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는 난이도에 대한 불친절함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전투시스템에 대한 말씀은 아니라고 못박고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느낀 최대의 단점은
프롬 특유의 불친절함으로 인해 각npc 에 대한 서사를 유저가 자연스럽게 즐기기 어렵다는게 문제입니다.
저는 일단 아무생각없이 그냥 맵을 탐험하고 던전을 돌고 랩업을 하고 메인스토리를 밀고 초회차 엔딩을 보았습니다.
도중에 느껴지는 npc 들의 대화들이 좀 어색하고 "어 ? 얘가 뭔이야기를 하는거지? 내가 뭘 놓친게 있었나"
하는 느낌이 엄청 자주 들었어요. 하라고해서 이것저것 안빼먹고 한거같긴 한데 뭐지? 싶었죠.
2회차를 시작하면서 여러 등장인물의 스토리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npc 하나하나의 스토리가 참 밀도있게 구성되어 있더군요. 아 이래서 그때 얘가 생뚱맞게 그런말을 했었구나
아 !! 이래서 걔가 안보였었구나 !! 하고 그쪽에 중점을 두면서 진행했습니다.
이입되는 상황도 많고 슬픈 상황도 많고요. 메인스토리보다 더 몰입이 잘되더라구요.
프롬 지들이 각각의 사이드스토리를 저렇게 잘 만들어놨으면서
저걸 공략이 없이는 유저가 찾기 무척 힘들게 만들어놨다는게 좀 에바이지 않나,
온전한 캐릭터들의 서사를 즐기려면 "공략" 이 필수라는게 문제입니다.
힌트를 주긴 하죠. 근데 그 힌트가 굉장히 모호하고 뭔소린지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얼렁뚱땅 묻혀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정해진대로 만나고 상호작용하지않으면
여러상황속에서 씹히는 경우도 많고 무척 불편하다는 겁니다.
이정도까지 불친절하진 않아도 되는데...
전투의 난이도는 매워도 되는데 여러 사이드 스토리에 대한 접근성은
좀 더 유저들을 향해 한발자국 더 다가올 필요가 있지않나.. 하는 의견입니다.
게임 멀쩡하게 사놨는데 사이드 스토리는 유튜브로 보고있는 저 자신을 보며
이상한 기분이들어 몇자 적어봤습니다.
ps. 스포적을까봐 제목에 있다고 미리 써놨는데 지금보니 스포 요소는 없네요 ㅎ 수정했습니다.

(IP보기클릭)210.92.***.***
뒤늦게 퍼즐조각 맞출려고하면 "응~ 이미 늦었어 니 다음회차에 말해봐~" 이런 경우가 많네요.. ㅠㅠ
(IP보기클릭)210.92.***.***
저도 최고의 게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라는 푸념이죠 뭐 ㅎㅎ
(IP보기클릭)223.62.***.***
조지마틴 합작이라는데 그냥 평소의 프롬이죠
(IP보기클릭)59.10.***.***
확실히 오픈월드 되니까 더 심함 ㅋㅋ
(IP보기클릭)211.40.***.***
엔피씨들이 좀 더 많은 얘길 하면 좋겠어요 ㅋㅋ 후반가서 만날수록 아아~ 이런게 있었구나... 하면서 스토리를 좀 납득도 시켜주고. 용어 자체도 어렵고 추상적이고 하니 ㅋㅋ 퀘스트는 그저 아이템 없는 도구에 지나지 않죠..
(IP보기클릭)211.40.***.***
엔피씨들이 좀 더 많은 얘길 하면 좋겠어요 ㅋㅋ 후반가서 만날수록 아아~ 이런게 있었구나... 하면서 스토리를 좀 납득도 시켜주고. 용어 자체도 어렵고 추상적이고 하니 ㅋㅋ 퀘스트는 그저 아이템 없는 도구에 지나지 않죠..
(IP보기클릭)210.92.***.***
네 100퍼 공감합니다. 오픈월드세상에 주인공 떨렁 있는데 뭔가 단서와 힌트들이 없고 대사가 다들 생뚱맞은것들이 많네요. 대화에서 정보를 얻고 주변 탐험이라도 해서 찾아가는 재미가 있어야하는데 그러기가 너무 힘든게 사실입니다. | 22.03.29 16:13 | |
(IP보기클릭)211.40.***.***
그리고 그 힌트도 좀 근처껄 알려줘야되는데 ㅋㅋ 진짜 지구 반대편 위치 힌트 수준이라 까먹기 쉽상이죠.. 적어도 힌트 주면 좀 범위 좁혀서 최대한 근처에 있으면 좋을껄 ㅋㅋ | 22.03.29 16:15 | |
(IP보기클릭)210.92.***.***
넵 맞습니다 ㅠㅠ 그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유저들이 오죽 답답하면 겜사놓고 유튜브로 스토리를 보겠어요 ㅋㅋ | 22.03.29 16:18 | |
(IP보기클릭)116.33.***.***
(IP보기클릭)210.92.***.***
뒤늦게 퍼즐조각 맞출려고하면 "응~ 이미 늦었어 니 다음회차에 말해봐~" 이런 경우가 많네요.. ㅠㅠ | 22.03.29 16:14 | |
(IP보기클릭)112.157.***.***
(IP보기클릭)210.92.***.***
저도 최고의 게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라는 푸념이죠 뭐 ㅎㅎ | 22.03.29 16:15 | |
(IP보기클릭)222.110.***.***
(IP보기클릭)210.92.***.***
넵 저도 공감합니다 . 진짜 잘만들었거든요.. 스토리들을.. 왜 이렇게 굳이 유저들이 힘들게 접근하도록 세팅해야하나 싶어서 ㅋㅋㅋ 이해가 안가요 | 22.03.29 16:22 | |
(IP보기클릭)183.109.***.***
(IP보기클릭)210.92.***.***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03.29 16:2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10.92.***.***
루리웹-9499693527
좀 자연스럽게 접근을 쉽게 해줬으면 유저가 더 몰입하게 되고 더 평가가 좋아졌을수도 있는데 말이죠. 저도 공략 많이 봤습니다. 도중에 까먹어서 ㅋㅋ ㅠㅠ | 22.03.29 16:30 | |
(IP보기클릭)221.156.***.***
(IP보기클릭)210.92.***.***
공감합니다아! | 22.03.29 16:31 | |
(IP보기클릭)39.7.***.***
(IP보기클릭)59.27.***.***
(IP보기클릭)110.70.***.***
(IP보기클릭)39.7.***.***
(IP보기클릭)220.121.***.***
(IP보기클릭)211.36.***.***
음, 실력이 없다면 저렇게 치밀하게 구성하지도 못했겠죠 아머드 코어 시절에는 플레이만으로도 알 수 있는 구성도 분명 했었구요 퀘스트별로 인물별로 세세하고 빽빽하게 유저가 알기 싫은 부분까지도 정리해줄 수 있었던 친구들이 닼소 와서 갑자기 못하게 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의도된 점이라는게 좀 더 보이는 포인트는, 닼소1부터 강조해온 "네가 찾는 만큼 보이는 세계" 라는 테마죠 주인공의 행동은 세계관을 바꾸지만, 주인공의 개성은 계속해서 희미합니다. 어느 한 인물상으로 고정되지도 않구요. 그런 측면에서 네가 저 세계에 들어가서 관심을 가지고 파고들면 알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너한테 친절하게 가르쳐주지 않는다. 왜냐? 칼과 피가 난무하고 망해가는 세계에서 누가 굳이 그렇게 친절하게? 넌 세계의 일부다. 온전히 너만을 위해 만들어진 세계가 아니라 네가 이미 있는 우리 세계에 진입하는거다. 라는 시점차이라고 봐야 맞는 것 같습니다. 퀘스트라인이나 대화로그 보여주는거 쉽죠.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 세계 안에 내가 있는게 아니라 제3자로서 게임을 즐기러 온 사람임이 명확해집니다. 입장차이가 아니라 위상차가 발생합니다. 프롬 캐릭터들은 대사가 많은 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설명충은 커녕 은유와 축약된 대사로, 혹은 주인공의 행동에 따른 그 결과에 치여있는 형태로 스토리텔링이 구성되어있죠. 그리고 뭣보다, 아이템이든 상황이든 읽어보고 유추해보면, 결국 답 비슷한 곳 까지는 도달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요 몇년간 떠먹여서 입에 넣고 씹어서 삼키는 것 까지 대신해주는 스토리텔링에 너무 익숙해진거지, 프롬의 스토리텔링이 "불편" 한거지 "실력이 없다" 랑은 거리가 먼 수준 높은 텔링이 아닐까요? 오히려 다른 게임들이 ㄷ ㄷ ㄷ ㄷ 떨면서 '이걸 못알아채면 어쩌지'하고 게이머들을 생각하며 플레이 할 줄 모르는 응애 애기 게이머들로 취급하는데 익숙해진 현 세대에 일침을 날리는, 마이웨이를 가는 제작사라고 봅니다. 생각할 수록 보이는 세계를 구성하는 건 그냥 대놓고 보여주는 것 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구멍이 보이기도 쉽구요. 이 세계엔 너만 있는게 아니야. 라고 말하는 구성이 엘든링의 장점인 만큼, 텔링에서도 딱히 너희가 따라오든 말든 세계는 움직이고 인물도 움직인다. 세세히 알고싶으면 더 생각을 하고 더 추론하고 더 움직여라. 라는 의도에 가깝지요 | 22.03.29 19:29 | |
(IP보기클릭)211.36.***.***
내러티브를 못짜는 친구들이라면 애초에 저런 다층/다면/다상/가변적 시나리오를 구성도조차 못했을겁니다. | 22.03.29 19:30 | |
(IP보기클릭)211.36.***.***
텔링을 못 해서 못따라가는거랑 따라 가고 싶으면 유저가 생각하고 고민하고 탐색을 하도록 유도한건 다르죠. 정말 내러티브에 문제가 있다면 고찰의 과정을 거쳐도 결론이 안났을 터, 본문에도 언급됐듯이 고찰하고 생각하면 인물별 깊은 사이드 스토리와 넓디 넓은 세계관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내가 접한 부분만 잘 끼워맞춰도 유저 저마다의 머릿속에는 장대한 틈새의 땅이 있지요. 사람마다 떠올리는게 규모가 달라도 상관 없어요. 전부 다 보지 못해도, 모두가 같은 그림을 보지 않아도 되는겁니다. 생각하는 만큼 이해하는 세계. 빛바랜자들도 누군가에겐 축복의 인도가 보이고 누군가는 안보이고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데 뵈는 척 하는 것 처럼요. 누가 요즘 바쁜데 그걸 하고 앉았냐구요? 그걸 할 수 있는 사람만 꼭꼭 씹어먹으라는거죠. 그렇지 않아도, 게임을 그냥 플레이 할 수는 있으니까요. 본인이 직접 떠 먹을 수 있는 사람만 음미 하라는 뜻에 가까운 서사에 가깝다고 봅니다. 반대로 가볍게 그냥 아무것도 몰라도, 유저가 움직이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 22.03.29 19:38 | |
(IP보기클릭)59.10.***.***
확실히 오픈월드 되니까 더 심함 ㅋㅋ
(IP보기클릭)124.57.***.***
(IP보기클릭)59.19.***.***
(IP보기클릭)211.216.***.***
(IP보기클릭)223.62.***.***
조지마틴 합작이라는데 그냥 평소의 프롬이죠
(IP보기클릭)1.129.***.***
GRRM 도 좀 불친절해서요… 그나마 GRRM 은 다른 인물을 시점으로 설명을 하지만 세계관 설정은 불친절하죠… 소설에서 디 아더즈, 숲의 아이들의 기원이 무었인지, 발레리아의 흥망성쇠와 자세한 역사, 왜 겨울은 몇년씩 지속되는지, 북의 얼음방벽은 자세한 건축과정, 마법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등… 그냥 이런 설정을 던줘져 놓고 인물들이 구르게 하는게 GRRM 인데 평소 프롬과 비슷해요… | 22.03.30 18: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