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확장팩에 만족하며 플레이 중이신 분들도 많을 것이고 각종 런에 이은 밴 웨이브까지 저도 재밌게 즐겼습니다.
하지만 디비전을 좋아하던 유저로서 아쉬움이 남아 적습니다.
제목 때문에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달리 떠오르질 않네요.
미리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확장팩,기어 2.0은 이전 보다 많은걸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요원은 심하게 너프 돼서 총알 한,두발에 빈사 되는 기본 방어력과 눈곱만큼의 힐량, 극화기에 m1a를 더해야 쓸만한 딜이 나옵니다.
그럼 이걸 커버할 만한 빌드나 무기가 필요한데 이렇게 방어도, 힐량, 딜량 모두 너프해놓고 탤런트는 조끼와 가방에만
있어서 빌드 다양성도 떨어질 뿐더러 가장 일반적인 화기빌드에 청부업자, 여우기도, 프로비, 코요테로 대놓고 교복화를 유도해놨습니다.
아무리 탈렌트를 조합하고 여러 무기들을 쥐어봐도 버겁고 하이브리드나 생존을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나마 나아진 점이라면 개발사가 의도한 대로 cc맨과 방찐맨, 힐러 같은 특수한 빌드들이 떠오른 점이네요.
무기밸런스도 특정 m60이 명중률,안정성,rpm까지 더 나은 m249와 무뎀이 같을 정도로 대충 잡아놨습니다.
눈여겨보진 않았지만 아마 이런 무기가 더 있을 테고 이러니 초기의 네게브와 지금의 클래식 m1a가 탄생했겠죠.
여러분도 파티에서 m1a 딜러가 없을 때의 지옥을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레이드 특급다운 독수리, 댕댕이 헌터 무자비, 강력한 한방 네메시스, 꿀잼 닷지시티 등은 없애버리고 소여에 무뎀 도트 버프 넣기 무자비 펑 뎀 상향이라니..
특색있고 멀쩡했던 엑조틱들 다 죽여놓고 내놓는 개선안을 보면 실소만 나옵니다.
대체 뭘 들고 어떻게 싸우라는 건지 답이 안 보이는 유저들에게 리드 디자이너가 한마디 했죠. SHD800렙에 이상적인 세팅과 팀으로 난이도를 맞췄다고.
이상적인 세팅이야 그렇다 치고 800 랩까지의 과정이라도 순탄하게 해줘야 하는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8개의 기어셋 중 버그 없이 작동하는 유일한 세트가 시스템 변질뿐이었고 이번에 패치한 하드 와이어드, 창끝이라도 제대로 고치긴 했을까요?
통제지점도 적에게 점령되어 있으면 주변 서브 활동들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타겟루팅에 시계레벨 작까지 수월해지지만
확장팩 출시부터 지금까지 통제지점을 한 번이라도 먹게 되면 적들이 점령을 못 했죠.
그나마 괜찮던 타겟루팅 마저 죽이는 이 버그도 한 달이 되어가는데 아직 고치겠다는 이야기뿐입니다.
방패(투명벽) 버그도 여전하니 다크존 헬기 프레임 드랍 같은 자잘한 버그 수정까진 바라지도 않게 되네요.
안 그래도 힘든 비비탄요원들에게
실탄쓰는 적들, 노쿨 드론녀, 미쳐 날뛰는 댕댕이, 블랙터스크의 마법 상자, 간지럽다고 돌진하는 몹들..
심지어 작년부터 한결같은 중국산 소생 하이브에 덤으로 소생 자체에도 버그가 생겼죠.
개인적으로 신중런은 리드 디자이너가 이야기한
"SHD800레벨 이상에 이상적인 세팅과 팀"
이 이상을 경험하게 해줬고 다 부질없다는걸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글리치였습니다.
화이트 터스크 놈들에게 디비전 요원체험도 원없이 시켜줬구요.
(너프없던 첫 주차에 클리어하느라 고생한게 있어서 이게 제일 신나더라구요.)
이번 밴과 롤백은 디비전 2를 위해서는 꼭 했어야만 했고 디비전 2가 출시이례 가장 잘한 조치라고 생각됩니다만
사격런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심각한 글리치였는데 사격런보다 대응이 늦은 부분도 정말 아쉽습니다.
아무리 코로나라고 해도 말이죠..
(IP보기클릭)125.131.***.***
유비 소프트가 여러개의 스튜디오가 뭉친 회사다보니 하나의 게임을 개발할때도 스튜디오끼리 파트별로 개발하는게 많더라구요. 디비전의 경우 레이드 개발하는 파트,PVP파트, 등 파트별로 만든 곳이 다르고 코로나시국에 겹처 원활한 근무도 불가능해지니 대응이 더 느렸던거 같습니다. 아쉬운점은 디1에서 2년간 축적했던 노하우를 디2에 적용을 못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게 안타깝네요. 적어도 디2의 2년차는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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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소프트가 여러개의 스튜디오가 뭉친 회사다보니 하나의 게임을 개발할때도 스튜디오끼리 파트별로 개발하는게 많더라구요. 디비전의 경우 레이드 개발하는 파트,PVP파트, 등 파트별로 만든 곳이 다르고 코로나시국에 겹처 원활한 근무도 불가능해지니 대응이 더 느렸던거 같습니다. 아쉬운점은 디1에서 2년간 축적했던 노하우를 디2에 적용을 못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게 안타깝네요. 적어도 디2의 2년차는 쾌적한 게임플레이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