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페르소나 3 - Velvet Room
2000년 간 윤회전생을 하며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분투해온 에이스.
이를 가로막는 게이저와 격돌합니다.
미래의 기술로 만들어져서인가 게이저가
한 수 위인 듯 한데...
2천년이라는 짭밥은 괜히 먹은 게 아니라서
전투 센스는 기츠가 앞서는 듯 하네요.
하지만 판넬처럼 이리저리 날아오는
도미니언 레이가 영 성가십니다.
그러는 동안 금가기 시작하는 창세의 여신.
이대로는 창세의 여신과 함께 미래인들은
떠나고 디자이어 그랑프리로 인한 피해와
쟈마토는 해결되지 않은 채 이 시대에
남아버리죠.
창세의 여신 = 어머니를 구하려던
에이스의 노력도 수포로 돌아갑니다.
냉정함을 잃은 나머지 연타를 허용해버린 기츠.
변신까지 해제됩니다.
창세의 여신은 점점 더 부서지고,
눈물처럼 눈가의 파편이 떨어집니다.
에이스의 억장이 무너지죠.
2천년간 잊지 못한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
오랜세월 어머니가 혹사당한 것도 서러운데
눈앞에서 놓칠 상황입니다.
울분에 찬 에이스는 절규하는데...
그 의지에 답하듯 벨트에 변화가 생기죠.
아직 변신도 안했는데 에이스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힘.
게이저도 거리부터 벌릴만한 힘이었습니다.
애초에 가면라이더의 힘은 운영진의 허가
하에 주어지는 건데 저건 에이스가
독자적으로 발현한 거라 보고도 안 믿겼죠.
강림하는 기츠 부스트 마크 3.
그간 싸움의 전문가스러웠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게 분노의 화신 같습니다.
도미니언 레이 하나를 투척하는 게이저.
그러나 의문의 힘에 가로막혀 기츠에겐 닿지도 못하더니...
종잇장처럼 구겨지며 소멸합니다.
해당화가 종료되고 언제나처럼
디자이어 그랑프리의 룰이 설명되는데
가면라이더의 테크놀로지는 운영에 의해
창조, 관리되고 있으며 예외는 없다고 하죠.
하지만...
마크 3의 불의 꼬리가 나타나 예외는 없다를
지워버립니다.
대놓고 룰에서 벗어난 존재 라는 걸 보여주죠.
다음화 시작부터 곤경에 처한 게이저.
불의 꼬리를 피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작중 묘사를 보면 단순히 위력이 쎈 게 아니라
공간, 법칙 자체를 파괴하는 가불기스럽죠.
창세의 여신에게로 늘어나는 불의 꼬리.
방해되는 건물과 여신을 구속한 사슬까지
닥치는대로 박살냅니다.
왜이렇게 강력한가 했더니 창세의 힘을
이어받아서였죠.
도약하며 필사적으로 손을 뻣는 에이스.
그 앞을 스에루가 가로막더니...
손짓 한 번으로 여신과 함께 사라집니다.
허망한 마음에 기츠는 추락해버리고,
변신까지 해제됐죠.
어머니를 살리는 것은 실패했으나 그 힘을
이어받아 또 새로운 힘을 얻는 에이스.
어머니를 괴롭힌 스에루에게 빅엿을 먹이죠.
마크 3의 등장이 한 번 뿐인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기츠 IX은 최종폼으로서 훌륭했지만
중간에 쓸 수 없는 때가 와서 마크 3라도
사용하는 걸 살짝 기대했죠.
다른 작품의 사례를 들자면 위자드는
후반에 인피니티를 쓸 수 없어 올 드래곤이
다시 나왔고,
제로원은 극장판에서 제로투 벨트를 뻬앗겨
메클호라도 다시 썼죠.
이쪽은 아예 제로투보다 더 포스를 남기기도.
옆동네 가오레인저에선 최종 메카의
메인 파츠가 최종보스에게 조기퇴장
당한 탓에 중간 메카로 결전을 치뤘죠.
마크 3도 이런 식으로 후반에 한두번 쯤 더
등장할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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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채워서 기츠9이 됩니다. | 25.08.08 05: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