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야는 마술세계에 연을 끊었던 남자가 죄없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성배전쟁에 뛰어들었다는 배경이 있음
카리야가 성배를 구해오면 조켄은 사쿠라에게 더 이상 볼 일 없기 때문에 풀어주겠다는것
덕분에 국내에선 영화 아저씨의 원빈으로 비유되는 경우도 있었음
근데 카리야는 원빈과는 달리 큰 문제가 있다
바로 아오이에게 남아있는 집착과 토키오미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사쿠라를 구해 아오이를 행복하게 하고싶다"와 "아오이를 불행하게 만든 토키오미를 죽이고 싶다"라는 감정이 합쳐져서
적 마스터라는 명분도 있겠다
토키오미를 죽이고 -> 성배전쟁에서 이겨 -> 사쿠라를 구한다 라는 결론에 다다름
근데 이 두가지 감정이 너무 커서 그런지 "아오이는 토키오미가 죽는것을 원치 않는다"라는 결론에는 다다르지 못함
때문에 카리야의 계획은 아오이를 행복하게 하면서 불행하게 만든다는 모순적인것
게다가 사쿠라를 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100%였다면 토키오미에게 사쿠라의 현 상황을 그대로 말하면 됐음
(카리야는 몰랐지만) 토미오미가 사쿠라가 처한 상황을 알았다면 당장 구하러 갔고,
이러면 카리야의 목적이 달성되므로 성배전쟁 따위 할 필요도 없음
하지만 카리야는 토키오미의 자리를 빼앗아 아오이의 남편, 린과 사쿠라의 아빠가 된다는 상상을 할 정도로 집착과 질투심이 너무 강했음
사쿠라를 구해도 토키오미의 자리를 빼앗을 수 없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카리야는 토키오미를 비난만 하고, 그 서번트인 아쳐를 향해 버서커를 폭주시킬 뿐임
게다가 카리야는 캐스터를 먼저 처리한다는 공공의 목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서커를 폭주시켜, 캐스터 레이드를 방해하고, 죄없는 전투기 파일럿도 죽게 만들었음
그리고 카리야가 간과한게 두가지
1. 카리야는 절대로 토키오미를 이길 수 없음
실력이면 실력, 상성이면 상성, 모든게 카리야가 밀림
서번트 대결로는 승산이 있겠지만 그만한 빌드업 능력이 카리야에겐 없음
2. 애초에 조켄은 카리야에게 기대도 안함
그러니 조켄은 처음 생각한대로 5차 성배전쟁을 위해 사쿠라를 풀어줄 생각조차 안함
결국 카리야는 실력도 부족, 경험도 부족, 판단력도 부족했음
키레에게 이용당해 아오이를 미쳐버리게 만들면서 본인도 반쯤 미치고, 결국 성배 근처에도 가지 못함
다만 죽기 직전인 몸을 질질 끌고서 사쿠라 데리고 탈출을 시도할 정도로 집념 하나만큼은 강했다
결론
1. 사쿠라 구출이라는 목적은 좋았지만
2. 그보다는 집착과 질투심이 더 강했고
3. 주변에 민폐를 끼치다 죽었다
다만 카리야를 위한 변호를 조금 하자면
1. 카리야는 지극히 평볌한 일반인이었고
2. 시한부 인생이라 정신이 끝까지 몰려있었으며
3. 린이 죽을뻔한걸 구해주는 선행을 한 적도 있다
갑자기 제로 관련 얘기가 많길래 심심해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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