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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싱글벙글 러시아문학과.jpg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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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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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짤방 생각나네 러시아문학 : 죽겠다.
22.12.27 22:41

(IP보기클릭)219.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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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7 22:53

(IP보기클릭)2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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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글만봐도 춥고 배고프다
22.12.27 22:50

(IP보기클릭)18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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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치프는 할줄 아는건 많이 없었지만 그의 아버지로부터 매듭 매는법은 확실히 배웠다. 당에서 나눠준 사다리는 튼튼하진 않았지만 그가 사과나무 가지에 역시나 당에서 나눠준 밧줄을 묶을때까진 문제 없이 버텨주었다. 준비가 끝날때 까지 그에겐 결연한 의지나 강한 우울감 둘 다 존재 하지 않았다. 그저 사과나무 한그루가 뿌리가 썩어 죽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작은 사건은 그를 거기까지 밀어부쳤으리라. 그는 의자에 올라 밧줄고리에 머리를 넣고 깊은 숨을 내쉬었다. 잠시 후 그는 겪어본 적 없는 고통과 함께 이제 다 끝났구나 하는 생각만 남았을 뿐이었다. 그 순간 툭 하고 밧줄이 끊어졌다. "망할... 당에서 주는건 빌어먹을 밧줄 하나 제대로 된게 없는거야? 내 몸무게를 버틸만한 간단한 밧줄하나 제대로 못만들어 주는거냐고!!!" 땅에 떨어진 그는 욱신거리는 팔과 까진 무릎의 고통과 나무줄기에 부딫히며 찢어진 입술에서 올라오는 비릿한 피냄새가 그가 살아있음을 증명할 때 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은 하찮은 결단조차 성공하지 못하는 그를 비웃는 듯 했다.
22.12.27 22:59

(IP보기클릭)11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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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의 후대 세대들은 지금쯤 태동하고있을 차기 러시아 대문호를 보게될지도...
22.12.27 22:50

(IP보기클릭)1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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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도 못해...
22.12.27 22:51

(IP보기클릭)18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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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문학이 사실상 소련문학이라 지독하게 암울함
22.12.27 22:50

(IP보기클릭)2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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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문학 아닌것 : 소련을 탄생시킬만큼 ㅈ같았던 러시아 제국 문학
22.12.27 22:54

(IP보기클릭)218.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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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블랙위도우가 왜 로마노바가 아니고 로마노프인가 찾아봤는데 성별에 따라 성이 달라지지 않는 미국으로 귀화하면서 기본형인 로마노프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22.12.27 22:53

(IP보기클릭)11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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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명작이다 장편하나 뚝딱 내줬으면
22.12.27 23:00

(IP보기클릭)121.162.***.***

ㅋㅋㅋ 이해가 안될 정도로 복잡하구먼
22.12.27 22:39

(IP보기클릭)18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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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kiZiki
러시아 문학이 사실상 소련문학이라 지독하게 암울함 | 22.12.27 22:50 | | |

(IP보기클릭)2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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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스타일
소련 문학 아닌것 : 소련을 탄생시킬만큼 ㅈ같았던 러시아 제국 문학 | 22.12.27 22:54 | | |

(IP보기클릭)113.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12.27 22:40

(IP보기클릭)59.16.***.***

BEST
그 짤방 생각나네 러시아문학 : 죽겠다.
22.12.27 22:41

(IP보기클릭)175.206.***.***

인민배우 심영
사실 죽겠다도 아님 죽었다임... | 22.12.28 02:08 | | |

(IP보기클릭)220.71.***.***

BEST
시발 글만봐도 춥고 배고프다
22.12.27 22:50

(IP보기클릭)118.220.***.***

BEST
이제 우리의 후대 세대들은 지금쯤 태동하고있을 차기 러시아 대문호를 보게될지도...
22.12.27 22:50

(IP보기클릭)118.235.***.***

ICN인천국제공항
러시아 문학과는 한국 사람이 다니는 곳이라구(소근) | 22.12.27 22:56 | | |

(IP보기클릭)118.217.***.***

룰이왜?
러시아가 또 한번 ㅈ됐으니 대문호가 나올거라는 드립이잖아 | 22.12.27 23:03 | | |

(IP보기클릭)115.138.***.***

ICN인천국제공항
-레프! 나의 작은 레프! 저기 창 밖에서 윙윙 우는 소리가 말벌이니 아니면 저 바다 건너 나라의 드론 소리니? 나는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어. -나는 말벌이었으면 좋겠어 누나. 드론은 사람을 죽이잖아. -아니야 레프! 말벌도 드론도 모두 사람을 죽인단다. 아아, 이반 아저씨만 있다면. 이반 아저씨가 있다면 저 윙윙거리는 소리를 모두 몰아내 주셨을 것을. 나의 누이여! 가련한 나의 누이는 이반 아저씨가 며칠 전 폭격에 맞아 죽은 것을 알지 못하였다. 나는 그저 입을 닫고 침을 삼키며 누이와 함께 이불을 뒤집어쓰고 식탁 밑에 숨어 저 윙윙거리는 소리가 작아지길 기다렸다. | 22.12.27 23:08 | | |

(IP보기클릭)45.58.***.***

Taurine powered
아무렴 어때? 두 댓글 모두 내가 즐거운데 알게 뭐야. ㅋㅋ | 22.12.28 04:21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18.149.***.***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턱시도 가면
아버지는 군인으로 동부전선에 끌려가고 어머니는 공장 노동자로 끌려가고 혼자 남은 케빈인가 | 22.12.27 22:54 | | |

(IP보기클릭)175.223.***.***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턱시도 가면
케빈 페트로비치 맥칼리스터, 왜 집에 혼자 있지? | 22.12.27 23:05 | | |

(IP보기클릭)104.2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턱시도 가면
철골공장에서 손가락을 잃어 손없는 꺾다리와 화학 공장에서 근무하다 독극물 때문에 두피와 한쪽 눈을 잃고 흉물이 되어버린 작다리가 추위와 배고픔을 못이기고 집을 털러가는거임 | 22.12.28 00:19 | | |

(IP보기클릭)59.14.***.***

춥고 배고프고 고독하고 음울한것 그것이 바로 러시아문학...
22.12.27 22:51

(IP보기클릭)124.59.***.***

BEST

죽지도 못해...
22.12.27 22:51

(IP보기클릭)223.38.***.***

rnrth40
사실 이것도 지나친 일반화긴 하지. 약간 운수같은 느낌. 대충 보면 맞는데, 진지해질 필요는 없음. | 22.12.28 04:20 | | |

(IP보기클릭)219.251.***.***

BEST

22.12.27 22:53

(IP보기클릭)112.166.***.***

BEST
wizwiz
다시봐도 명작이다 장편하나 뚝딱 내줬으면 | 22.12.27 23:00 | | |

(IP보기클릭)119.206.***.***

wizwiz
유게이가 쓴거임? 명문이네 | 22.12.27 23:16 | | |

(IP보기클릭)223.62.***.***

wizwiz
우와... | 22.12.30 17:20 | | |

(IP보기클릭)218.152.***.***

BEST
이거 보고 블랙위도우가 왜 로마노바가 아니고 로마노프인가 찾아봤는데 성별에 따라 성이 달라지지 않는 미국으로 귀화하면서 기본형인 로마노프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22.12.27 22:53

(IP보기클릭)1.245.***.***

ㄷㄷㄷㄷㄷㄷ
22.12.27 22:59

(IP보기클릭)180.230.***.***

BEST
세스코치프는 할줄 아는건 많이 없었지만 그의 아버지로부터 매듭 매는법은 확실히 배웠다. 당에서 나눠준 사다리는 튼튼하진 않았지만 그가 사과나무 가지에 역시나 당에서 나눠준 밧줄을 묶을때까진 문제 없이 버텨주었다. 준비가 끝날때 까지 그에겐 결연한 의지나 강한 우울감 둘 다 존재 하지 않았다. 그저 사과나무 한그루가 뿌리가 썩어 죽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작은 사건은 그를 거기까지 밀어부쳤으리라. 그는 의자에 올라 밧줄고리에 머리를 넣고 깊은 숨을 내쉬었다. 잠시 후 그는 겪어본 적 없는 고통과 함께 이제 다 끝났구나 하는 생각만 남았을 뿐이었다. 그 순간 툭 하고 밧줄이 끊어졌다. "망할... 당에서 주는건 빌어먹을 밧줄 하나 제대로 된게 없는거야? 내 몸무게를 버틸만한 간단한 밧줄하나 제대로 못만들어 주는거냐고!!!" 땅에 떨어진 그는 욱신거리는 팔과 까진 무릎의 고통과 나무줄기에 부딫히며 찢어진 입술에서 올라오는 비릿한 피냄새가 그가 살아있음을 증명할 때 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은 하찮은 결단조차 성공하지 못하는 그를 비웃는 듯 했다.
22.12.27 22:59

(IP보기클릭)122.36.***.***

암울함 그 자체 ㅋㅋ
22.12.27 23:01

(IP보기클릭)118.47.***.***

https://www.youtube.com/watch?v=q1u7XZ9c8fI 러시아식 심슨 오프닝
22.12.27 23:03

(IP보기클릭)223.33.***.***

아니 진짜 도스토옙스키는 너무 힘들었어.. 톨스토이는 그나마 나은편이야.
22.12.27 23:03

(IP보기클릭)223.38.***.***

허공탁콩
뭐가 힘들었음? | 22.12.28 04:18 | | |

(IP보기클릭)45.58.***.***

유부남 베드로
서정성 같은 게 없었나보지 뭐. ㅋ 씨/바. 음식이나 글이나 설탕이 좀 들어가야 맛있지. 암만 보약이라도 쓰기만 하니 그게 쉽게 꿀떡 삼켜지겠어? ㅋㅋ | 22.12.28 04:25 | | |

(IP보기클릭)45.58.***.***

보물성의 피아노키오
음식이나 글이나 => 음식이건 글이건 | 22.12.28 04:27 | | |

(IP보기클릭)59.5.***.***

민요에 그저 큰 대지 위에서 조난 당해 추위에 죽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내용도 있는 걸 보면 체념, 암울함이 담긴 것 같다
22.12.28 04:22

(IP보기클릭)45.58.***.***

러시아는 음악까지도 어둡고 쓸쓸해. 걔네 종특 같아.
22.12.28 04:31

(IP보기클릭)210.183.***.***

진지 먹자면 블랙위도우는 나타샤 로마노프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로마노브나'가 맞다. 러시아 쪽에서 여자 이름 끄트머리엔 '~아'가 붙음.
22.12.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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