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스즈키.
무슨 문제라도 있...”
“총 3대입니다.
토요타 시에나,
그리고
그 뒤에 혼다 오딧세이 구형 모델 두 대.”
잇토키가 말을 끊었다.
3대라고?
도밍게즈가 확인 했을 때는 분명히 한 대 뿐이었는데.
도밍게즈는
다시 룸미러를 통해 후방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단 한 대의 차량 밖에 보이질 않았다.
도밍게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그리고
왼쪽 사이드 미러를 통해
한 대의 미니밴 뒤에 바싹 붙어서 따라오는
다른 차량의 모습이 보였다.
어떠한 의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전조등을 끄고,
앞 차에 바싹 붙어 있는 두 대의 차량이 보였다.
도밍게즈는
차량이 거기 있다는 것만 겨우 확인할 수 있었다.
스즈키(사쿠라바 잇토키)처럼 차종을 판별할 수는 없었다.
“추적자가.....확실합니까?”
도밍게즈는 시선을 정면으로 향하며 물었다.
잇토키는 대답 대신
뒤에 앉아 있는 일행에게 말했다.
“다들 몸을 숙여요.
최대한 바닥에 밀착할 수 있도록.”
잇토키의 말에
긴장하고 있던 모두들은
몸을 최대한 낮췄다.
특히 맨 뒤에 앉아 있던 그레이스는
아예 바닥에 엎드려 버렸다.
맨 뒤에 앉아 있는 그녀가
가장 공포에 질리는 것은 당연했다.
“조수석. 기관단총이 보입니다.”
탑승객들이 몸을 낮추는 것을 확인한 잇토키는
다시 뒤를 보며 말했다.
도밍게즈는
다시 룸미러와 사이드 미러로 뒤를 살폈다.
그러나
터널 내의 부족한 광량과
차량의 짙은 틴팅필름 때문에
총은커녕
조수석에 사람이 탔는지 확인할 수도 없었다.
아니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는데
이 사람은 대체 뭘 어떻게 보는 거지?
“확실합니까?”
도밍게즈가 의문을 품고
다시 물었다.
잇토키는
말없이 도밍게즈를 바라보았다.
도밍게즈는 운전을 하느라
여전히 전면을 보고 있었지만
조수석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씨에나에 최소 5명.
총기를 들고 있습니다.
그 뒤를 따르는
오딧세이의 조수석에도 총을 든 사람이 보입니다.”
잇토키의 목소리가
한 톤 낮아졌다.
도밍게즈가 짧게 외쳤다.
스즈키(사쿠라바 잇토키)의 목소리에서
진실이라는 향기가 강하게 풍겨왔다.
그 소년을 믿어야 한다고
도밍게즈의 직감이 말하고 있었다.
“젠장.”
본문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145)
2023.03.23 (03:52: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