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악시온, 브릿지]
시오니 : 아...아아......
카를로스 : 야 시오니...!?
시오니 : 리모네시아가...
나의 리모네시아가!!!
아임 : 침착하세요, 시오니.
시오니 : 아, 아 아임!!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아임 : 시공진동을 발생시킴에 따른 차원력의 피드백...
아니면 그 분의 힘이려나요.
카를로스 : 그 분?
아임 : 당신이 바라고 있던 세계를 바꿀 힘이십니다.
자아...같이 기뻐할까요. 파계의 왕의 강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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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 화
신세계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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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출격. 15대 출격 가능합니다)
아카기 : 뭐야 이게!?
이부키 : 이게, 그 리모네시아야...
왓타 : 거짓말...!
그렇게 아름다웠던 동네가 거대한 구멍으로 바뀌어 버렸어!!
코우지 : 아까 시공진동 때문에 다른 곳의 땅이랑 뒤바뀐 건가...?
하야토 : 아니. 틀렸어.
이건 그냥 단순히 어떤 에너지에 짜부라진 흔적이다.
무사시 : 그럼 리모네시아 사람들은?!
하야토 : ......
료마 : 이런 ㅆㅂ...! 망하아알!!
크로우 : 그 거대전함이랑 아임은 어디 갔지...!?
카렌 : 기다려! 저기 사람이 있어!
알토 : 생존자인가!
??? : ......
제프리 : 그가 폭심지에 있던 동체반응인가...
??? : 사냥감인가...
(사람이 맨몸으로 마크로스를 공격!)
바비 : 뭐, 뭐야아~!?
미나 : 우현에 피탄! 제 1차 장갑에 손상!
캐시 : 피탄이라니...어디에서 공격한 건데!?
제프리 : 저 남자다...!
저 남자가 맨손으로 쿼터에 데미지를!!
??? : 최대 에너지량을 지닌 놈부터 공격해 봤는데...
이거 제법...뜯어먹는 보람이 있잖나.
시몬 : 대체 뭐래, 저녀석...!?
카미나 : 조심해!
저 놈 자식...보통 놈이 아니야!!
??? : 어디, 그럼...!
(아군을 아주 두들겨 패는 아저씨)
세츠나 : 뭐지...놈은...!?
히이로 : 인간이...아니야!
듀오 : 도깨빈지 악마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오리지널 사신이라도 되냐!
??? : 맛있어 보이는 사냥감이 골고루 모였군. 나쁘지 않은 세계인 것 같다.
이부키 :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저 녀석의 목소리가 통신에 침입해오고 있어!
아오이 : 사냥감이라니, 우릴 보고 하는 소리!?
료마 : 저 자식...살기를 숨기려고도 하지 않잖아!
제로 : 쏴라! 공격해!
시로타 : 제로! 상대는 맨몸의 인간이야!
제로 : 상대가 인간이라면 다행이겠지!
제프리 : 모든 책임은 내가 지마!
발포를 허가한다! 쏴라!!
크로우 : 우오오오오오오!!
(집중사격)
시몬 : 이런...이런 짓을...
오즈마 : 눈 돌리지 마! 놈의 사망을 확인할때까지 방아쇠에서 손가락 떼지들 마라!!
트로와 : 동체반응...생체반응은 소실되었지만...
(이번엔 대빵 큰 기체가 등장)
록온 : 뭐지, 저 거체는?!
타케루 : 차원수...인건가...!
??? : 꽤 힘이 좋잖나. 활기 넘치는 면에서는 합격이다.
홀랜드 : 저놈...! 살아있잖아!?
랜튼 : 어느새 저런 괴물에 올라탄 거지...!
??? : 나의 공백을 메워줘야겠다. 너희들의 전력으로 말이다!
카미나 : 한 판 해보잔 거냐!!
티에리아 : 기다려! 상대의 전력도 파악 못했는데 싸우는 건...
키리코 : 소용없어.
놈은 우리들을 놓아줄 생각이 없다.
타마키 : 차, 참말로!?
제로 : 죽느냐, 죽이느냐 둘 중의 하나다...!
그렇다면!
스메라기 : 전기 공격 개시!
언노운을 배제해야해!
제프리 : 지니고 있는 최대 전력을 모조리 쏟아부어라!
한 시도 방심하지 마라!
??? : 전력으로 오거라.
너희들의 혼째로 먹어치워 주마!
크로우 : (젠장...!
대체 뭐지, 저놈은...!?)
승리조건
1. ???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3턴 이내에 ???에게 45,000의 데미지를 준다.
이런 능력을 지니셨으니, 격파하는 건 일단 무리. 게다가 2회 행동합니다.
[??? 전투돌입]
??? : 내 안의 무언가가 계속해서 바라고 있다.
강한 자를 좇으라고.
무엇이 나를 그렇게 만드는가?
무엇이 나를 싸우게 하는가?
이 약동하는 피는 무엇인가!?
내가 바라는 적은 어디에 있는가!?
격파고 뭐고 살아남는것도 벅차서. (...)
[???의 HP를 45,000 깎음 or 4턴 아군 페이즈]
??? : 부족하군, 그정도로는.
알토 : 젠장! 이거야말로 진짜 괴물인가!?
시몬 : 아, 안되겠어! 이래선 절대 못 이겨!
카미나 : 포기하지 마 임마! 뒤통수를 보였다간 그대로 먹혀버릴거야!
듀오 : 그렇겐 말해도...!
이대로는 상황이 갈수록 뭐같아질 뿐이란 말야!
코우지 : 못 이기는 건가...!
우리들로는 어림도 없는 거냐고!
료마 : 여기까지인거냐, 겟타!
오즈마 : 미안하다, 란카...
제로 : (죽는 건가, 난...
압도적인 힘에 무참히 꺾이고, 진짜 적과는 싸우지도 못한 채로...!)
??? : 칫...수확의 시기를 잘못 판단했나.
(아임과 그레이트 악시온 등장)
아임 : 왕이시여, 즐기고 계시는 모양이군요.
??? : 아임이냐.
뭐어...일단 합격점은 주도록 하지.
아임 : 기뻐해 주심에 저 아임=라이어드, 영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크로우 : 대답해, 아임!
이놈은 대체 뭐하는 놈이지!?
아임 : ...뭐 좋죠. 여러분께서도 초대객인 이상 아실 권리가 있습니다.
소위 저승길 선물이라고 하지요 이런 걸.
크로우 : 개소리 말고!
아임 : 이 분이시야말로 모든 차원수를 다스리시는 분...
파계의 왕이십니다.
스메라기 : 차원수를 다스리는 자...!
제프리 : 파계의 왕...
크로우 : 파계...
세계 그 자체를 박살낼 생각이냐...!
아임 : 왕이시여.
이미 인사라움으로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 : 그렇다면 놈들도 부를까.
너희들 들리느냐! 여기가 바로 새로운 투쟁의 땅이다!
(새로운 차원수의 본 적 없는 기체들이 등장)
크로우 : 새로운 차원수라니!
타케루 : 녀석의 부하인가!
카토르 : 차원수로 보이지 않는 기체도 있어...!
??? : ......
??? : ......
??? : 아임, 나는 가마.
아임 : 이 자들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요?
??? : 상응하는 상대를 붙여줘야지.
(깔끔하게 물러나는 아저씨 군대)
아임 : 후후후...변함없이 충동적인 분이시군요.
그럼 저희들도 같이 가도록 할까요.
시오니 : 아임! 리모네시아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카를로스 : 포기해-시오니. 이미 살아있는 사람도 없고.
시오니 : 카를로스=악시온=Jr...!
당신은 이걸로 됐다는 겁니까!?
카를로스 : ......
...설마 저런 게 튀어나올 줄이야 아무리 나라도 생각 못하긴 했지.
하지만 저질러버린 건 어쩔 수 없잖아. 좀 더 긍정적으로 살자구 우리.
시오니 : 나의...나의 리모네시아가아악!!
카를로스 : 갈까, 아임.
여기 남아있는다고 의미도 없고.
아임 : 말씀대로입니다, 카를로스.
당신은 잘 알고 계시는군요.
카를로스 : ...어이구~고마워라.
(카를로스 퇴각)
크로우 : 넌 기다려, 아임 이놈!
너한테 묻고 싶은 게 아주 산더미같이 있거든!
아임 : 크로우...
당신은 느껴지지 않습니까?
크로우 : 뭐가 느껴져!?
아임 : ...저 압도적인 원리의 힘을 앞에 두고도 당신은 각성하지 못한 거군요.
그렇다면 저도 헛수고를 한 셈입니다.
크로우 : 지금 무슨 개소리야!
아임 : 작별입니다. 크로우=부르스트.
당신은 제가 죽일 가치도 없었나봅니다.
(차원수 한세트를 풀어놓는 아임)
크로우 : 차원수를 불러제꼈냐!
아임 : 마지막으로 가르쳐드리죠.
네인 인더스트리도 개조차원수도 다 거짓말입니다.
크로우 : 역시 우리들을 속여먹은 거였지!!
아임 : 솔직히 말씀드리죠.
전, 거짓말쟁이입니다.
(아임 퇴각)
크로우 : 아임=라이어드!!!!
아오야마 : 그만둬, 크로우!
지금은 이 자리부터 어떻게 모면하는 게 우선이야!
이부키 : 소모된 전력으로 이렇게 많은 차원수를 상대해야 한다니...
아카기 : 게다가 저기 새로 나온 놈...
라이노다몬급보다 윗레벨인 것 같아!
제로 : (압도적인 힘...파계의 왕...
나는...나는...)
카렌 : 왜 그래, 제로!?
제프리 : 낙담하고 있을 여유는 없다!
살아남기 위해 싸워라!
제로 : 누굴 보고 가르치는 건가, 함장!
각기, 저 새로 나타난 차원수에 공격을 집중시켜라!
저걸 쓰러트리고 돌파구를 열겠다!
스메라기 : 지금은 살아남는 것만 생각해!
대미지를 입은 기체는 주변에서 커버를!
승리조건
1. 디노다몬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 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불과 얼음 다음에는 운석 공격!
[디노다몬과 전투 후]
펠트 : 차원경계선의 왜곡을 확인!
무언가가 차원의 벽을 부수며 나타납니다!!
랏세 : 또 차원수냐!!
(나타난 것은 칠흑의 기체...!)
??? : ......
랜튼 : 차원수가 아니야!
뭐야, 저건?!
??? : ...그런가...
난...또 이끌려 온 건가...
(그를 보고 날뛰는 디노다몬)
??? : 어째서 너는 나를 증오하지?
과연...너희들도 무한옥에 사로잡힌 자들이었구나...
그렇다면 그 혼...내가 해방해주마!
디스칼리버는 그 속도를 눈으로 읽기도 힘듭니다!
코우지 : 저 검은 기체...우리들을 도와준 거야...!?
아카기 : 이렇게 된 판인데 누구든 어때! 저친구 힘도 빌리자!
스메라기 : 각기는 그대로 차원수를 영격!
저 검은 기체에겐 손대지 마!
??? : ......
크로우 : 칫...모처럼 구원군인데 또 말없는 친구일세.
??? : 그런가...
후후...알 것 같아, 모든 것을...
차원도 쾅쾅 잘 깨고 다니는 디노다몬
[디노다몬 격파]
모니카 : 차원수의 전멸을 확인했습니다.
미셸 : ...겨우 살았나...
알토 : 무슨 한가한 소리야! 주변을 보라고!
한 개 나라가 완전히 멸망해 버렸는데 주모자는 도망쳤고, 덤으로 차원이 다른 괴물까지 나타나서...
이런 걸 이겼다고 할 수 있냐고!!
오즈마 : 그만해, 알토...
료마 : ......
카토르 : ......
??? : ......
크로우 : 댁 덕분에 살았군.
이름을 말해주지 않겠어?
??? : ...아사킴=드윈.
지금은 그렇게 불리고 있다.
너는?
크로우 : 크로우=부르스트다. 크로우라고 해도 돼.
??? : 그럼, 크로우...
너는 행운아야.
아직 죽일 가치가 없으니까.
크로우 : !
??? : 그러니까 나는 가지.
혼의 안식을 찾아서.
(아사킴 퇴각)
왓타 : 저거, 뭐하는 사람이래...
코우지 : 마치 바람...
그것도 검은 질풍이군.
크로우 : 아사킴=드윈...
대체 뭐하는 놈이지...
크리스 : 큰일났어요, 스메라기씨!
전 세계의 회선이 누군가에 의해 전파납치당했습니다!
스메라기 : 뭐라구!?
크리스 : 범인은 전세계를 향해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펠트 : 영상...모니터로 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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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악시온, 브릿지]
시오니 :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전 세계의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저는 시오니=레지스. 신제국 인페리움의 필두정무관입니다.
저희 인페리움은 영토를 지니지 않은 국가입니다.
보시고 계시는 이동요새 그레이트 악시온과 거기 속하는 인간이 전부입니다.
저희들은 한 국가로서의 주권을 주장합니다.
동시에 그 누구에게도 침범당하지 않는 자유를 저희는 요구합니다.
이후로 저희들의 진로 및 행동을 방해하려는 자는
저희들의 자유를 침해하는 자로 간주, 무력으로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그레이트 악시온은 포인트 1271을 남서 방향으로 항행중입니다.
그 진로상에 있는 할네스 연방이 정선을 요구했습니다만, 저희들은 이것을 선전포고로 판단했습니다.
또한 저희들은 전력으로서 차원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는 이 방송 두시간 뒤에 확실해지겠지요.
2시간 후, 이 세계에서 할네스 연방이란 국가는 소멸할 것입니다.
저희들은 신제국 인페리움. 저희들의 자유를 침해하는 자에겐 철퇴가 내려질 것을 명심하십시오.
[에리어 11, 브리타니아 정부 청사]
코넬리아 : 신제국 인페리움이라고...! 웃기지 마시지!
달튼 :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총독 각하...
저게 처음 출현한 리모네시아는 이미 괴멸당했다는 보고도 들어왔습니다.
길포드 : 만약 차원수가 시오니=레지스의 말대로 녀석들의 전력이라면, 이건 유래없이 두려운 사태입니다.
코넬리아 : 본국은 어쩌고 있지...!?
달튼 : 현재는 사태를 정관하고 있다고...
코넬리아 : 그렇다면 에리어 11을 맡은 총독으로서 명령한다!
연합군에 참가하고 있는 순혈파들을 모조리 불러와라!
달튼 : 그건 국련 평화유지이사회를 거치지 않으면...!
코넬리아 : 무슨 얼빠진 소리를 하고 있나!
그 여자가 말하는 게 진짜라면 국련따위 아무런 의미도 없는 거잖나!
인페리움에 의해 국가도 법도 질서도 모조리 엉망으로 망가져버려서...!
길포드 : 그럼...!
코넬리아 : 세계는 변하게 될 거다...
자칫 잘못하면, 지옥으로 말이지...!
[애쉬포드 학원, 학생회실]
사지 : 신제국 인페리움...
리발 : 야, 야아...!
정말로 할네스 연방이 차원수의 공격을 받고 있는가봐!
미레이 : 그럼 그 정무관이란 사람이 한 말이 진짜란 말야...!
셜리 : 세계가...어떻게 되려는 거야...?
나나리 : 오라버니...
루이스 : 괜찮아, 나나리!
를르슈도 분명 무사히 돌아올테니까!
사지 : 그래. 를르슈의 유학처는 프랑스니까 위험할 건 없을거야.
나나리 : 정말 고맙습니다. 루이스씨, 사지씨.
리발 : 위험한 건 오히려 스자쿠쪽 아냐?
그 왜...그녀석, 군인이기도 하고...
셜리 : 스자쿠는 군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들었으니, 직접 전투와는 관계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리리나 : (히이로...
세계는 새로운 싸움에 휩싸이려고 하고 있어요.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당신은 무사한 건가요...)
[싱가폴 시가지]
키누에 : 할네스 연방을 향한 무차별 공격...!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이자벨 : 어딜 가려고 그래, 키누에!?
키누에 : 할네스에 가야지!
여기서 출발하면 2시간도 안 걸릴 거야!
이자벨 : ......
키누에 : 왜 그래, 이자벨...!?
이런 폭거를 저널리스트로서 용납할 수는 없잖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페리움의 무서움을 직접 전하지 않으면!
이자벨 : ...기다려, 키누에.
이번 건, 내가 지금까지 취재한 전쟁 중 어느것과 비교해봐도 너무 이질적이야.
분명 이건 우리들의 세계를 근본부터 흔들어놓을 사태를 일으킬거야...
키누에 : 무슨 소리야?
이자벨 : 인페리움의 존재는 샘에 떨어진 돌...
아니...운석이라고 말하는 게 좋겠네.
그 파문은 세계라는 샘 전체에 퍼지게 될 거야...
경우에 따라서는 샘 자체가 파괴될지도 몰라.
키누에 : 세계의 파괴...
이자벨 : 분명 건담도, 단쿠가도 움직일 거야...
그러니 우리들은 좀 더 대국적인 눈으로 세계를 보지 않으면 안돼.
이 변해가는 세계가 더욱 가속되어가는 모습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 호텔 내]
란카 : 쉐, 쉐릴씨...
쉐릴 : 진정해, 란카.
란카 : 그치만 만약 전쟁이 시작되면 오빠랑 알토군이...!
쉐릴 : 괜찮아.
란카 : 하지만...!
쉐릴 : 괜찮아!
란카 : 쉐릴씨...
쉐릴 : 소리 질러서, 미안해...
하지만 여기서 네가 혼란스러워해도 사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란카 : ......
쉐릴 : 네 오빠도, 알토도 분명 목숨을 걸고 싸울거야.
이런 말도 안되는 폭력에 대항해서.
그러면 우리들은?
란카 : 에...
쉐릴 : 그들이 싸운다고 하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건 뭐지?
란카 : ...노래하는 겁니다.
쉐릴 : 그래. 그러니까 우리들은 노래를 하자...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있는 힘껏.
란카 : 네!
란카 : (오빠, 알토군...
무사히 돌아와야해...)
쉐릴 : (알토...
이런 괜찮은 여자가 둘씩이나 기다리고 있으니까.
죽거나 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국련 본부, 대사의 방]
레이디 : ...지금, 할네스 연방이 괴멸당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슈나이젤 : 그 선언 이후 1시간 55분인가...
알레한드로 : 설마 리모네시아가 저런 걸 숨기고 있었다니, 놀랐습니다.
물론 그 인페리움이란 조직...리모네시아라기 보다는 시오니=레지스와
악시온 총재의 사유물이라 봐야 하겠습니다만.
트레즈 : 레이디...
레이디 : 네.
트레즈 : 만약 리모네시아 근해에 있었던 연합군을 움직였다면 할네스를 구할 수 있었을 거라 보나?
레이디 : ...아마, 할네스 괴멸까지의 시간을 조금 벌 뿐이었겠지요.
트레즈 : 허나 그 시간으로 구할 수 있었을 생명도 있었겠지...
슈나이젤 : ......
알레한드로 :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트레즈 각하.
아무리 저희라 해도 신이 아닌 이상 이번 사태를 읽을 수는 없었을 테니까요.
슈나이젤 : 이 세상에 신은 없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행동을 일으킨 거야.
알레한드로...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말을 우리들은 입에 담아서는 안돼.
알레한드로 : ...송구스럽습니다. 슈나이젤 전하.
트레즈 : ...오늘이란 날을, 난 잊을 수 없겠지...
저같은 파괴는 용납할 수 없다.
레이디 : 트레즈님...
슈나이젤 : 연합군은 일단 해산하지.
각각의 국가가 인페리움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되겠어.
알레한드로 : 샤를르 폐하께선 어쩌시겠다고 하십니까?
슈나이젤 : ...폐하께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더군.
또 방에 틀어박혀 계시는 모양이다.
알레한드로 : 폐하께서도 이번 건에는 머리를 싸매쥐고 계시겠지요.
슈나이젤 : (그 분 같은 경우 그래서는 아닌 것 같다만...)
트레즈 : 모든 계획이 이걸로 백지상태가 된 거나 마찬가지인가.
알레한드로 : 하지만 인페리움의 출현은 저희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세계를 바꿔가겠지요.
슈나이젤 : 또 무익한 싸움이 일어나고, 흘리지 않아도 될 피가 흐르게 되겠지만...
트레즈 : (ZEXIS...
세계는 예상도 못했던 혼돈 속으로 나아가겠지.
자네들에게 기대하고 있겠네.
어쩌면, 자네들이야말로 이 세계를 구할 존재가 될지도 모르니...)
[???]
샤를르 : 투쟁도, 욕망도, 모든 것이 무의미...
슈나이젤...그리고 인페리움이라 하는 자들이여...
너희들도 언제가 그걸 알게 될 거다.
인간이 모든 것을 손에 넣을 날이 오는 것을...
[???]
엘간 : ......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그러니까 그 계집애가 멋대로 하도록 둔 것이다.
그 결과 수많은 생명을 잃게 될 것이란 것을 알면서도...
......
우문이로군.
그걸 이기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
그게 세계를 멸망시킨다면 그 때는 결국 그뿐이겠지.
...재앙이 꽉 차 있던 판도라의 상자 밑바닥엔 희망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이었으며, 인간은 결국 있지도 않은 희망에 기대려고 한다는 설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지금은 그저 믿을 수밖에 없겠지.
ZEXIS가...그리고 내방자들이 인류의 희망이 되어줄 것을...
◎태평양
[그레이트 악시온, 브릿지]
(아임이 박수를 친다)
아임 : 우선, 신제국 인페리움의 첫 승리를 기뻐합시다.
시오니 : 아, 아임...! 당신이란 인간은!!
아임 : 멋진 연설이었어요, 시오니.
당신의 초연한 말투와 할네스 괴멸에 의해 우리 인페리움은 모든 인간에 있어 공포의 대상이 되었겠지요.
시오니 : 하지만...!
아임 : 리모네시아 건은 정말 안됐습니다.
하지만 잊지 마시길...
리모네시아를 멸망시킨 건, 바로 당신 자신이라는 것을.
시오니 : !
아임 : 어떻습니까?
소중한 것을 자기 자신의 손으로 파멸시킨 감상은?
시오니 : 아...아아...
아임 : 그 상실감이 당신을 더 높은 곳으로 밀어올려 줬습니다.
소국의 외무대신에 지나지 않았던 당신이 인페리움의 필두정무관에 어울리는 기량을 손에 넣게 된 겁니다.
시오니 : 그만해!! 이제 그만!!
카를로스 : ...우리한테 설명을 좀 해줘야지 않을까, 아임.
저 파괴의 왕이란 분에 대해서 말이야.
??? : ......
아임 : 설명이고 뭐고, 저 분이야말로 당신이 바라던 세계를 바꿀 힘이십니다.
카를로스 : 확실히 난 그런 존재를 바래왔지.
이런 썩은 세상 따위 확 날려버렸음 좋겠다고 생각도 했고 말야.
프로젝트 우즈메...그건 다른 평행세계에서 막대한 에너지를 끌어내는 계획이었을텐데.
아임 : 그 에너지가 바로 파계의 왕이십니다.
전 그 분이 차원의 벽을 넘어오실 수 있도록 차원수를 빌렸고, 프로젝트의 수행에 임한 겁니다.
시오니 : 당신은!! 막대한 에너지와 차원수로 이 세상을 뜻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으면서!!
그러니까 우리들은 당신한테 협력했어!! 그런데 지금!!
아임 : 후후후...이번엔 거짓말 한 거 아닙니다.
사실 말씀하신대로 다 되지 않았습니까.
카를로스 : ...알겠어.
파계의 왕이란 너의 조커를 간파하지 못한 우리들의 패배야.
널 이용할 생각이었던 우리들은 얼마나 얼빠진 인간들이었는지.
아임 : 그럼 어쩌시겠습니까, 카를로스?
인페리움에서 나가시겠습니까?
카를로스 : 설마...!
리모네시아에서 말했잖아?
긍정적으로 살자고 말이지.
확실히 넌 거짓말은 안 했어.
저 대왕마마는 세계를 바꿀 힘이셔.
...내 손엔 도저히 안 들어오지만.
??? : ......
카를로스 : 하지만 내게도 스폰서로서의 의지가 있지.
파계의 왕이니 뭐니 하는 전근대적인 이름은 폐기야.
저 분은 가이오우.
왕좌의 역할을 하는 기체는 싸움의 폭군...이름하여 게르티란이다.
??? : 가이오우와 게르티란이라...
카를로스 : 마음에 안 드시나요?
??? : 나는 모든 과거를 잃어버린 남자다.
...동료도 없고, 기억도 없지.
당연히 이름도 기억하고 있지 않다.
가이오우 : 네가 붙여준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는 가이오우라고 나를 칭하도록 하지.
카를로스 : 기뻐해주셔서 다행입니다, 가이오우.
아임 : 그럼 가이오우님...저희들에게 명령을.
가이오우 : 모든 것을 잃은 나의 뇌에 유일하게 새겨진 목적...
그것은, 싸우는 것이다.
시오니 : 싸움...
가이오우 : 오늘부터 이 세계 전부가 나의 투쟁의 장이다.
나의 피를 들끓게 할 만한 강자를 찾아라.
그 피와 살을!! 혼을!! 모든 것을!!
바로 나, 가이오우가 먹어치우리라!!
-=-=-=-=-=-=-=-=-=-=-=-=-=-=-=-=-=-=-=-=-=-=-=-=-=-=-=-=-=-=-=-=-=-=-=-=-=-=-=-=-=-=-
가이오우(ガイオウ)
CV : 코야마 리키야
등장작품 : 오리지널
프로젝트 우즈메에 의해 다른 차원에서 나타난 정체불명의 파괴마.
파계의 왕이라 불리웠으나, 카를로스의 제안에 의해 가이오우라 자신을 칭하게 되었다.
기억을 잃었는지라 본명, 출신, 목적 모든 것을 다 잊었으나, 유일하게 남아있는 강한 사명감에 의해 강자를 찾아 전 세계로 싸움을 퍼트린다.
본문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23화 [신세계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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