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3일.
합류 포스트 서쪽 15km.
잇토키는 모르고 있었지만,
안성종 상사도
잇토키와 거의 비슷한 사고 과정을 거쳐
결론을 내렸다.
이대로 몸을 빼내는 것이
상책,
교전이 그다음,
적들이 지나쳐 가기를 바라는 것은
최하책.
그러나
상책을 선택할 수는 없다.
안 상사는
한 가지 가능성을 계속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규철 대위 팀이
작전 계획보다 빠르게 움직였다면?
태양호를 발견한 안 상사는
더 이상의 철로 감시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고,
이동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마찬가지로
이규철 대위가
백금산역에서 무언가를 보았다면?
그래서
더 이상의 정찰이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면?
몸을 뺐을 것이다.
최대한 빨리 이동을 개시했을 것이다.
우선순위가 높은 정보를
최대한 빠르게 보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런데
몸을 빼는 과정에서 흔적을 남겼다면?
그래서
추격조가 그들을 따라온다면?
안 상사는
태양호를 인지한 그 순간부터
그 시나리오를 생각해 두고 있었다.
북한군 수색조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 시나리오가
신빙성을 얻게 된 것이다.
진도5의 주 임무는
교전을 담당하는 것이었다.
한편으로
만약의 상황에서
진도0을 지키는 그것 또한 그의 임무였다.
본문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345)
2023.05.08 (13:2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