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팬텀리버티 에 대한 아주 지극히. 개인적 생각

[로켓라디오센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게임사는 어떤 공식적인 입장 내놓은 적 없습니다.

스포가 많이 있기 때문에 아직 하지 않았거나

엔딩을 안보신 분은 이글을 읽지 않는 걸 추천 합니다.

팬텀리버티도 다회차 했고 어제 또 한 번 끝냈습니다.

소미쪽.리드쪽 도 항상 같이 봤구요.

지금부터는 제 개인취향에 따른 개인적 판단입니다.

그냥 재미로 봐주십시요.

자 모든 감정 내려놓고 상황을 보면 이렇습니다.

마이어스에 의해 삶을 빼앗기고 죽어가는 송소미는 

AI 매트릭스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계획을 세우죠

커트핸슨 과 접촉하여 마이어스를 커트핸슨에게 넘겨주고

소미는 AI 매트릭스를 탈취할 계획을 말입니다.

그 AI매트릭스 는 한번 밖에 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브이의 절박함을 이용해 이일에 끌어 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소미가 가장 큰 통수를 친 건 

바로 브이 였 던 겁니다.

마이어스와 리드는 브이의 절박함을 이용 했지만

적어도 브이의 통수를 치지 않았고 임무를 완수 하면

브이를 치료 해주겠다는 약속은 지킵니다.

마이어스가 나쁘다.

리드가 개휘슬이다.

소미는  불쌍하다

심지어 커트핸슨 부대를 마이어스는 평화협정 재물로 삼았다...

를 제거하면 남는 사실 인 겁니다.

그리고 브이는 판단을 하는 거죠

저는 물론 소미편 드는 루트도 항상합니다.

그런데 저는 브이가 애당초 이 위험한 임무를

해야 했던 목적을 생각하고 그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팬텀리버티에 절대적인 엔딩은 없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개운 하지 않고 아주 찝찝하고 더럽죠

그래서 팬텀리버티 싫어한다는 분들 이해 합니다.

더러운 정치질.그리고 소시오패스 사이코 패스 가 얼마나 최악인지

도 분명하게 보여주니까요.

그 혼란 속에 그래도 조니 덕분에 브이는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거고..

이게임은 정답이란 없습니다.

유저의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

정답이라고 생각 하는 것을 선택 할 뿐.

[루리웹-5418283012]

한창 푹 빠져있을 떄 싸펑만 연속으로 5회차를 했는데
소미 리드 루트 다 저도 마음 가는대로 다 했었죠
제가 내린 결론은 결국 소미나 리드나 정치판의 희생양에 불과했다는 비극
단지 리드만 놓고 보면 이 인간은 그냥 뼈속까지 그저 충성심 강한 개에 불과함
그가 말하는 이상과 이념등 그저 게임 제목처럼 허상에 불과한 정치인 같은 소리들 뿐인데
소미는 이런 꽃밭에서 사는 리드에 진절머리를 치는 사람이었고
하필이면 마지막에 리드를 통한 엔딩에서 어쨋든 V를 치료해줬다는거에서
또 애매하다는게 문제
사실은 둘 다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함 그저 좋지 못한 권력과 정치판에 휘말리면서 그런 꼴들이 되버렸다는 차이
어쩌면 리드는 또 다른 싸움에서 다시 한번 버림패나 당하는 꼴을 절대 면치 못하게 될거임

[포스트박스]

둘 다 사연이 있고 선택이 힘들었음은 공감합디만 결국 평을 하는 입장이라면 둘 중에 누가 더 잘못했는지는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라 봅니다
전 소미가 더 잘못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속이고 중간에도 속이고 마지막까지도 치료제는 단 한개 밖에 없어서 둘이 같이 우주에 갈 수 없는데도 또 속였죠
본인이 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은 알겠으나 소미를 이해해줘야 할 구석이 단 1도 없었던 겁니다
왜냐하면 V도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인데 철저히 이용해 먹고 마지막 순간까지 있지도 않는 희망을 준 다음에 자기만 쏙 우주로 가서 치료받으려 했으니까요

반면 리드는 머리가 그렇게 팽팽 돌아가진 않지만 적어도 매 순간 V를 진짜 치료해 주겠다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리드 본인의 영향력으로 치료해 주는게 아니라 정부가 그렇게 해주게끔 도와주겠다는 것 이었고 실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을 거의 안 했습니다
다만 자신은 그저 장기말에 불과한데 그런 약속을 할 입지가 전혀 안된다는 걸 리드 본인조차 몰랐을 정도로 뇌까지 근육인 남자긴 했죠
그럼에도 본인 스스로 기준에는 V를 진심으로 대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개발사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유저가 dlc에 바라는 것은 이런 선택하기 힘든 정치적인 입장이 아니라
나이트시티라는 매력적인 세계관 속에서 전설적인 사이버사이코 때려 잡고 그 캐릭터의 기구한 사연에 그냥 끄덕여주는거죠
그리고 다음날엔 여느 나이트시티의 삶과 같이 내일이 없는 삶은 사는 그런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