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와 소울이 돌아올 때까지 사력을 다해
맞섰으나 결국 참패한 동료들.
아라크네의 영혼까지 섭취한 아수라는
너무도 강했습니다.
평상시 버전마저 사신을 제외하면
당해낼 놈이 없었는데 마녀의 영혼까지
먹었으니 더욱 답이 없어졌죠.
마카는 필살기인 마인 사냥을 날리는데...
닿지도 못하고 나가 떨어졌죠.
적으로서 인식조차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일어난 마카.
사신처럼 귀신 사냥을 터특했는데...
드디어 피해를 주는가 싶었지만
아수라가 힘을 주자 바로 해제되어버렸죠.
겨우 만든 상처도 금방 회복됩니다.
무기 모드를 풀어 공격을 막아낸 소울.
마카를 지키긴 했으나 더 이상 못 싸웁니다.
이번에야 말로 끝내려던 아수라였지만...
마카가 새로운 힘에 눈을 뜨죠.
아빠와 소울처럼 몸에서 낫을 생성합니다.
전투 인형처럼 달려드는 마카.
무의식 상태인 덕인지 혼자서도 잘 싸우는데...
그래봤자 아수라를 당해낼 순 없었습니다.
무의식 상태도 극한의 고통으로 풀려버렸죠.
마카의 태도에 흔들리기 시작한 아수라.
BGM : 소울 이터 - Psychedelic SoulJAM
마카의 의지에 응하듯 쓰러진 친구들이
하나둘씩 눈을 뜨죠.
아수라는 지병인 공포가 더욱 심해집니다.
물론 아수라의 힘은 여전히 압도적인데...
마카는 모든 공격을 피하며 달려들었고
기어이 죽빵을 먹였습니다.
멀쩡할 줄 알았던
아수라였지만 머리가 갈라지기 시작하죠.
그렇게 아수라는 폭사하고...
광기의 결계가 풀리면서 하늘은 원래 색을
되찾습니다.
Fin
(-_-;;)
다시봐도 참 허무하기 짝이없는 결말이네요.
결말까지의 루트를 제대로 구상하지
않았다가 급히 끝낸 느낌입니다.
유일하게 최종보스를 막을 수 있던
아군 최강자가 쓰러지고 최종보스는 파워 업
했으며 동료들은 모두 리타이어.
판은 있는데로 벌려놨지만 납득되는
방식으로 끝내지 못한 이상 다 소용없죠.
좀 융통성을 발휘해서 아수라와 아라크네를
공동 최종보스로 한 뒤 아수라는 사신이
처리하고 아라크네는 주역들이 없애는 걸로
가는 게 적당했을 것 같습니다.
아님 사신에게 이기긴 했으나 빈사
상태가 된 아수라를 주역들이 다구리로
이기는 전개도 나쁘지 않았죠.
최강의 적은 주인공이 꺽어야 한다는
클리셰에 사로잡힌 나머지 무난하게 끝낼 수
있던 걸 허무히 끝내버렸습니다.
딱 페어리 테일이 연상됐죠.
다행히 원작은 최종전답게 잘 마무리됐고
아수라 역시 최종보스다운 카리스마를
잃지 않았습니다.
원작만 보면 겁쟁이라는 건 컨셉으로 보일 정도.
무신으로 인정받은 블랙스타와 새로운
사신으로 각성한 키드마저 아수라를 상대론
악착같이 버티는 게 한계였습니다.
마카는 아예 적으로 취급도 못 받을 만큼
대우가 험했죠.
물론 주인공인 만큼 결사의 한타가 있었고
여러 요소가 결집된 끝에 힘겹게 봉인하는
걸로 마무리 됐습니다.
소울 이터는
원작이나 애니나 참 아쉬운 작품이네요.
애니가 최종화로 소드 마스터가 됐다면
원작은 최종장 바로 전장인 노아편이
참 지루해서 연재 중에 하차해버렸죠.
완결난지 한참 지난 뒤에야 소식을 듣고
끝까지 달렸는데 최종장은 만족스러웠지만
노아편은 여전히 재미없더군요.
만약 완결까지 재애니화된다면 노아편은
적절히 손봐줬으면 좋겠네요.
P.S.
이 작품은 묘할 만큼
주역들 어머니의 비중이 적더군요.
삼주역인 마카와 블랙스타, 키드는
어머니가 등장한 적이 없고 블랙스타와
파트너인 츠바키는 아버지만 나왔지
어머니는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키드는 원작에서 드러난 정체가
정체인지라 어머니가 없는 것도 무리가
아닌데 마카의 어머니는 남편과 딸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최종장에서도
전혀 등장하지 않았죠.
사무전에 재학할 당시 성적은 학년 톱이었고
스피리트 알반의 장인이 되어 구제불능이던
그를 데스사이즈로 만들어낸 실력자라고
묘사됐는데 마지막까지 얼굴도 안 비추다니...
한참 지난 뒤에야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
얼굴을 비추지만 까메오나 다름없었죠.
이제보니 3주역의 아버지 중에선 스피리트가
그나마 멀쩡했네요.
블랙스타의 아버지는 무려 아수라처럼
귀신이 되어가던 위험한 작자였고 키드의
아버지 사신은 최종보스를 탄생시킨
원흉이죠.
스피리트는 바람둥이라 이혼당하고
양육권도 못 얻었으면서 딸바보 라는
웃기는 작자인데 다른 둘에 비하면 그래도
인간미가 느껴지는 참 요상한 아저씨입니다.
그야말로 다시보니 선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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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밖에 없는게.. 애니 진행중일때 원작이 연재중이였어요. 하가렌때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강연은 그 이후에 완결되었고 다시 애니화 되었습니다. 이것도 아마 애니화 다시 될려면.. 어떤 애니 하나가 끝나야 가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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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밖에 없는게.. 애니 진행중일때 원작이 연재중이였어요. 하가렌때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강연은 그 이후에 완결되었고 다시 애니화 되었습니다. 이것도 아마 애니화 다시 될려면.. 어떤 애니 하나가 끝나야 가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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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소울이터 ㄹㅇ 마지막빼고는 진짜 괜찮았는데... | 22.07.29 0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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