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스 프차 24시즌은 어느덧 월드시리즈에 도달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은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네요!
어제 간밤에 진행한 텍사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은 저의 더쇼 인생 중 역대급 게임이었네요.
1, 2차전은 홈에서 진행했었는데 1차전은 낙승.
2차전은 2-0으로 타격운이 따르지 않아 아쉽게 지고
(참고로 2차전 상대 선발투수는 디그롬이었는데 8회까지 던지고 내려갔네요 ㅎ;;;)
3차전은 텍사스로 건너가서 진행했습니다.
텍사스 선발 이오발디한테 고전을 겪다가도 가까스로 2점을 얻었지만,
시즌 내내 믿을맨이었던 저희 선발투수 랜스 린이 2회에 9점을 내주는 충격을 겪으며 저의 멘탈도 나락을 갔는데요.
가까스로 멘탈을 붙잡고, 차근차근 따라 잡아보자! 란 심정으로 게임을 계속 이어나갔죠.
랜스 린은 2회 9점 얻어 맞았지만 어찌저찌 4회까지는 던졌습니다. 시리즈는 아직 기니 선발투수가 최대한 공을 던지는게 중요하니까요.
문제는 이오발디가 경기 초반 2점 얻어 맞은거 말고는 5.2이닝까지 점수를 더는 안 내준겁니다.
보통 제가 상대 선발투수에게 고전하면, 투구수 한계로 내려갈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임합니다.
겨우겨우 이오발디가 내려가고 나서부터 저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6회에 2점 얻어서 4-9까지 따라갔고,
7회에는 3점 얻어서 7-9까지 따라가니 이때부터 설마? 하는 생각이 들어 더욱 집중하게 되네요.
그리고 기어이 9회에 2점을 얻어 9-9 동점을 달성합니다!
경기는 이제 연장전...
포스트시즌에는 승부치기가 없으므로 의외로 쉽게 점수가 나기 어렵네요.
살얼음판을 양팀이 걸으며 10, 11, 12회까지 점수가 안나는 공방을 주고 받다가 13회에 제가 기어이 2점을 얻어 승기를 잡습니다.
13회말 1이닝만 막으면 3차전은 저의 승리로 끝나는데요.
불펜투수들 총동원해서 1이닝마다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기 때문에 13회말에 나올 투수는 불펜투수 중 레벨이 제일 낮은 잭 톰슨(좌완)이 되겠습니다.
저의 집중력인지 상대 텍사스(CPU)가 질려버렸는지, 무난하게 아웃카운트 3개 잡고 3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합니다 ㅠㅠ
여태 더쇼 해왔지만, 이런 게임은 처음이네요. 게임 끝난 시간이 밤 12시를 넘겼는데 아침에 말짱한 정신으로 깨고 어제의 여운이 가시지가 않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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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까지 진행하니 타석을 7번 선 타자들도 있습니다 ;;
갈려나간 불펜투수들... 그래도 불펜투수들은 1점도 내주지 않았어요 ㅠㅠ 정말 굿굿...
반면 시즌 내내 믿을맨이었던 랜스 린은 탈탈 털렸습니다. 그럼에도 4회까지 던져주어 그나마 다행스럽죠.
13회까지 길게 이어진 게임의 승리는 결국 제가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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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타 대비 득점이 머지? 했었는데, 연장 13회 ㄷㄷㄷㄷ 진짜 연장13회 까지 간거면 갈때까지간 경기인데, 이런 경기 놓치면 자꾸 생각이 나서 멘탈 회복 힘들더라고요 ㄷㄷ 그나저나 저의 인생겜은 현재 매경기가 인생겜중입니다 ㄷㄷ | 24.07.17 1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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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30팀 다 하시겠어요 ㅋㅋㅋㅋㅋㅋ | 24.07.17 1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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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저도 불안불안 합니다 ㅋㅋㅋ | 24.07.17 1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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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팀 가보세요! 도전ㅋㅋㅋ | 24.07.17 1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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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더블플레이 당한게 많아서. . 안타 수 많음에도 고전했네요 ㅜㅜ | 24.07.17 12: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