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하다가 퀘 꼬이고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접었다가
한참 후에 생각나서 하다가 무희 날리고 현타 와서 접었다가
이번에 맘 잡고 엔딩까지 봤습니다
간만에 엔딩 스크롤 스킵 안하고 다 볼 정도로 여운도 남고 재밌게 했습니다
한가지 트집 잡자면 모든 원흉 그 대신관, 최종 황제로 직접 잡으려나 싶었는데 안 나와서 찝찝했습니다
대신관 딸은 이래저래 포장하지만 까놓고 보면 7영웅이 복수하러 올까봐 현재 황제 꼬득여서 대대손손 7영웅이랑 싸우게 만든거고
왕 죽이고 7영웅에게 누명 씌워서 다른 세계로 날려버린 악의 근원 대신관은 결국 끝까지 잘 먹고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인거라 약간 고구마 노 사이다였습니다
7영웅 잡고 드레드퀸 잡고 어케저케 워프해서 대신관도 잡는 스토리였으면 통괘했을텐데 말입니다
2회차는 음양사 해보려고 로맨싱 난이도 맛만 봤는데 어우 이거 왕 쫄깃하네요
이 재밌는 걸 접지 않고 엔딩 볼 수 있게 해준 공략 올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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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고찰 감사합니다. 혹시 노엘의 뒷 얘기가 게임에서도 잘 설명이 되었나요?? | 25.05.01 0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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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설명되지 않았고 하는 얘기를 통해서 유추할 수 있는 정도 입니다 "복수하러 왔더니 대신관 무리들은 이미 다른 세계로 떠났다" "어느 좌표로 갔는지 반드시 알아내겠다" 는 노엘이 직접 말한 대사이고 가라앉은 탑에서 나오는 CG를 보면 좌표 같은걸 말하는데 그게 대신관이 테라포밍한 좌표라고 보는게 보편타당할 껍니다 그리고 로크부케가 죽으면서 "오라버니 드디어 알아냈는데..." 이런 소리를 하는거 보면 결국 노엘은 좌표를 전해듣지 못한 채로 최종황제에게 썰렸나 봅니다 ㅎㅎ | 25.05.02 0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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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전승법의 계파?에 대해서도 남겨 둡니다 원래 오하이브 일족이 가지고 있던 능력이 <동화의 법>이라고 합니다 이건 수명연장에만 효과가 있고 특별히 능력업은 없습니다 외모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칠영웅은 이 동화의 법을 연구해서 흡수의 법을 창안했습니다 게임에 나오는대로 파워업은 잘 되지만 몬스터를 흡수하기 때문에 인성이 점점 파탄 납니다 칠영웅이 만약에 세키슈사이 같은 강자들만 흡수했다면 오히려 부작용 없는 최강의 술법 이었겠지만 칠영웅 당시엔 흰개미 때문에 급해서 따질 겨를이 없었던거죠 그래서 본인들도 알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 흡수를 했던 것으로 나옵니다 끝으로 전승법은 흡수의 법과 반대가 되도록 오하이브가 창안한 겁니다 흡수의 법은 상대의 생명을 뺏으면서 능력을 흡수하지만 전승법은 내가 죽으면서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거죠 재밌는 점은 오하이브는 "크진시가 부활할 때가 전승법의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이는 일부러 만든 제약 같습니다 ㅎㅎ 끝도없이 강해지다보면 결국엔 또 칠영웅처럼 될 수가 있고 전승법의 능력을 제국의 부강에만 쓰지말고 반드시 칠영웅을 견제하는데 쓰라는 의도 같습니다 | 25.05.02 04: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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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깊은 고찰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 25.05.07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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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네요 칠영웅 잡은 후에도 전승이 이어지면... 폭주하는 황제는 누가 견제할 수 있나... | 25.06.29 18: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