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복사가 되지 않는다.’ 라면서 꿈의 매체 라던 'CD'가 시장에 등장하던 시기에
게임 개발사에 취직을 하게 되면서 ‘울티마 온라인’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덕분에 나는 테스트 서비스를 하던 시기부터 울온에 접속할 수가 있었었다.
“충격!”
다른 어떤 말도 필요가 없었다. 나에게는 말 그대로 충격이었다.
- 영혼과 대화를 할 수도 있는 스킬.
- 치료를 하고 살려줄 수도 있는 스킬.
- 말을 타고, 동물을 길들이기 할 수 있는 스킬.
- 게임에서 처음으로 집을 지어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것도.
당시에는 울온 신문이 있어서,
놀랍게도 개발자의 캐릭터인 ‘로드 브리티쉬’가 암살을 당했다는 소식도,
동물을 길들여서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다는 소식도
울온 신문을 통해서 알 수 있다는 점도 커다란 충격이었다.
당시의 게임에서 불가능할 것이라 여기던 것들이 다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브리튼 은행 앞.
물론, 그 동안 훌륭한 많은 게임들을 플레이 해 보았다.
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게임도 ‘울티마 온라인’이 유일하다.
요즘은 ‘이진영’님 이란 분의 글을 읽으며 회상을 해 보기도 하고,
가끔씩 ‘울티마7’을 돌아다니며 친숙한 장소 곳곳을 돌아다니는 정도이지만,
추억이 좋아서 만화도 그리게 되었다. ㅋ...
이름도 비슷하게 ‘옵티마’라 지었다. ㅋ.
가만히 보면
센트르=브리튼,
티아르=트린식,
뷰=유
등등이다.
울티마 온라인과 울티마7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구석구석 곳곳에 ‘울티마’의 추억으로 그려내는 만화가 될 것 같다.
로드 브리티쉬
옵티마 속 로드 아서
이제는 세월이 많이 지나서 ‘울티마’를 모르는 세대가 게이머들의 중심이 되어서,
‘울티마’ 속의 용어나 시스템들이 생소하고 이해가 안 된다고 하는데,
그냥 내가 좋아서 그리는 만화이니, 아는 사람만 재미있는 만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세기사에 꽂힌 ‘리처드 게리엇’이 만든 게임을 모티브로
중세기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은 만화인데, 실상은,
게임내에서 현대식 경제시스템의 도입으로 소작료와 통행세도 받지 못하는 기사들과
드래곤을 길들일 수 있는 목동 기술의 영향으로
기사보다는 목동이 더 고급 직업이 되어버린 세계관은 버리고 갈까 고민하고 있다.
첫 만남이 이제는 아련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게임인데도,
나이가 들수록 잊지 못할 것 같다.
만화는 이제 막 시작단계 이므로, 언제 올리게 될 지는 아직 모른다.
‘울티마 여러분’들과 함께 많이 행복하였고,
또 행복하리라!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