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즈 + 아쿠아 쿨조가 등장합니다
* 캐릭터 붕괴, 조작 설정 예고 없이 등장합니다
* 대충 이 별장은 뮤애니에서 나왔던 별장과 다른 별장이라는 걸로...
다이아 : 흠흠흠~
루비 : 언니, 왜 짐을 챙기고 있어? 내일 어디 놀러 가?
다 : 그게 말이죠, 루비
다 : 10일 뒤면 크리스마스잖아요?
루 : 응응
다 : 우리 쿨조가! 이번 크리스마스 때!!! 마키씨네 별장에 모여서 1박 2일 동안 합숙을 하기로 했답니다!!!!!
루 :
루 : ......24일날 가서 25일날 돌아오는 거지?
다 : 뿟뿌데스와! 25일 당일 출발이랍니다
루 :
다 : 아직 시간이 좀 남긴 했지만 크리스마스 때 함께 합숙할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려서 저도 모르게 미리 짐을 챙기게 되네요... 아, 크리스마스 파티도 할거랍니다!
루 : 응, 으응........ 언니 무지 즐거워 보이네... 다행이다
다 : 네?
루 : 언니님이 행복하면 오케이라고 생각합니다
루 : (그렇지만 아빠는...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
루 : (아무튼 아빠한테 빨리 알려줘야 돼......!!!)
마키 : 동워리 동워리 마키마키마키 헤이~
메이드 : 아가씨, 즐거워 보이시네요. 무슨 좋은 일 있으신가요?
마 : 따, 딱히 그런 일은 없거든! 그냥... 이번 크리스마스 때 쿨조끼리 1박 2일로 합숙을 하기로 해서, 그걸 생각하니 조금 맘이 들떴을 뿐이거든!
메 : 아, 1박 2일이면 24일날 출발해서 25일날 돌아오는 예정이겠네요
마 : 응?
메 : ?
마 : 25일날 출발 예정인데
메 :
메 :
마 : 저기...... 혹시 그날 내가 꼭 참가해야 되는 집안행사라도 있는 거야? 내 기억엔 없는 것 같은데
메 : 아, 네. 그런 건 없습니다만...
마 : 근데 왜 그런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는 거야?
메 : 별건 아니고... 그냥 좀 갑작스러운지라...
마 : 흐음
메 : (오너, 오너에게 빨리 알려야 돼............!!!)
소식을 들은 마버지 : (동공지진)(경악)
소식을 들은 쿠버지 : (털썩)(소름 돋음)
[ 에리 : 작전명은 소녀의 두근두근♡퓨어퓨어 동심 지키기 대작전! ]
~25일 당일~
마키 : 자, 여기 웰컴 드링크. 다들 한 잔씩 마셔
리코 : 잘 마실게, 마키쨩
우미 : 잘 마실게요, 마키
에리 : 으음... 평소에 잘 안 마셔서 몰랐는데, 트로피칼 주스도 맛있구나
다이아 : 과일들간의 밸런스가 좋네요
요시코 : (웰컴 드링크라니 이 무슨 고급 호텔 같은 상황...)
요시코 : (거기다가 이 무식하게 크고 호화로운 별장은 또 뭐고!)
요시코 : (돌아가면 내_동료 중_한 명이_완전 2D에 나올 법한_부자캐릭터.txt 라는 제목으로 러브라이브 채널에 스레를 올려야...)
요 : 아무튼 다들 여기까지 기차 타고 온다고 좀 지쳤을텐데
요 : 타천사의 이름으로 휴식할 것을 명령한다!!!
우 : ???
다 : ???
요 : 에엣
우 : 5분 뒤, 야외 운동장에서 첫 번째 훈련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훈련 스케쥴표 사진을 분명히 요시코한테도 라인으로 보낸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요 : 으, 으윽... 요시코가 아니라 요하네!!!
요 : (훈련 스케쥴표라는 파일명을 보자마자 얼른 삭제해 버렸다구...)
다 : 괜찮아요, 요시코씨
요 : 으응?
다 : 저랑 우미씨가 철저하게 계획을 짜놨으니 요시코씨가 계획의 순서를 모르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다 : 저희들만 믿고 따라오시죠. 철저하게 훈련시켜 드릴 테니^^
요 :
요 : 리틀 데몬 여러분! 당장 저 두 사람을 말려야 됩니다! 안 그러면 우리 모두 다 시체가 되어서 발견 될거라구!!!
마 : 뭐야 그게, 영문을 모르겠어...
요 : 영문을 파악하라고!!! 마키!!!
에 : 아하하, 계획 대로 시행해도 괜찮을 것 같지 않아?
요 : 에리!!!!! 너마저!!!!!!!
리 : 보니까 그렇게 힘든 훈련 계획은 아니던데, 요시코쨩? 그리고 우리 어차피 놀러 온게 아니라 좀 더 자신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합숙 온 거고...
요 : 리리!!!! 그 입 다물라!!!!!!
다 : 다들 이러는데 말이죠
우 : 요시코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요 :
요 : 무리무리무리무리라고!!!!!!! 밖에는 춥고!!! 눈도 내리고!!!!! 그러는데!!!!!! 이런 상황에서 밖에 나가서 훈련하자고? 완전 불가능, 완전 무리라고 그거!!!
다 : ...우리쪽 타천사가 폐를 끼치네요. 죄송합니다, 우미씨
우 : 아뇨, 이미 저럴 거라는 걸 예상하고 있던지라...
다, 우 : (무언의 눈빛 교환)
다, 우 : (요시코에게 서서히 접근)
요 : 자, 잠깐!!! 둘 다 왜 나한테 다가오는 건데!!! 오지 마!!! 오지 말라니까!!! 타천사는 추위 내성은 없어서 이런 날씨에 밖에 나가서 운동하면 죽는다고 이거 놔 이거 놔아아아아아아아아!!!!!
다 : 네, 네, 안 죽어요~
우 : 사람은 그렇게 쉽게 안 죽어요~
에 : 둘한테 한 손씩 꽉 잡힌 채 질질 끌려 나가고 있네, 요시코......
리 : 저런.........
마 : 우리도 저런 꼴이 안 되려면 빨리 나가야겠구만.....
우 : 그럼 이상으로 체력 단련을 종료합니다!
다 : 다들 따뜻한 물로 씻어서 몸을 녹이고, 꼭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안 그러면 감기랑 근육통으로 며칠 동안 고생할거랍니다!
마, 리, 에 : 네~~~
요 : 헉......... 허억............ 네에에...............(제자리에 주저앉기)
마 : 그리 많이 힘든 훈련은 아니였잖아?
요 : 시끄러워엇!!! 인도어파 타천사에게는 큰 타격이라고...
요 : 최근 몇 주 동안 운동을 안 했더니... 더 큰 데미지가 들어오는 것 같아... 아아, 리틀데몬들이여. 나의 명복을 빌어줘...
에 : 그래, 그래, 수고 많았어. 요시코 (쓰담쓰담)
리 : 장하다 장해, 욧쨩 (토닥토닥)
요 : 그러니까... 요... 시... ㅋ...
마 : 땅바닥에 그렇게 누워 있으면 진짜 동사한 시체로 발견될 거다?
요 : 히이이익!!!
마 : 봐봐, 우미랑 다이아는 벌써 먼저 돌아갔잖아. 우리도 빨리 돌아가서 씻고 점심 먹자
요 : 우으... 엣취!
다 : (이후, 씻고 나온 저희들은 마키씨네 전속 요리장님이 직접 여기까지 오셔서 만든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 : (쿨조의 미래에 대한 회의... 라고는 했지만 나중에는 완전 삼천포로 빠져버려서 수다를 떨었고)
다 : (각자 개인 휴식시간을 가진 뒤)
다 : (지금은 저녁에 열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를 위해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답니다)
에 : 아, 맞다. 과자를 좀 사온다는 걸 깜빡했네
에 : 미안한데 마키랑 다이아가 둘이 같이 슈퍼 가서 좀 사올래?
마 : 응, 알았어
다 : 마키씨, 여기서 제일 가까운 슈퍼가 얼마 정도 걸리죠?
마 :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다 : 가까워서 다행이네요. 그럼 빨리 다녀오죠
에 : 과자 그냥 아무거나 사오면 돼! 여러 종류 섞어서 사오면 더 좋고!
마 : 갔다 올게
다 : 다녀오겠습니다
에 :
에 : 여기는 요원 에리치카
에 : 요원들은 즉시 이곳으로 모여라, 오버
리 : 저희들 다 바로 옆에 있었는데요......
에 : 후훗. 이런 게 바로 여자의 로망이란다, 리코!
요 : 으응...? 초등학생의 로망이 아니라?
우 : 아무튼 시간도 없으니 빨리 빨리 연락하죠. 에리, 대표로 전화 부탁합니다
에 : 응, 알았어
에 : (어디론가 전화)
에 : 네, 아버님. 두 사람 없을 때 연락 드리는 겁니다
에 : 말씀하신대로 벽난로에 불 안 피웠고요,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방해되는 물건들은 다 치워 놨습니다
에 : 네. 뒷정리 체크도 해야 되고, 혹시나 모를 긴급 사태를 대비해 저희도 계획 종료 때까지 깨어있기로 했답니다
에 : 아뇨 아뇨, 저희도 다 마키랑 다이아를 좋아해서 돕는 건데요 뭐
에 :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요 : 그럼 작전 개시 시간은 내일 새벽 1시인거야?
우 : 네. 그때까지 안 자고 버틸 수 있도록 미리 커피를 좀 마셔놔야 겠네요
요 : 후훗, 요하네에게 있어 새벽 1시는 오후 1시일 뿐이지!
리 : 나도 가져온 CD나 들으면서 버텨야겠어
에 : 피아노 연주 곡 같은 거면 더 졸리지 않을까?
리 : 아, 댄스 곡 모음집 CD라 괜찮아요
리 : (죽어도 말할 수 없어... 백합 드라마 씨디라고는...)
에 : 아무튼 제군들, 지금부터 작전을 선포한다
에 : 작전명은... 소녀의 두근두근♡퓨어퓨어 동심 지키기 대작전!
우, 리, 요 : 옛 써!!!!!!!!
요 : ...근데 대체 저 작전명은 누가 지은 거야...
우 : 불만 있나요, 요시코?
요 : 아뇨, 너무나도 최고의 작전명인지라 감명 받았습니다
~저녁 11시. 파티가 끝난 뒤 뒷정리 중~
우 : (슬슬 작전을 시작해볼까요)
우 : 그나저나 방이 세 개니까 두 명끼리 같이 자야겠네요
요 : 그럼 난 에리랑 잘래
리 : 그럼 제가 우미쨩이랑 잘게요
에 : 이렇게 되면 마키랑 다이아가 같이 자면 되겠네~
다 : 아앗, 그치만...
마 : 나랑 같이 자는 거... 싫어?
다 : 아뇨 아뇨 절대 그건 아닙니다만!!!
다 : (에리님이랑... 한 방을 써보고 싶었는데...)
마 : 다이아 맘대로 해. 난 누구랑 자든지 별로 상관 없으니까
마 : (쿨한척 해도 겉으로 드러나는 서운함)
다 :
다 : 같이 자죠, 마키씨! 잘 부탁드립니다!
마 : 흐흥, 뭐 그렇게까지 부탁한다면야~
리 : (마키쨩, 입꼬리가 광대까지 올라가 있어...)
에 : (미션, 성공!)
~11시 30분. 방에 들어온 마키와 다이아~
다 : 그럼 슬슬 자죠, 마키씨
마 : 응. 양말도 걸어놨으니까 빨리 자는 일만 남았네
다 : 저 말이죠. 올해도 착한 일을 나름대로 많이 했으니까, 분명히 산타 할아버지가 오셔서 선물을 주실 거예요!
마 : 나도 나름대로 착한 아이로 있었으니까... 선물 주시겠지?
다 : 당연하죠!
다 : 하암... 그럼 산타 할아버지가 오시길 기도하며 빨리 자도록 할까요
마 : 응, 굿나잇 다이아
다 : 잘 자요, 마키씨...
~ 12시 55분. 별장 지붕 위~
산타로 분장한 마버지 : 이제 슬슬 진입을 준비할까요
산타로 분장한 쿠버지 : 그러죠
니시키노가 수행원들 : (완강기 설치 시작)
쿠버지 : 그나저나 매년 고생이 많으십니다
마버지 : 허허, 아버님도 마찬가지이신데요 뭘
쿠버지 : 아무리 힘들고 긴장되고 때로는 돌발 상황이 생겨서 급하게 수습해야 된다 하더라도
마버지 : ...딸아이가 다음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피로가 싹 날라가죠
쿠버지 : 바로 그겁니다!
마버지 : 이게 바로 인생의 진리 아니겠습니까
마버지, 쿠버지 : (딸바보 동지들의 뜨거운 악수)
수행원 : 준비 완료 되었습니다
마버지 : 그럼 행운을 빕니다
쿠버지 : 저야말로
마버지, 쿠버지 : (뜨거운 하이파이브)
굴뚝을 타고 내려와 벽난로를 통해 별장 내부로 진입한 마버지와 쿠버지 : (어둠 속에서 양말 찾는 중)
아버지들 : (양말 발견)
아버지들 : (흐뭇)(우리 딸 보고 싶다...)
아버지들 : (양말 아래에 선물 놓기)
마버지 : (이미 수행원들이 열어 놓은 현관문으로 뛰어 나갈 준비)
쿠버지 : (긴장으로 인한 식은 땀 닦는 중)
그때, 갑자기 방문 하나가 예고도 없이 열렸다.
아버지들 : !!!!!!!!!!!!!!!!
아버지들 : (황급히 초대형 트리 뒤에 몸을 숨김)
마키 : 하아아아암...
그리고 몇 초 지나지 않아 옆방 문이 벌컥 열렸다.
요시코 : 마키!!!!
마키 : 으응?
요시코 : 너도 화장실 가려고?
마키 : 응...
요시코 : 나도 가려고 일어났는데... 같이 가자
마키 : 하아아암 그래애애애
요시코 : (잠에 취한 마키를 화장실로 유도 중)
방에서 뛰쳐 나온 리코 : (마키-다이아네 방문 틈을 살펴보고 다이아가 잠들어 있는 것 확인)
방에서 뛰쳐 나온 에리 : 빨리 나가세요!!! (소근소근)
아버지들 : (특전사와도 같은 민첩한 움직임으로 빠져나가는 중)
우미 : (미리 준비해둔 천으로 아버지들이 남긴 발자국 닦음)
~7분 후~
요 : (감쪽같이 사라졌네...)
마 : 하아아아아아아아암
요 : 그럼 잘자
마 : 요시코 너도오...
요 : 요하네라구...
~다음 날 아침~
마 : 봐봐, 산타 할아버지가 왔다 가셨어!!!
다 : 역시 산타 할아버지는 계시는군요!!!!!!!!!
에 : 와아...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선물도 놓고 가셨네
요 : 산타 할아버지 최고!
리 : 아, 이거 정말 가지고 싶었는데~
우 : 이렇게 선물을 받았으니 내년에도 착하게 살아야겠어요
마, 다 : (싱글벙글)
요, 우, 리, 에 : (흐뭇)
그렇게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두 소녀의 순수함은 지켜졌다. 경사일세 경사일세!
+
~7일 전, 니시키노 가문 소유의 한 건물에서 만난 두 아버지~
마버지 :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제가 마키 아버지입니다
쿠버지 : 처음 뵙겠습니다. 쿠로사와 루비와 쿠로사와 다이아의 아버지 입니다
마버지 : 오늘 저희가 모인 이유는... 말 안해도 잘 아시겠죠
쿠버지 : 정말 큰일입니다. 잘못 하면 마키와 다이아 둘 다 동심이 파괴될 수 있어요...
마버지 : 그러면 둘 다 정말 슬퍼하겠죠
아버지들 : (딸들이 슬퍼하는 얼굴 상상)
아버지들 : (사색이 되어 고개 절레절레)
아버지들 : (무언의 악수)
쿠버지 : 그나저나 마키 아버님은... 언제부터 산타 역할을 하셨나요?
마버지 : 마키가 네 살일 때부터 시작했죠. 크리스마스 당일에 저는 각종 비즈니스 모임으로 집에 없을 때가 많은지라 새벽에 산타 노릇이라도 해보려고 시작한건데, 아이가 엄청나게 기뻐하다보니... 계속 이어가고 있네요
쿠버지 : 아, 저랑 똑같은 이유시군요. 저도 크리스마스 당일에 같이 못 있어줄 때가 많다보니 미안해서 이러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들 : (다시 한 번 동지애를 느끼며 악수)
쿠버지 : 어쨌든 이번 사태를 해결할 제일 좋은 방법은 역시 같이 합숙 가는 애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거겠죠
마버지 : 원활히 도와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쿠버지 : 일단은 연락을 한 번 해보죠
마버지 : 그러죠
그렇게 아버지들의 본격 크리스마스 산타 대작전 계획 짜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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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루비가 다이아님보다 더 눈치가 빠를 것 같은지라 언니가 아버지의 약간 어색한 뒷수습 연기에 넘어가는 동안 이미 눈치 다 채고 저런.... 아빠 앞으로도 간바루비.... 했을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그 뒤 조력자가 되어 크리스마스 보너스를 매년 두둑히 받는 루비챤... | 19.12.01 2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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