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부키야는 일정 금액 이상의 프레임암즈 제품을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특수 제작된 '익스텐드 하드포인트 (Extend hard point)' 런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종종 해왔습니다.
다만 일본에 한정한 이벤트다보니 한국에선 입수하기가 쉽지 않았고, 코토부키야의 주력이 걸프라와 헥사기어가 된 지금은 일본마저도 이벤트가 끊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증정된 익스텐드 하드포인트 런너는 총 3종류입니다.
1탄 익스텐드 하드포인트 W (Wing) |
2탄 익스텐드 하드포인트 T (Tank) |
3탄 익스텐드 하드포인트 H (Helicopter) |
이 중 2탄인 T 런너를 입수하여,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구성품입니다.
탱크의 몸체가 되는 네모난 부품, 몸체용 조인트 1개, 바퀴가 되는 톱날 부품 2개, 포신이 되는 도끼부품, ㄱ자 조인트 2개 입니다.
이 런너의 핵심파츠인 네모난 몸통 부품입니다.
디테일도 좋고, 3mm 조인트 구멍도 많으며, 무엇보다 M.S.G 파츠에서 보기힘든 네모덩어리의 파츠입니다.
작은 부품은 조합하여 덩어리감을 형성해야하는 M.S.G 빌드에서, 그 자체만으로도 부피감을 형성할 수 있는 유용한 부품입니다.
정면엔 두 개의 3mm 축이 있는데, 추가 파츠를 연결하면 정면에 3mm 구멍이 하나만 있도록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 파츠를 뒤집으면 프레임 아키텍트의 헤드 파츠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도끼 부분에 아까의 몸체 추가파츠를 연결하여, 도끼의 부피감을 늘려줄 수 있습니다.
탱크의 캐터필러 겸 전기톱날로 활용할 수 있는 파츠입니다.
나름 디테일이 좋습니다.
톱날파츠를 보니 체인소맨이 생각나서, 간단하게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입이나 넥타이가 없어 아쉽지만, 빠른 시간에 뚝딱 만든거라 이 정도로도 만족합니다!
체인소맨은 머리가 가장 핵심인데, 빌드 표현 방법을 좀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익스텐드 하드포인트 H와 T를 조합하여 만들 수 있는, 소형 4족보행 로봇입니다.
제가 저장한 작례 중 가장 해보고 싶었던 작례였는데, 드디어 만들었네요.
뒤쪽으로 냉각을 위한 방열판이 보여, 작지만 디테일이 좋습니다.
판타지 세계관에 나오는 아라크네형 몬스터같기도 합니다.
적은 코스트로 고화력 무장을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로봇입니다.
적은 부품으로도 꽤 그럴싸한 실루엣이 만들어져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설정상 약 4m 정도의 기체라고 생각하다보니, 적 보병을 상대하기 위해 포신이 다소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코토부키야가 다시한번 이런 이벤트를 해주길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