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아르세우스를
엄청 재밌지도, 또 엄청 안재밌지도 않게 슴슴하게 즐긴터라
이번 스/바 꽤 기대가 컸습니다.
제가 기대한 것은
1. 4세대 다펄 버전 이후 쉬다가 진짜 오랜만에 즐기는 정식 후속작이란 점
2. 포숨이라 불리는 아르세우스에서 어? 이거만 보완 되면 갸꿀잼이겠는데 하면서 플레이했다는 점
이 두가지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 시작한 스/바!
첫인상은
어? 시스템이 왜 후퇴했지?(레전드 아르세우스 기준)
와 함께
프레임이랑 그래픽문제 더 심해졌네?
이거였습니다.
진심 환불확정 거의 91% 까지 도달
그래도 간만에 하는 포켓몬이니 스토리만 빨리 밀고
데드셀이나 하면서 젤다 왕눈 기다리는게 맞다 생각하며
플레이 했는데
한 10시간 즈음이었을까요
레전드 루트의 페퍼 & 마피티프 스토리 보면서 눈물 한방울 흘리고 있었습니다..
유치한데 재밌죠 왜
암튼 장점
- 스토리
1, 2, 3, 4세대 그리고 5~8건너 뛰고 9세대 즐긴 제 기준 역대로 좋았습니다.
레전드 루트도 좋았지만 포켓몬 리그도 3D라 그런건지 더 몰입되더라구요.
심지어 스타단 스토리는 학생들 가르치는 저 입장엔 뭔가 심히 공감이 되는...(첨엔 교장쌤 흑막인줄)
- 스토리 연출
스토리 연계가 매끄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흐름을 따라가는데 군고구마 구간 없는 단순하면서 깔끔한 연출이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 루트 깰때마다 기념사진 박는거
신의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네모 대사중에
주인공 보고 미소 지으면서
'같이 하자' 라거나 '지금 할래?'
이런 대사...보고 흠칫 하는건
제가 음란마귀가 씌인 건가요...
네모 성격이 깨발랄 천둥벌거숭이 스타일이다 보니 더 흠칫 놀라네요
- 캐릭터
일단 기존작에 비해 복붙캐릭터가 많이 안느껴지는 느낌입니다.
트레이너들은 다 복붙이긴 말이죠...
일단 NPC들이 근육질에 덩치들 통통이들 많은게 오히려 더 현실감 있고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스토리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하나하나 애지중지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반전은!
미라이돈이 귀엽단거
트레일러 볼때는 미라이돈 생긴거 극혐정도 였는데
자꾸 샌드위치 먹이면서 키워서 그런가...
특히 주둥아리쪽 동그랗게 생겨서 눈빛 멍충한게
참 귀엽습니닼ㅋㅋ
단점
- 그래픽
버그, 프레임드랍, 작아도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 야생 포켓몬 등등
진짜 노답수준으로 심하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그래픽에 예민한 편이 아니다보니 덜 신경쓰이긴 합니다.
- 진행속도
아르세우스가 특별히 빨랐던 건가요?
소/실도 스/바랑 비슷했던건지
전투 진행 속도,
대사 진행속도.,...
왤케 고구마죠?
진짜 중간에 답답해서 끈적이 몇번 있습니다.
아르세우스는 분명히 이것보다 빨리빨리 진행되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이 점이 제일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요약 총평!
킹 받지만 재밌다!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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