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난 군대를 엄청 잘다녀온거같아

[면으같거할말로나]

19년 8월군번인데 군생활동안 영외훈련 딱 1번함

돼지열병 + 코로나 시국 겹쳐서 훈련 자체를 안하기도 했고 거의 다 영내에서만함

작년 6월 훈련때 원래 2일차까진 영내에서 하고 3일차부터 영외에서 하는거였는데

딱 2일차에 북한이 연락사무소 폭파했다는 소식들어와서 훈련중에 실제상황으로 화력대기올라가고

결국 남은 훈련 전부 영내에서 하는걸로 변경됨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이 집가기 20일전에 했던 혹한기훈련인데 훈련자체는 쉬웠는데 복귀날 눈 엄청와서

조종수인데 ㅅㅂ ㅅㅂ거리면서 k77몰고 3시간동안 국도에서 눈맞으면서 복귀함

[면으같거할말로나]

나도 12인용텐트만썻어서 1인용은 모르겠더라...

[Kingod]

그 텐트 아직도 써..?

[작두성애자]

난 전술훈련자체가 오지게 많았어서 유격 혹한기가 더 편했음
물론 둘다 행군빼곤 부대자체가 꿀빨긴했다 ㅋㅋ
우리중대에 유격조교 있었서 유격 꿀빨고 연대장 준장진 됬다고 신나서 혹한기도 가라로 함

[면으같거할말로나]

ㄹㅇ 진급욕심없는 지휘관이 정말 좋으시더라 우리 대대장도 진급욕심없으니까 영내훈련이면 무조건 막사에서 재워주기도하고 편의 많이 봐주더라

[작두성애자]

바뀌기전 대대장 삼사출신이었는데 진급욕심 없고 부대관리는 진짜 열심히 했지만
행군에 미쳐서 살아서 매주 40키로 행군, 연간 천키로 이상 행군시켰다더라 ㅋㅋㅋㅋ
나 전입오고도 6개월정도 있었는데 전입오기 직전에 부대 외적인 문제로 매주 행군하는건 없어짐

[똬아악]

나도 훈련 싫어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영내에서만 한다면 좀 심심했을꺼 같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지루함을 잊게해주는 요소들이 있었거든.