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엑박360을 이제 떠나 보내야 할까요.

[Mad4Garlic]

사용 중인 모델은 무려 360의 최초 모델인 제논입니다.

그동안 혹사시키진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도전과제 2~3만점을 딸정도로 상당히 굴렸고 후에 10년이상 거의 먼지만 쌓여갔지만 일년에 한두번 정도 구동하다가 최근에 헤일로4를 못해본게 생각나서 그동안 밀봉으로 소장중이던 CD를 개봉해서 돌려봤습니다.

생각보다 잘 돌아가고 그래픽도 괜찮아서 좋았는데 플레이 몇시간 정도 지나니 갑자기 화면 색감이 물빠진 것처럼 희미해져 갔는데 처음에는 화면 효과인줄알고 이상하다 했는데 다음에 본체를 켜보니 대시보드부터 화면이 색감이 이상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켜보니 아예 모니터에 화면신호 입력이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헤일로4 때문은 아니고 아마도 이제 수명이 되어서 간 것 같은데 이상한건 화면만 안나오고 (레드링 아니고) 정상적인 초록등에 소리도 문제없이 나길래 AV단자 문제인가 싶어서 새로 AV케이블 제품 주문해서 해봤는데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모니터의 단자문제 인가 싶어 원래의 VGA(D-Sub)단자를 HDMI나 다른 단자로 변환해서 시도해볼까 하는데 더이상 시간과 돈을 써야 할지 고민됩니다.

하지만 다른 어떤 게임기보다 재밌게 즐긴 게임이 많았고...

실질적으로 보통 게임들은 그냥 안하거나 리마스터 리메이크가 나와서 상관없지만 전용컨트롤러와 게임들이 너무 많아서 이대로 떠나보내는게 여전히 아쉽네요. 거의 새상태인 키넥트랑 키넥트 밀봉 게임들... 가장 좋아해서 열심히 했던 기타히어로랑 기타콘.. 국내에 발매안해서 해외직구로 구매한 DJ히어로랑 DJ턴테이블콘... 몇 번 해보진 않았지만 접대용 노래방게임이랑 마이크까지... 여전히 땡낄 때가 종종 있어서 아쉽네요.

그래서 오늘도 당근에 혹시 중고 360s 가 올라오는지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이제와서 하얀색 모델을 사기엔 내가 쓰던 것처럼 언제 맛이 갈지 불안하고

그나마 최신으로 키넥트 연결가능한 마지막 360이 360s 까만색 버전 그거 맞겠죠?... 

[SuperAyane]

초기 모델보다 각이 잡힌게 360S, 엑원과 비슷하게 생긴 최후 모델 360E도 있습니다.

[택시스폰]

와 제논이 아직까지 버티고 있다니 대단합니다.

전 레드링 한참 시끄러울때 괜찮았고, 아마 로스트 오딧세이 하다가 레드링이 떴었던 기억이나네요.
기기 교체 말고 수리 선택해서 상당히 오래 기다리고 한참 써오다가...

첫째 어릴때 키넥트 하다가 또 레드링이 떠서 360s 한대 중고 구입했었네요.
아직 첫째랑 탑스핀4 가끔하고 둘째는 키넥트 열심히 하고 있는 현역입니다~~~
360s는 튼튼한거 같아요.

참고로 360e가 있는데 그게 더 보급형으로 나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미큐]

제논은 하자 모델이라 S 하나 사세요 ㅎ
당근 보면 5만원이면 사요

[Mad4Garlic]

네 S로 가려고 잠복 중인데 저희 동네는 S 마지막에 하나 올라온게 9개월 전이네요. 신품은 구할수도 없고 옥션에 중고 판매자 딱 하나 있는데 본체만 팔아서..정안되면 거기서라도 사야겠네요.

[무소유욕]

제논 올만에 듣네요 ㅋㅋ 초창기 인스톨도 못하는데 레드링 없이 잘 버텨 줬네요

[베리엔젤]

저도 레드링으로 교체 받은 제논 가지고 있습니다만
해외 계정 연동한 이메일 주소가 생각 안나서 오랜만에 켜봤는데 소음과 발열 때문에 이제는 도저히 못 쓰겠더군요.
이걸로 한 여름에 게임을 했었다니 참 대단합니다;;

[선화공주]

반갑습니다 저도 제논인데 진작에 빨간불 들어와서 구멍뚫고 쿨러 설치해서 아직까지 잘쓰고 있습니다

[플라ㄴ1I테스]

저도 하위호환 안되는 게임들이 몇 있어서 아직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전에 레트로 기기 판매하는 가게 있는데, 거기에서 구입해서 택배로 부탁해도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