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발표된 코트사이드리포트를 보니,
스스로 그동안 2k에 얼마나 기대치가 낮았는지 인식하게되네요.
당연히 매년 개선되었어야 할 부분을 다뤄주는게 이토록 감지덕지할 노릇이었던가
드디어 경기장에 대한 개선이 들어간다는군요
그렇지, 진작 그걸 건드렸어야지.
전 NBA문화가 대단히 크지 않은 한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그러려니했지만,
돈도 많고 게임도 잘만들고 NBA영향력도 큰 미국에서
산업규모에 비해 게임제작완성도가 형편없는게 정말 의아했습니다.
피드백하는 사람이 결코 적지 않았을텐데...
이번 변화가 별거 아닌거 같아도 별거 아니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농구게임을 농구하는 게임으로 만드는거야 십수년간 해 온 것이지만
진짜 완성도는 환경 디테일에서 나오는거니까요
아마 트리플쓰렛 100판 이상하셨거나 도미네이션 여러개 클리어 하신 분들은 이미 모든 컨텐츠가 소진된 느낌을 공감하시겠죠?
더이상 처음보는 모션도 없고,
관중 소리조차 반복되고있고,
선수 채팅도 수년째 같은 패턴...
그야말로 새로울 것 없는 '노가다'를 하고 계셨을텐데
이제 환경 개선으로 조금이나마 새로움을 느낄 여지가 생겼다는게 기대할만하네요.
(반대로 습관적으로 켰던 25는 급 안하고 싶어짐)
물론... 출시 전 침소봉대 광고따위에 또 혼자 기대를 부풀린게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매년 9월이 다가 오기 전에만 느낄수 있는 이 독특한 설렘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