만큼 사람들이 많아서 활기가 넘쳤는데 뭔가 조용해졌고 사람도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도 이곳에 온 목적을 이루려고 했는데
첫 대만 여행 때 이 야시장에서 먹었던 대만식 오뎅을 먹으려고 두번째 대만 여행 때도 일부러 갔지만 그때는 가게가 쉬는 날(목)이라 못 먹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반드시 먹으려고 갔습니다.
심지어 이날은 쉬는 날이 아니라서 드디어 부모님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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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구글 지도에서는 목요일에만 쉰다고 했는데.
곧바로 택시 타고 숙소로 돌아갔는데
야식을 먹어야해서 부모님은 숙소로 먼저 보내고 저만 시먼으로 다시 가서 야식거리를 샀습니다.
비록 용산사 근처 야시장의 그 대만식 오뎅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궁금했던 왕치즈감자
껍질 있는 통감자를 익힌 게 아니라 감자 고로케에
치즈 소스를 바탕으로 여러 토핑을 올리는 거였네요.
3번째 대만 여행에서 드디어 지파이를 먹어 보네
갈증나서 수박 주스를 사 마셨는데
역시나 상상하던 수박 주스 맛이 아니에요.
진짜 맛있는 수박 주스는 어떤 맛일까?
시먼에서 숙소까지 다시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있어서 택시를 타고 돌아갔습니다.
부모님과의 첫 대만 여행 첫날 밤 야식
잘 먹겠습니다~
대만식 오뎅 3,987원
푹 익은 무, 어묵, 두부튀김, 고기 경단, 토란 경단
나름 맛있는 대만식 오뎅인데 전체적으로 달아요. ㅡ ㅡ
좀 먹고 따로 포장해온 국물을 넣어서 먹었는데도 달아요. ㅡ ㅡ
고구마볼
용산사 근처 야시장에서 산, 대만 야시장에 가면 무조건 있는 디저트인데
완전 고구마맛 찹쌀 도넛입니다.
숯불 지파이 4,691원
뼈가 붙은 닭가슴살로 만들었는데 한 번 튀기고 숯불 향을 입혔는데 달아 ㅡ ㅡ
한국의 간장 치킨같은 비쥬얼인데 단짠단짠인 간장 치킨하고 다르게 달기만 해요.
지파이는 좀 실망했어요.
왕치즈감자 하와이 4,221원
화아이 토핑은 파인애플, 옥수수, 햄이 들어갔는데
이것도 달아!!!
최소한 치즈 소스라도 짧짤했으면 먹을만 하겠는데 소스도 달아서 ㅡ ㅡ
전체적으로 달콤한 야식이었지만 혼자서 대만 여행을 했을 때는 이렇게 못 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부모님 덕분에 이런 시간도 가져서 즐거웠습니다.
석과
이게 그 말로만 들었던 석가모니의 머리를 닮았다는 과일
음~ 크리미한 식감에 부드러운 달콤한 맛이 맛있어요.
비쥬얼이 좀 그렇고 먹을 수 있는 부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나쁘지는 않았아요.
붉은 구아바?
용산사 근처 야시장에서 산 과일인데 주인한테 이게 뭐냐고 영어로 물어보니깐 주인이 영어로 구아바라고 하더라고요.
물기가 많은 배의 아삭한 식감에 적당히 새콤하고 달콤해서 이것도 맛있어어요.
[타이벵 101]이 반짝반짝 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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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9일】
호텔에 조식 뷔페가 없어서 아침밥을 사러 저 혼자 나왔습니다.
대만의 문화 덕분에 다양한 아침밥을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죠.
[青島飯糰]
여기는 제가 2번째 대만 여행 때 사먹었던 대만식 주먹밥입니다.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주먹밥을 만드는 과정을 눈앞에서 구경할 수 있죠.
뭘 주문해야할지 고민한다면 두번째로 가장 비싼 메뉴로 주문한다!
왜냐하면 거의 다 들어같테니깐!!!
간단한 입가심으로
메뉴에는 한글이 없는데 여기에는 한글이 있네요.
쫌 있다가 점심 쯤에 먹을 만두 몇 개랑 대만 사람들이 아침마다 마시는 그거를
잘 먹겠습니다~
무 케이크 1,407원
솔직히 그렇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의 경험을 위해서 샀습니다.
역시 무가 들어가서 그런가 무 맛이 나네요. ㅋㅋㅋ
대만식 주먹밥 2,579원
어머니는 흑미로 주먹밥을 만들었다며 신기해 하시더라고요
주먹밥 내용물은 기본적으로 두 종류의 야채 절임, 계란 후라이, 요우타이요, 돼지고기 가루가 들어가는데 재껀 추가로 캔 참치가 들어갔습니다.
이 가격에 이렇게가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주먹밥이라니
아버지는 따로 챙겨온 고추장, 김하고 같이 드셨고 어머니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셨지만 역시나 양이 너무 많아서 제가 좀 먹었습니다.
또우장(콩물) 938원
벌써 3번째 마시는 콩물이지만 이 특유의 두부 비린내가 가득한 맛은 익숙하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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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의 첫 대만 여행 둘째날은
제가 첫 대만 여행 때 했던 당일치기 버스투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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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시작 전까지 기다리면서 부모님은 커피를 마시고 저는 밀크티를 마시려고 했지만 대표 밀크티 체인점들이 아직 문을 안 열어서 근처 편의점에서 타로 우유를 마셨습니다.
고구마 같으면서도 고구마가 아닌 고소한 맛이 가득한 우유
당일치기 버스 투어 시작!!!
[예류지질공원 野柳地質公園]
날씨가 흐리더니 이슬비가 오네요.
비 때문에 파도가 거칠고 여전히 여왕 바위 대기줄은 길어요.
오오~ 6년 만에 보는 거라 반갑네요.
파도, 바닷물, 바닷바람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변한 바위들
오랜만에 봐서 반갑고 즐겁기는 한데
원래 이쪽도 구경할 수 있는데 날씨 때문인지 출입 금지가 되었고
여왕 바위 쪽도 구경할 수 있는 구역이 있지만 여왕 바위를 무조건 지나가야 들어갈 수 있는 구역이라 갈 수 있는 구역까지만 이동하면서 구경했습니다.
현재 목 두께면 아직 버틸만 하네 ㅎ ㅎ
[스펀]
이번 여행에서 얇은 외투랑 좀 두꺼운 외투를 챙겨왔는데
좀 두꺼운 외투를 챙겨올 걸 ㅠ ㅠ
오랜만에 보는 닭날개볶음밥
첫 여행에서의 버스투어 때는 직접 가서 샀는데 이제는 가이드가 미리 주문을 받아서 곧바로 받을 수 있는데 그 전에 스펀에 왔으면 그걸 해야죠.
날씨가 이래도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모였더라고요.
자! 우리 가족의 마음을 담아서!!!
천등도 날렸으니, 이제는~
간식 시간~
닭날개 볶음밥
노릇하게 구운 두툼한 닭날개 안에 볶음밥이라지만 저에는 찐밥이 가득 들어갔고 약간의 대만 향신료가 입맛을 돋우네요.
오랜만에 먹으니깐 맛있고 한 개만 먹어서 그런가? 감질나네~
가이드가 스펀에서 파는 흑돼지 소시지는 같은 공장에서 만드는 거라 어디 거를 사 먹어도 맛이 똑같답니다.
흑돼지 소시지 2,350원
뽀드득한 식감 안에 검은 꿀꿀이의 육향과 고소한 육즙이 가득해서 맛있어요.
실제로 열차가 오지만 최근에 산사태가 일어나서 당분간은 열차가 안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이드의 주의사항으로
만약에 열차 소리가 들리면 눈을 감고 열차가 지나갈 때까지 절대로 눈을 뜨지 말라고 하네요.
디저트를 먹어야지~
땅콩아이스크림
쫄깃한 밀전병 안에 달콤하고 고소한 땅콩엿과 시원한 토란 아이스크림
국내에서는 완전히 전멸한 그것
흑당버블티
처음에는 흑당의 강렬한 달짝지근한 맛이 단숨에 오고 그 뒤로 향긋한 밀크티가 부드럽게 오네요.
잘 날리고, 잘 구경하고, 잘 먹고 갑니다~
ㄷㄷㄷㄷ 설마 대만에서 흔들다리를 걸을 줄이야 ㄷㄷㄷ
첫 여행 때의 버스투어 일정에 없었던 스펀 폭포라는 곳으로 간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폭포라서 해서 시쿤둥했어요.
그런데
[스펀 폭포]
WoW~
어메이징~ 박력이 꽤 넘치는 폭포에요~!!!
실제로 영상으로 보면 박력이 더 넘칩니다.
폭포 너머는 이런 풍경이 있습니다.
솔직 기대를 안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멋진 폭포였어요.
폭포 가는 도중에 있는 건데 이것도 나름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이 날은 티켓이 1 + 1이었습니다. 우효~
황금관을 보기 전에 잠깐의 식사 시간을
광부 도시락
첫 여행에서의 버스투어 때 먹고나서 다음에는 안 먹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또 먹었네요. ㅎ ㅎ
드디어 챙겨온 고추장이 빛을 발한다!
아침에 또우장 사면서 같이 산 건데 식었어도 맛있네요.
[진과스 황금관 黃金館]
드디어 구경해보네
저 金을 정면으로 보면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옛날에 금을 채굴했을 때 당시의 모습
각종 광물
이렇게 금 조각들이 모아서
4137g!!!
911,381,100 = 9억 1,138만 1,1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전하면 무려 42,871,366,944 = 428억 7,136만 6,944원!!!
태어나서 이렇게나 큰 금 덩어리는 처음이에요!!!
확실히 깊은 산 속으로 오니깐 더 쌀쌀하네요.
부모님이랑 탄 1.5층 버스입니다.
[지우펀]
당일치기 버스투어 마지막 코스!
오후 5시 반 쯤에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많네요.
잠깐 다른 곳을 들러서 야경 좀 보고
역시 저녁에 찍는 야경은 잘 안 나오네요.
첫 여행에서의 버스투어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서 포기했는데 이번에야말로
여기가 지우펀의 메인이자 명작 극장판 애니 '첸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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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멋지기는 한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잡하고 길 자체가 좁아서 여유롭게 구경을 못 했어요.
그래도 첫 여행에서의 버스투어 때 못 본 걸 이제야 봐서 만족했습니다.
키야아아악!!! 취두부!!!
원래는 지우펀 메인을 구경하고 간단하게 디저트를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이제 버스로 돌아갈 시간이라 아쉽게 포기했습니다.
원래 버스투어가 끝나면 타이베이 메인역이나 시먼역에서 내려주는데
대만 최초의 야시장인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내릴 수 있다고 해서 일부러 여기에 내렸습니다.
그나저나 저게 [쑹산츠유궁 松山慈祐宮]이라는 거구나 엄청 화려하네~
[라오허제 야시장]
여기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게 있는데~
미슐랭 별을 받았다는 후추빵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엄청나게 긴 줄이 후추빵 줄입니다.
계속계속 빚고 구워서 줄이 빨리 줄어듭니다.
우효오오~
후추빵 개당 3,058원
오호~ 결이 있는 페이스트리 반죽 안에 육즙 가득한 소고기랑 파 그리고 후추의 매운향이 가득해요.
이 가격에 이 정도의 맛이라니 맛있어요!!!
버스투어 가이드 말로는 대만이 후추를 자체 생산한다고 하네요.
본격적으로 야시장을 구경하면서 숙소에서 먹을 야식거리 사기
확실히 버스투어 가이드가 유일하게 추천하는 야시장답게 깨끗하네요.
버스투어 가이드가 대만은 해산물이 풍부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대만 바다는 수온이 높아서 해산물 자체가 맛이 별로 없어서 회 같은 생으로는 절대로 안 먹고 무조건 익혀서 먹는다고 하네요.
갈증나서
저는 파파야 주스, 어머니는 망고 주스
오랜만에 마시는 딸기우유 같은 맛
어머니가 망고 주스는 별로라고 하시네요.
원래 다른 가게에서 망고 스무디를 사 마시려고 했는데 망고가 다 떨어져서 ㅠ ㅠ
적당히 구경하면서 야식 거리를 사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돌아오는 게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오늘 밤도 잘 먹겠습니다~
두툼한 닭꼬치
숯불에 구우면서 양념한 오징어 몸통구이
일종의 대만식 핫도그인에 빵이 아니라 밥이에요.
핫도그 빵 모양으로 만든 밥에 굵게 다진 생 마늘, 야채 절임 마지막으로 두툼하고 육즙 가득한 소시지
가리비 튀김
식었지만 맛있었어요. ^ ^
디저트를 못 먹은 게 아쉬워서 산 아이스크림
포장지에는 붉던데
아이스크림 안에 통팥이랑 떡이 가득 들어있어서 맛있어요~
여기서 끊고 곧 2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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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스압 ㄷㄷ 그나저나 대만 물가 장난아니게 비싸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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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물가가 확실히 비싸긴 하네요 음...취두부는 지금은 안계시지만 저도 아버지를 모시고 장가계 패키지(웁션 없이 갔습니다)로 가서 일정에 공연이 있어서 저녁 먹고 밤에 호텔에서 나와 공연 보러 가다가 노점을 봤는데 거기서 뭔가 역하면서도 이상한 향기가 나는 음식을 팔기에 처음에는 음 내장탕 이런건가 싶었는데(첨에는 모양을 보고 선지인줄 알았습니다)그러더니 가이드 께서 하시는 말이 이거 취두부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검정 콩으로 만든 취두부 그제서야 아 이게 그 취두부라는 걸 처음 깨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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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스압 ㄷㄷ 그나저나 대만 물가 장난아니게 비싸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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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로 나누기에는 분량이 적은 거 같아서요. ㅎ ㅎ 역시 비싼 건군요. | 25.12.18 2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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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물가가 확실히 비싸긴 하네요 음...취두부는 지금은 안계시지만 저도 아버지를 모시고 장가계 패키지(웁션 없이 갔습니다)로 가서 일정에 공연이 있어서 저녁 먹고 밤에 호텔에서 나와 공연 보러 가다가 노점을 봤는데 거기서 뭔가 역하면서도 이상한 향기가 나는 음식을 팔기에 처음에는 음 내장탕 이런건가 싶었는데(첨에는 모양을 보고 선지인줄 알았습니다)그러더니 가이드 께서 하시는 말이 이거 취두부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검정 콩으로 만든 취두부 그제서야 아 이게 그 취두부라는 걸 처음 깨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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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관광객이 많이 오는 식당이나 레스토랑은 비싸더라고요. 아버지가 취두부 먹겠다고 노래했는데 결국 용기가 안 나서 안 먹고 왔습니다. ㅋ | 25.12.18 2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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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다른 분들 눈에도 많이 비싸 보이네요. | 25.12.18 2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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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두부은 용기가 안 나고 ㅎ ㅎ 우육면은 아버지가 향산료를 싫어하셔서 그래도 2부를 보면 공항 면세점에서 한 그릇 먹었어요. 샥스핀은.... ㄷㄷㄷ | 25.12.18 2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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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5.12.18 2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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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국내 중식 레스토랑이랑 비교해도 비싸기는 하네요. | 25.12.18 2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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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 맞으면 가기 좋습니다! | 25.12.18 22: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